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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노래7

[지금, 이 노래] 플랜테이지아(Plantasia) - 식물을 향한 따뜻한 마음 플랜테이지아(Plantasia) - 식물을 향한 따뜻한 마음 Mort Garson – [Mother Earth’s Plantasia] 이번 편은 4월에 있는 식목일을 맞아, ‘식물을 위한 음악’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신디사이저를 활용한 전자음악의 대부로 알려진 모트 가슨(Mort Garson)의 앨범 [Mother Earth’s Plantasia]이다. 이 앨범의 부재는 ‘식물과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구의 따뜻한 음악...’으로, 누군가는 귀여운 부재와 앨범아트를 보며 듣기도 전에 기분이 좋아질 수도 있지만, 나는 이 앨범을 보자마자 질문을 떠올렸다. 이 앨범은 정말 ‘식물을 위한’ 음악일까? 식물을 위한다는 건 무엇일까? 우선 모트 가슨과 전자음악에 관해 이야기 해보자. 모트 가슨은 캐.. 2025. 4. 18.
[지금, 이 노래] 공부를 할 때 틀어놓는 음악_Olivia Belli - Bet Ha-Chaim 공부를 할 때 틀어놓는 음악_Olivia Belli - Bet Ha-Chaim  정군(문탁네트워크) 오늘은 '이 노래'라는 코너명과는 조금 다르게, 공부할 때 틀어놓기 좋은 음악? 채널?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공부할 때 무슨 음악을 듣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뭘 외워야만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리고 읽고 쓰는 게 그 공부의 주된 과제라면 '음악'은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다만, 읽어야하고 써야 하기 때문에 가사가 있는 음악은 별로 좋지 않다. 나의 경우엔 그렇다. 그러니까, 가사가 없는 음악은 읽고 있는 글, 쓰고 있는 글과 꽤 궁합이 좋다. 공기의 진동과 생각의 진동이 동조현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 감각이 공부의 시름(?)을 잊게 한달까? 아무튼, 그런 순간에 듣는 곡들이 .. 2025. 4. 4.
[지금, 이 노래] 도치(Doechii), ‘나쁜 계집애’―래퍼의 완성형 도치(Doechii), ‘나쁜 계집애’―래퍼의 완성형 송우현(문탁네트워크) 도치(Doechii) - CATFISH / DENIAL IS A RIVER (Live From The 67th Grammy Awards/2025)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금 가장 핫한 여성 아티스트를 소개해 볼까 한다. 팝 장르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사브리나 카펜터’나 ‘찰리 xcx’ 같은 아티스트도 있지만, 역시 내가 주목하는 이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힙합 앨범 상을 받은 ‘도치’(Doechii)다.도치는 ‘Daniel is a River’라는 곡으로 빠르게 유명세를 탔는데, 이 곡은 도치의 전 남자친구가 다른 동성 친구와 바람이 난 일, 헤어진 이후 전 남자친구가 다시 도치 집에 찾아와 폭력을 행사한 일.. 2025. 3. 24.
[지금, 이 노래] 제니(Jennie) - ZEN : 그 누구도 내 혼을, 기품을, 내 신경을 망칠 수 없나니 제니(Jennie) - ZEN : 그 누구도 내 혼을, 기품을, 내 신경을 망칠 수 없나니송우현(문탁네트워크)   근래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의 솔로 활동이 큰 인기다. 그중에서도 브루노 마스와 함께 한 ‘APT.’는 한국의 보편적인 거주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신선함으로 작용하면서 전 세계적(특히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나는 로제보다도 같은 그룹의 멤버인 제니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제니는 초창기부터 비주얼, 연기력을 포함한 ‘아이돌적 역량’으로 주목받았다. 다만 로제에 비해 음악적 역량은 부족해 보였는데(사실 제니가 부족하다기보다는 로제가 뛰어나다고 하는 게 맞는 표현일 것이다), 그에 따라 나는 무심코 제니는 배우로 활동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제니의 솔로곡들은 내 편견을 완전.. 2025.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