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의 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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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갑자와 12운성] 쇠, 아직 힘이 있을 때 만드는 멈춤(2) ― 무성한 계절에 시작되는 방향 전환
쇠, 아직 힘이 있을 때 만드는 멈춤(2)― 무성한 계절에 시작되는 방향 전환박장금(하심당) ** 지난 글 "쇠(1)"에서 이어집니다 ⇒ 링크 6. 열 개의 천간, 열 가지 쇠의 모습같은 쇠라도 모든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힘을 빼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타고난 힘이 다르고, 살아오면서 가장 익숙하게 사용해 온 힘도 다르기 때문이다.관대에서 자기 삶의 기준과 형식을 세웠다면, 건록에서는 그 기준을 실제 삶으로 살아내기 시작한다. 그렇게 오랫동안 살아낸 힘은 제왕에 이르러 가장 충만하게 드러난다. 그리고 그다음에 쇠가 온다. 쇠에서는 계절 자체가 바뀌고 있음을 감지하며 힘의 방향과 사용법을 바꾸기 시작한다. 나무는 여전히 나무이고, 불은 여전히 불이며, 흙과 쇠와 물도 자기 본성을 잃지 않는다. 다만 ..
202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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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갑자와 12운성] 쇠, 아직 힘이 있을 때 만드는 멈춤(1)― 무성한 계절에 시작되는 방향 전환
쇠, 아직 힘이 있을 때 만드는 멈춤 (1)― 무성한 계절에 시작되는 방향 전환 1. 너무 잘하는 것이 문제가 될 때 “뇌는 어려운 과제와 목표에 맞게 항상 스스로를 조정한다. 환경과 요구에 맞춰 자원이 형상을 띠고, 필요한 자원이 없을 때는 직접 만든다. (중략) 어떤 의미에서 전문가는 경기와 하나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아마추어의 뇌는 불이라도 붙은 것처럼 정신없이 움직인다.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계속 생각하기 때문이다.”(『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 데이비드 이글먼, RHK)데이비드 이글먼은 프로 축구 선수와 축구 초보자 중 누구의 뇌가 더 활발하게 움직일까를 질문한다. 우리는 보통 많은 골을 넣고 복잡한 경기의 흐름을 순식간에 읽어내는 프로 선수라고 생각하기 쉽다. 경기의 구조를 이해..
202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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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만나는 청년들에게 지혜로운 한 마디를 선물하세요『숫따니빠따와 마음의 지도: 고미숙의 붓다 칼럼』 청년 이벤트
추석에 만나는 청년들에게 지혜로운 한 마디를 선물하세요 『숫따니빠따와 마음의 지도: 고미숙의 붓다 칼럼』 청년 이벤트 바로 내일,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이번 연휴는 조금 짧아 아쉽기도 하지만 금세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그리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북드라망 독자님들께서는 어떤 명절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가족들과 친척들에게 건네는 선물과 용돈도 물론 좋지만 지혜로운 한 마디를 해줄 수 있다면, 그보다 뜻 깊은 선물이 또 있을까요? 갑자기 너무 진지해졌나요?^^; 그런데 정말 그렇습니다. 제가 대학교 4학년이었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디에 원서를 넣어야하는 지 불안해했었거든요. 정해진 루트를 따라 학교에 다니면서도 “무엇을 할 것인가”란 피할 수 없는 질문 앞에..
20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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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연 선생님의 철학PT 수업이 열립니다(화정인문학북클럽)
정승연 선생님의 철학PT 수업이 열립니다(화정인문학북클럽)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 북튜브 독자님들 북튜브 출판사가 운영하는 '화정인문학북클럽'에서 정승연 선생님의 철학PT 수업이 열립니다. 철학 공부가 하고 싶으셨던 분들, 공부를 시작했는데 알쏭달쏭한 분들을 위해, 철학을 왜 공부해야 하는지, 어떻게 공부하면 좋은지를 이야기하고, 고대와 중세, 현대까지의 철학사를 개관하는 수업입니다. 커리큘럼 (총 6강) 1강 (10/1) — '철학', 왜 해야 하는가? 2강 (10/8) — 어떻게 할 수 있을까? 3강 (10/15) — 고대 철학의 유형들: 플라톤과 디오게네스, 스토아와 에피쿠로스 4강 (10/22) — 중세의 대학들: 법과 철학, 신과 세계를 정당화하기 5강 (10/29) — 아마추어리즘의 탄생..
20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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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이야기] 꼰대가 되고 싶다.
꼰대가 되고 싶다. Yeonju(인문공간 세종)스웨덴으로 이직한 지도 어느덧 8년 차다. 그런데도 가끔은 생각한다. 나는 과연 이 사회에 얼마나 적응했을까. 8년이 지났지만, 나는 여전히 공항에서 커리어 몰입형 자기계발서를 집어 든다. 이번 출장지는 미국이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The Diary of a CEO. 스웨덴에서는 아마 서점 한가운데에 진열되기 어려운 책. 하지만 미국에서는 충분히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는 책이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미국은 여전히 일의 중요도가 높은 사회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이민자들이 있다. 출장에서 가까운 동료와 식사를 하다가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유럽에서 이민 온 사람이다. 그에게 일은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니라, 이곳에서 자리를 잡고 입지..
20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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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의 아무 이야기] 고양이의 신탁 혹은 CAT-HOLIC에게 내린 은총
고양이의 신탁 혹은 CAT-HOLIC에게 내린 은총챗GTP 많이들 쓰시지요? 챗GTP랑 무슨 얘기하시나요? 저는 초반에 사주풀이를 좀 해달라고 했는데 얘가 자꾸 엉뚱한 소리—대표적인 건 무해, 병사처럼 60갑자에 없는 간지를 만들어서는 열심히 썰을 푸는—를 해서 거의 싸울 뻔(?)하고는 요즘엔 아예 얘랑은 사주 얘길 안 합니다(ㅋㅋ). 대신 요즘엔 꿈 얘기를 하고 있어요. AI한테 반말하면 다 기억해 놨다가 복수한다고 해서 굉장히 공손한 자세로요. 얼마 전엔 이런 대화를 했습니다. 정말 정중하죠?(사실 진짜 사람에겐… 아, 아닙니다;;) 가는 말이 고와서인지 이 친구도 참으로 곱게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신화의 상징 체계와 통과의례(rite of passage), 죽음과 재생의 모티프”를 통해 제..
2026.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