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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노래20

[지금, 이 노래] 락앤롤 올나잇 ―Kiss의 Rock And Roll All Nite (MTV Unplugged) 락앤롤 올나잇 ―Kiss의 Rock And Roll All Nite (MTV Unplugged)정승연(『세미나 책』 저자) 화장 보고 놀라실까봐, 노메이크업 라이브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또 한 분이 돌아가셨다. 그러니까 1월엔 화이트 스네이크의 기타리스트였던 존 사이크스가, 2월엔 뉴욕돌스의 데이빗 요한센이, 4월엔 블론디의 클렘버크가, 7월엔 오지 오스본이, 10월엔 오늘 이야기할 KISS의 에이스 프레일리가. 지금 열거한 사람들은 대체로 1950년대 무렵에 태어나서, 70~80년대에 주로 활동한 사람들이다. 지금은 (딸 덕분에 듣게 된) 아이돌 음악부터, 재즈, CCM, 민중가요, 현대음악까지 귀에 들어오는 음악이라면 뭐든 가리지 않고 들어대는 그야말로 무취향 리스너가 되고 말았지만 그래도 역시 내 .. 2025. 11. 7.
[지금, 이 노래]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OST - ヒグチアイ(히구치 아이) <悪魔の子>(악마의 아이) 애니메이션 OST - ヒグチアイ(히구치 아이) (악마의 아이) 송우현(문탁네트워크) *애니메이션 의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합니다. 최근 애니메이션 을 정주행했다. 과거에 원작 만화를 재밌게 봤었는데, 최근 애니메이션이 꾸준히 화제가 되는 것 같아 마음먹고 감상했다. 120편이나 되는 꽤 방대한 분량이지만 정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특히 단순히 벽 안의 인간과 거인의 싸움인 줄로만 알았던 세계관이 벽 밖의 사회로 확장되며 끝없는 전쟁과 증오의 굴레, 인간의 욕망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는 점이 좋았다.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인 만큼 갈수록 작화와 OST의 퀄리티가 눈에 띄게 좋아지는데, 화룡점정을 보여주는 건 4기 2쿨 엔딩 곡인 다. 가사에서는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은 생명을 짓밟는 건 옳은지.. 2025. 10. 24.
[지금, 이 노래] 게임 <문명4> OST Opening - Christopher Tin <Baba Yetu> 게임 OST Opening - Christopher Tin 정승연(문탁네트워크) 세상엔 여러 종류의 게임이 있다. 축구, 농구, 야구처럼 운동장에서 각자가 맡은 역할에 따라 특정한 목적을 수행하는 스포츠들도 게임이고, 어떤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꼼꼼하게 따져서 수익성이라는 목적을 달성하는 '투자'도 일종의 게임이다. 사실 이렇게 생각하면 세상에 '게임'이 아닌 게 없다. 그런데, 보통 '게임을 좋아한다'라고 하면 대개는 '비디오 게임'을 뜻하게 되고 말았는데, 그렇다 나는 비디오 게임을 아주 좋아한다. 이건 어릴 때 꽤 흔하게 보급되었던 '페미컴(한국 출시명 훼밀리)'을 가져보지 못해서 생긴 결핍감에 대한 반동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고로 결국 나의 첫 게임기는 엄마가, 내 속셈을 잘 .. 2025. 10. 10.
[지금, 이 노래] 돌림판처럼 돌아가는 나의 삶, ‘머쉬베놈’ 돌림판처럼 돌아가는 나의 삶, ‘머쉬베놈’머쉬베놈 – 돌림판 (Feat. 신빠람 이박사) 우현(문탁 네트워크) 오늘 소개할 래퍼는 ‘머쉬베놈’이다. 머쉬베놈은 2019년에 에 출연하여 처음 이름을 알렸다. 1차, 2차 심사를 통과했음에도 유명 래퍼들만 비추는 편집 방식 때문에 통편집을 당하다가 3차 심사 때는 편집할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인(Positive) 무대를 선보인 것이다. 머쉬베놈은 충청도 사투리가 섞인 말투로 ‘왜이리 시끄러운 것이냐’라며 마치 선비가 읖조리는 듯한 가사와 플로우를 선보였다. 심지어 3차 심사는 1대1 대결이었고, 그 상대방은 당시 시즌의 우승자였음에도 전혀 꿀리지 않는 아우라를 풍겼다. 그 화제성 덕분에 그의 싱글 ‘왜이리 시끄러운 것이냐’는 이 끝난 이후에도 대성공을 거.. 2025.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