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재 ▽/원일의 락락(樂樂)16 Sublime Frequencies - ‘숭고한 주파수’에 오염된 당신의 귀를 맡겨라! ‘숭고한 주파수’에 오염된 당신의 귀를 맡겨라!Sublime Frequencies 혹시 재미있고 자연스러우며 때로는 새롭고 신선한 자극을 주는 음악을 원하시는지? 하나의 곡이나 한 장의 앨범 또는 한 장르 안에서 다양한 음악적 즐거움을 맛보기는 힘들 것이다. 오늘은 바로 세계 구석구석을 녹음기를 들고 탐험가의 정신으로 녹음한 음원들을 가장 중요한 원천으로 삼고 있는 독창적인 레이블을 소개하려 한다. 이름 하여 ‘고상한 주파수’라는 뜻의 Sublime Frequencies (홈페이지). 부족한 글이나마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살고 있다는 이유로 필자의 글을 관심 있게 읽어주고 소개한 음악들을 찾아 감상하기도 하는, ‘락락’ 코너의 모든 동지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이 레이블을 소개하려 한다. 좋은 팁이 될 것이라.. 2017. 3. 15. 비요크, "All is full of love" 비요크, "All is full of love" * 비요크( Biörk )1997앨범 HOMOGENIC 중(Music Video drector- 크리스 커닝햄 Chris Cunningham) 비요크(Biörk)는 1965년(11월 21일)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태어난 뮤지션이다. 화산과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 인구 33만에 국토의 79%가 빙하·호수·용암지대로 뒤덮인 나라에서 23명의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이 구성되었다. 전 국민 중 여성 빼고,18세 이하 빼고, 고래 관광산업 종사자 빼고, 양치기 빼고, 감옥에 있는 사람들과 금융업 종사자 빼고, 아픈 사람을 뺀 23명. 바로 그 23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아이슬란드의 국가대표 축구팀이 이번 2016년 유로축구 대회 16강전에서 영국을 2-1로.. 2016. 12. 21. 올리비에 메시앙② <투랑갈릴라 심포니> - 음향무쌍! 올리비에 메시앙② - Olivier Messiaen, 투랑갈릴라! 곡 제목을 몇 번 소리내어 말해보라. 입안 가득 경쾌한 리듬 감각이 살아나지 않는가? 나에게 이 거대한 심포니는 감상할 때마다 이전에 들을 수 없었던 소리의 색채들과 음악 언어의 다양한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게 한다. 매혹적인 소리의 물결이 매 악장마다 변화무쌍한 대비를 통해 펼쳐진다. 현란하게 쏟아지는 빛의 음향이 나타나다 문득 묵직한 브라스 소리가 죽음의 그림자처럼 나타나기도 한다. 타악기들의 다양한 타격의 향연이 이어지는가 하면 몽환적이고 영롱한, 마치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에 등장하는 쎄이렌의 소리가 이와 같은 음색은 아니었을까 여겨지는 신비의 가락이 들려오기도 한다. 투랑갈릴라의 주제를 몇 가지 키워드로 설명하자면 '놀이, 사랑,.. 2016. 10. 26. ‘현대음악의 성자’ 올리비에 메시앙 〈세상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 올리비에 메시앙 - 세상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Olivier Messiaen - Quatuor pour la fin du Temps) ‘현대음악의 성자’로 추앙받는 프랑스의 작곡가 올리비에 메시앙(Olivier Messiaen, 작곡가, 1908-1992) 두 작품을 2회에 걸쳐서 소개하려 한다. 첫번째 작품은 . 그리고 두번째로는 인도음악의 영향이 깊게 배어있는 10악장 구성의 거대한이다. ('투랑갈릴라'는 산스크리트어로 ‘사랑의 노래’ 를 의미하며 또한 운동과 리듬을 의미하는 리듬형식의 명칭이기도하다.) 메시앙은 평생 독실한 카톨릭 신자였고 그 믿음을 자신의 작곡 세계와 분리하지 않았다. 그 음악적 색채감을 마치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쏱아져내리는 빛에 비유하여, 그 음향을 ‘신학적 무지개’라.. 2016. 9. 21.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