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이당385 [불교가 좋다] 그냥 안아주고 이해하고 그냥 안아주고 이해하고 질문자1: 저는 친구들이랑 얘기하면서 저의 패턴을 발견하게 된 게 있는데, 제가 기분이 나빠서 얘기를 하는데 그걸 공부를 근거로 얘기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어떤 친구가 화내는 게 불편한데, 그걸 “부처님이 그렇게 하면 괴롭다고 했어” 이런 식으로 하니까 친구는 왜 그래야 하는지, 제가 명분을 가지고 얘기하는 걸 아니까 그쪽에서는 받아들이지 않고, 저도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이 닫힌 방법이라는 그런 느낌만 있어요. 어떤 마음으로 대화를 하는 게 열려 있는 거고, 다른 방법인지가 궁금해요. 정화스님: 우선 유재석씨가 진행하는 ‘유퀴즈 온 더 블럭’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그걸 보고 있는데, 은평구인가 불광동 쪽에서 어떤 초등학교 여학생에게 물어본 게 있는데, 충고하고 잔소리하고.. 2025. 7. 1. [강감찬 유니버스] 곰샘과의 강토크 <몸에서 자연으로, 마음에서 우주로> 6월 곰샘과의 “강토크"가 열립니다! “강감찬 유니버스(강유니)”는 시즌마다 스페셜 강좌를 지정하여, 오프라인 만남을 갖습니다.6월 스페셜 강좌는 입니다.강유니에서 해당 강의를 들으신 분들을 위해 곰샘&도반들과의 토크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유튜브 강의를 들은 ‘유니'라면 누구든지 참여 가능합니다.강의를 듣고 질문이 생긴 분들, 감이당&남산강학원 공부 공동체가 궁금하셨던 분들, 같은 강의를 듣는 친구들이 궁금하신 분들, 곰샘이 궁금하셨던 분들 등 온오프의 경계를 넘나들며 공부해보아요!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2025. 6. 17. [나의 은퇴 이야기] 어느 23년차의 퇴사 감행기 어느 23년차의 퇴사 감행기 이세경(감이당) 퇴사 1년차, 백수로 산다 작년 봄 회사를 나왔다. 23년간 무던하게 다닌 회사였고 퇴직도 13년 남은지라 주변 이들에게는 조금 의아한 퇴사였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익숙한 일자리를 그만두니 말이다. 하지만 나는 졸업을 앞둔 학생처럼 주어진 과정을 모두 마친 기분이었다. 그래도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이라 이런 저런 감정들이 교차했는데 가장 큰 것은 고마운 마음이었다. 그간 회사 덕분에 잘 지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자립도 했으니 말이다. 상황이 허락하는 만큼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마지막 퇴근을 했다.퇴사 전날까지 부탁받은 일을 하느라 바쁘게 지냈는데 그래서인지 퇴사 후 첫 주는 몸살로 보냈고 기운을 차린 후부터 감이당으로 출근(?)을 .. 2025. 6. 16. [우. 세. 소.] 감이당의 <어바웃 러시아> 세미나를 소개합니다 감이당의 세미나를 소개합니다 김희진(감이당) 우리 ‘어바웃 러시아’세미나는 아직 채 한 살이 되지 않았다. 2024년도 2월에 감이당의 프로그램들의 시작과 함께, 나(세미나 매니저)의 한 해 공부의 동반자가 되어 줄 세미나를 함께 기획했던 것이다. 본 매니저는 긴 호흡으로 한 우물을 파는 진득함이 부족하여 뚜렷한 전공 분야 없이 여러 영역을 넘나들며(! 전전하며?) 다양한 세미나를 열어왔던 터다. 2024년을 시작할 때, 바야흐로 나의 공부거리는 20세기의 성자, 톨스토이였다. 톨스토이는 간디의 비폭력운동에 큰 영향을 주었고, 폭력으로 점철된 20세기에 한 줄기 빛처럼 사람들의 마음에 등대가 되어주었다. 나는 이라는 타이틀의 대중지성을 이끌며 그 지성 중 한 명으로서의 톨스토이를 맡아 공부하기로 한 것.. 2024. 10. 28. 이전 1 2 3 4 ··· 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