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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머튼 - 종교의 경계를 넘다4

[토마스 머튼-종교의경계를넘다] 베스트 셀러 작가에서 우정의 사도로 1부. 방황에서 지성으로, 지성에서 영성으로 1-4 베스트 셀러 작가에서 우정의 사도로 이 경 아(감이당) 『칠층산』의 성공과 작가로서의 자의식 수도원에서 보낸 첫날. 머튼은 수도원에 대한 기대가 컸던 탓에 수도원 추위에 미리 대비한다고 창문을 열어 놓는 바람에 심한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감기로 인해 수도원에서 드리는 첫 전례에서 성가를 부르지 못했지만, 자신이 다른 수도자들과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올랐다. 이후로 머튼은 수도원 생활에 잘 적응해 나간다. 그의 수도 생활의 독특한 점이라면 바쁜 일과 속에서도 틈틈이 글을 썼다는 점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소설을 써 온 터라 글쓰기는 그에게 ‘본능’과도 같았고 자연스럽게 수도원에서도 계속되었다. 수도원장은 입회 초반부터 그의 글쓰기 재능을 .. 2025. 5. 22.
[토마스 머튼-종교의경계를넘다] 2차 세계대전과 수도원 입회 1부. 방황에서 지성으로, 지성에서 영성으로 1-3 2차 세계대전과 수도원 입회 이 경 아(감이당) 전쟁의 서막과 비전없는 삶 1938년, 유럽.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는 선발 자본주의와 후발 자본주의 그리고 공산주의 간의 각축장이 되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선발 자본주의 국가들은 공산주의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반공산주의 벨트를 형성해 나갔다. 한편 후발 자본주의 국가들인 이탈리아와 독일은 폭력을 바탕으로 더 완성된 형태의 자본주의를 만들고자 했고 급기야 파시스트 정권이 탄생했다. 이탈리아에서는 무솔리니가 자본가와 노동자 사이를 교묘하게 오가며 뒤로는 자본가와 결탁하는 수법으로 독재정치를 했다. 또한 1차 대전 패전국인 독일은 사실상 지불이 불가능한 액수의 전쟁 배상금을 .. 2025. 4. 22.
[토마스 머튼-종교의경계를넘다] 스승과 브라마차리와의 만남 그리고 지성의 폭발 1부. 방황에서 지성으로, 지성에서 영성으로 1-2스승과 브라마차리와의 만남 그리고 지성의 폭발 이 경 아(감이당) 두 명의 스승을 만나다 토머스 머튼은 자신의 과오로 영국을 떠나야 했다. 그는 미국에서 외조부모와 함께 지내게 되었고 1935년 2월, 콜롬비아 대학에 입학했다. 누구나 자신에게 좀 더 맞는 곳이 있듯이, 머튼은 옷차림이나 생활에 있어서 캠브리지의 격식 보다 콜롬비아의 자유분방함을 좋아했다. 특히 콜롬비아 대학의 표어 ‘주님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이다’는 머튼이 이곳에서 어떤 삶을 보낼지 가리키고 있었다. 자신의 비참함에서 벗어나고 싶은 간절함과 돌아가신 어머니의 헌신적인 기도 덕분인지 머튼은 운이 좋게도 두 명의 스승을 만난다. 그중 한 명이 콜롬비아 대학 첫 수업에서 만난 마크 .. 2025. 3. 25.
[토마스 머튼-종교의경계를넘다] 방황과 열정 사이 1부. 방황에서 지성으로, 지성에서 영성으로 1-1방황과 열정 사이글_이 경 아(감이당)헌신적인 어머니의 죽음과 아버지의 유랑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5년, 1월 31일, 토머스 머튼은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그는 전쟁과 인연이 깊다. 1차 대전 중 태어났고, 2차 대전 때 수도원에 입회하고, 전투기 조종사인 동생이 전쟁으로 죽고, 수도원에선 베트남 전쟁에 반대한다. 머튼의 어머니는 미국, 아버지는 뉴질랜드 출신으로 각자 미술 공부를 위해 파리에 왔다가 만나서 결혼을 했고 머튼을 낳았다. 이 당시 프랑스는 영국, 러시아와 동맹을 맺으며 독일과 전쟁 중이었고, 머튼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도 전투가 있었다. 이들은 전쟁을 피해 머튼의 외조부모가 있는 미국으로 갔고, 1918년 1차 세계대전이 끝날 .. 2025.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