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의 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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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갑자와 12운성] 관대, 자기 삶의 기준을 세우는 시간 (1)
관대, 자기 삶의 기준을 세우는 시간 (1)박장금(하심당)1. 배움, 불확실한 세상에서 살기 위한 필요 “역사상 인간이 생존 시험이 아닌 학교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교실에서 이토록 많은 시간을 보낸 적은 없다.”(『고유지능』, 앵거스 플레처) 『고유지능』의 저자 앵거스 플레처가 던지는 오늘날 교육에 대한 비판은 충격적이다. 배울수록 성적 기계가 될 뿐, 정작 삶의 현장에서는 무력해진다는 것. 그는 “학생들을 컴퓨터처럼 생각하게 만들어 컴퓨터가 잘할 만한 일을 하도록 훈련시킬 뿐, AI가 따라 할 수 없는 인간 본연의 지혜는 길러주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렇다. 우리의 교육 모델은 오랫동안 ‘컴퓨터 되기’에 가까웠다. 정답을 빠르게 찾고, 오류 없이 계산하며, 정해진 기준 안에서 높은 성과를 내는 인간 만..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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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북플러스 강좌‘성태용 선생님과 끝까지 읽는 『논어』’ 3기 모집
2026년 북플러스 강좌 ‘성태용 선생님과 끝까지 읽는 『논어』’ 3기 모집안녕하세요. 북드라망 & 북튜브 독자 여러분. 북드라망과 북튜브의 강좌 플랫폼 ‘북+(플러스) 유니버스’에서 ‘성태용 선생님과 끝까지 읽는 『논어』’ 시즌 3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시즌 2까지는 여섯 번째 편인 「옹야」까지를 한 줄 한 줄 함께 읽었습니다. 시즌 3에서는 「술이」부터 읽어 나갈 예정입니다. 알기 쉽고 맛깔나면서도, 오늘날의 삶과 연결해 『논어』의 의미를 짚어 주는 성태용 선생님의 강의와 함께 주말 아침을 상쾌하고 뿌듯하게 시작해 보세요. 동양사상의 기본 고전인 『논어』를 끝까지 읽어 보고 싶은 분들, 『논어』의 깊은 맛을 직접 느껴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QR코드 또는 링크를 통해 구글폼으로 신청해 주세요.신청서를..
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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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병렬 독서] 창조자와 피조물 사이의 여성 지식인: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1818)
창조자와 피조물 사이의 여성 지식인: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1818) 글쓴이 : 문화1. ‘괴물’의 얼굴은 누구인가 ‘프랑켄슈타인’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국내의 한 번역본에는 “19세기 천재 여성 작가 메리 셸리가 열아홉 살에 탄생시킨 과학소설의 고전”이라는 소개글이 적혀 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작 소설보다 먼저 꿰맨 자국이 있는 납작한 이마를 한 ‘괴물’의 이미지를 떠올리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프랑켄슈타인의 얼굴로 기억하는 이 이미지는 사실 영화 「프랑켄슈타인」(1931)에 등장하는 배우 보리스 카를로프의 얼굴이다. 실제 영화에서 대사 한 마디 없이 등장하지만, 이 ‘괴물’ 이미지가 워낙 강렬한 탓에 그는 근 백 년의 시간 동안, 자신을 만든 창조주의 이름을 빼앗고 한계를 모르는 ..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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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이야기] 구스타브 3세(Gusatav III)의 극장에서 피가로를 만나다
구스타브 3세(Gusatav III)의 극장에서 피가로를 만나다3년 전 처음 스톡홀름으로 이사 왔을 때, 누군가 오면 스톡홀름 관광을 멋지게 해 주려고 나는 스톡홀름 역사 투어를 신청했었다. 스페인 출신의 노련한 가이드는 투어에 참석한 관광객 한 명 한 명에게 유명한 왕이나 역사적 인물의 이름과 역할을 주면서, 해당 장소에 도착하면 그 사람을 가운데 세우고 관련된 역사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 주었다. 흥미롭고 새로운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내가 맡은 이름 ‘구스타브’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점차 궁금해졌다. 한참을 기다려 투어가 거의 끝나갈 즈음(여덟 명 중 일곱 번째 등장인물), 나는 오페라하우스 앞에서 ‘내가 여기서 죽었구나’ 하며 아쉬워했고, 다른 참가자들이 ‘그래도 너는 다른 사람을 죽이진 않았잖아...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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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노래] 힙합은 왜 멋이 없을까?(2) - 힙합의 다양성을 바라며Nujabes - The Final View
힙합은 왜 멋이 없을까?(2) - 힙합의 다양성을 바라며 Nujabes - The Final View송우현(문탁네트워크) 지난 편에서 이른바 ‘구세대 힙합 정신’이 더 이상 대중들과 신세대 래퍼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으며, 따라서 그것을 ‘멋이 없다’고 이야기하며 다른 방식의 힙합을 구성하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여기서 ‘구세대 힙합 정신’이란 흑인들이 받던 차별로부터 시작된 것이며, 방어적으로 자신을 치켜세우기 위해 다른 이들을 ‘헤이터Hater’로 규정하고, 자신의 ‘사회적 능력’을 강조하는 남성적, 자기애적 문화를 말한다. 따라서 래퍼들은 현금이나 장신구를 강조하고, 자신이 그것을 가질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걸 증명하려 한다. 그런 맥락에서 중요해지는 건 한 래퍼의 ‘진실성’이다. 랩 실력으..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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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달] 행동으로 가자 지구와 연결되기
행동으로 가자 지구와 연결되기김기윤(남산강학원) 인권 단체 아디(Adi)는 현지 활동가들과 협력하여 가자 지구의 주민들에게 식료품을 전달하는 긴급구호 활동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국경 봉쇄와 폭격으로 인해 가자 주민들은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자 주민들이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아디는 이런 실정을 파악하여 토마토, 가지 등의 신선 식품을 구호품 목록에 포함시켜 전달하고 있다. 아디는 형식적인 구호 활동이 아닌 가자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그에 맞는 구호 활동을 펼친다. 여기서 아디가 가자 주민들을 진심으로 돕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신선한 음식은 굶주린 가자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다. 거기엔 ..
2026.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