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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쿵푸스, 만나러 갑니다2

[호모쿵푸스, 만나러 갑니다] 니체를 만나다: 소개팅 말고 연애! 니체를 만나다 : 소개팅 말고 연애! 지난해 청년 북콘서트 이후로 오랜만에 영주 쌤을 만났다. 그때는 그가 쓴 『청년, 천 개의 고원을 만나다』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는 『주역』 공부도 계속하고 있고, 니체 전집 읽기 세미나도 꾸준히 해오고 있었다. 직장인으로서 그냥 세미나를 하기에도 쉽지 않을 텐데, 한가지 공부를 오랫동안 뭉근하게 해내며 반장과 튜터까지 맡고 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자기가 이 길로 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이야기를 했다. 글을 쓰고 강의를 하게 될 줄 몰랐다는 말이다. 북콘서트 경험이 그에게 ‘작가’ 혹은 ‘학자’의 정체성을 일깨워 준 모양이었다. ‘술 좋아하고 노는 거 좋아하는 애’라는 이미지 때문에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때 회사에서 숨어 했다던 그는 이제 .. 2024. 3. 18.
[호모쿵푸스, 만나러 갑니다] 토마스 머튼을 만나다 : 믿지 말고 공부할 것 토마스 머튼을 만나다 : 믿지 말고 공부할 것 경아 쌤을 처음 만난 건 감이당의 살림 멤버들을 인터뷰하면서였다. 토마스 머튼(Thomas Merton, 1915~1968)이라는 가톨릭교의 수도사를 공부하고 계신다고 했다. 시간상 그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듣다가 끊었더니 갈증이 났다. 분명 저기에 커다랗고 아름다운 호수가 있다는 게 느껴지는데, 물장구를 쳐보기는 커녕 발가락만 담근 기분이었다. 나는 토마스 머튼이 쓴 베스트셀러 『칠층산』이나 '20세기 가톨릭의 영적 스승'이라고 불린다는 것을 몰랐다. 그럼에도 묘하게 끌렸던 건 토마스 머튼이 생전에 방대한 양의 책을 집필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었을까? 평생 신앙을 가지고 살았던 경아 쌤에게 들을 이야기가 많을 것 같다는 느낌 때문이었을까? 아마 둘 다일 .. 2024.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