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탁네트워크96 [우.세.소]문탁네트워크의 <사회학 세미나>를 소개합니다. 문탁네트워크의 를 소개합니다. 효주(문탁넷 사회학 세미나원) 매주 화요일 오후 3시 문탁 2층에서는 어김없이 사회학 세미나가 열린다. 사회학 세미나는 태생부터 좀 남다른데, 문탁에서 공부하고 있는 청년 우현샘을 ‘사회학 세미나 튜터’로 키우겠다는 정군샘의 포부와 함께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름하여 육!튜!세미나!(튜터육성세미나) 그래서 처음에는 우현샘과 정군샘의 1:1 밀착 세미나로 시작했다. 2024년 1월부터 시작되었던 세미나는 그들의 진지한 분위기에 끌려 3월에 라겸샘이 합류했고, 8월에는 스프링샘이 합류하면서 덩치를 키우다가 2025년에는 어엿한 1년 기획 세미나로 자리매김했다. 사회학 세미나에서는 어떤 공부를 하는 걸까? 나는 당시 참여 중이었던 근대성 세미나에서 생겨난 자본주의에 대한 관심으로.. 2025. 3. 31. [지금, 이 노래] 도치(Doechii), ‘나쁜 계집애’―래퍼의 완성형 도치(Doechii), ‘나쁜 계집애’―래퍼의 완성형 송우현(문탁네트워크) 도치(Doechii) - CATFISH / DENIAL IS A RIVER (Live From The 67th Grammy Awards/2025)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금 가장 핫한 여성 아티스트를 소개해 볼까 한다. 팝 장르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사브리나 카펜터’나 ‘찰리 xcx’ 같은 아티스트도 있지만, 역시 내가 주목하는 이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힙합 앨범 상을 받은 ‘도치’(Doechii)다.도치는 ‘Daniel is a River’라는 곡으로 빠르게 유명세를 탔는데, 이 곡은 도치의 전 남자친구가 다른 동성 친구와 바람이 난 일, 헤어진 이후 전 남자친구가 다시 도치 집에 찾아와 폭력을 행사한 일.. 2025. 3. 24. [현민의 독국 유학기] 두부와 나단 두부와 나단 아래의 쓰여진 이야기가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시하며, 화자를 나나라는 인물로 칭한다. 두부 두부는 나나가 이 곳에서 만나 알게 된 유일한 한국 사람이다. 과거에 어디 하나 엮인 데 없이 말이다. 작년 겨울, 두부는 한국에 가는 동안 방을 맡길 사람을 찾고 있었다. 집이 없던 나나는 우연히 두부의 방을 보러 가게 되었다. 어쩌다 보니 더 길게 지낼 수 있는 곳을 찾아 단기임대는 무산되었지만, 나나는 두부를 놓칠 수가 없었다. 한번 만났지만, 이 맑은 얼굴의 여자와 친구가 되고 싶었다. 새해를 핑계 삼아 떡국을 먹자고 두부를 집으로 초대하며 인연은 이어지게 되었다. 두부를 볼 때마다 그에겐 어딘가 단단한 마디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자신이 바라는 것을 고생하여 결국엔.. 2025. 3. 18. [기린의 걷다보면] 시코쿠 순례길을 걷다(2) 시코쿠 순례길을 걷다(2) 4. 반야심경을 독송하다 순례 넷째 날은 마쓰야마에 위치한 53번 절 원명사에서 시작했다. 절의 산문을 들어서면 우선 미즈야(水屋)라는 곳에서 손과 입을 헹군다. 졸졸 흐르는 물이 넘치는 통(돌이나 나무로 만든)위에 자루가 긴 바가지가 걸쳐져 있다. 처음에는 식수인 줄 알고 마셨다가 나중에야 산문에 들어선 순례자가 입을 헹구고 손을 닦는 정화 의례를 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다음에는 종을 치는 찰소로 가서 종을 치면서 자신의 방문을 고한다. 이것도 순례자들이 하는 것을 보고 알게 되었다. 본당 앞에 비치된 장소에 양초와 향을 올리고 참배를 한 후, 본당을 참배하고 불경을 낭송한다. 이어서 홍법대사를 모셔둔 대사당을 참배하고 나서, 납경소로 가서 납경을 받으면 절에.. 2025. 3. 13. 이전 1 2 3 4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