[내인생의주역] 풍요 속의 어둠
풍요 속의 어둠 ䷶雷火豐 豐, 亨, 王假之, 勿憂, 宜日中. 初九, 遇其配主, 雖旬, 无咎, 往有尙. 六二, 豐其蔀, 日中見斗, 往得疑疾, 有孚發若, 吉. 九三, 豐其沛(旆), 日中見沬, 折其右肱, 无咎. 九四, 豐其蔀, 日中見斗, 遇其夷主, 吉. 六五, 來章, 有慶譽, 吉. 上六, 豐其屋, 蔀其家, 闚其戶, 闃其无人, 三歲不覿, 凶. 늦은 나이에 지방에서 서울까지 오고 가는 공부를 시작한 지 수년이 지났다.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가족들에게 소홀해졌고, 이웃들에게도 무심해졌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참 희한했던 것은 그동안 아무도 나의 공부에 대해 딴죽을 건 사람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응원을 받는 듯 묘한 기분이었다. 그야말로 공부만 하면 되는 탄탄대로의 공부길 이었다. 그저 쭉~ 가기만 하면 되..
2019.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