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의 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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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힘을 주는 책 한 구절① : 대중지성, 금강경과 만나다
시작하는 힘을 주는 책 한 구절① : 대중지성, 금강경과 만나다 안녕하셔요, 북드라망 독자 여러분! 어제 제가 사는 곳에는 그야말로 엄청난 눈이 내렸는데요(+_+!) 아무래도 겨울의 큰 추위를 뜻하는 절기, "대한(大寒)"을 지나서일까요? 뭔가 겨울이라는 친구가 봄이 오기 전, 마지막 한풀이(?)를 하듯 맹추위를 떨치고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자연의 순리상 겨울은 지나가고 봄이 오고야 말겠지요. 이미 "동지"가 지나면서부터 서서히 세상에 양(陽)의 기운이 차오르고 있답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점은 바로 다음 주 토요일(2월 4일)이면 벌써 "입춘(立春)"이라는 것인데요, 그리하여, 봄을 맞아 무엇이든 시작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책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동양 최고의 의서 동의보감에서는 봄 철 석달을..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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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희씨가 들려주는 동의보감 이야기] 열 시간 운전, 그리고 심호흡
열 시간 운전, 그리고 심호흡 “인체란 허무한 것이어서 단지 돌아다니는 기만이 존재할 뿐이니, 기를 호흡하는 데 그 이치를 얻는다면 온갖 병이 생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섭생을 잘 하려는 사람은 기를 고르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허준 지음, 『동의보감』, 동의문헌연구실 옮김, 법인문화사, 2012, 249쪽) 『동의보감』 ‘기(氣) 편을 죽 읽다가 이 대목에서 눈길이 멈췄다. 첫 구절 “인체란 허무한 것어서” 라는 구절에서 불경 이야기가 퍼뜩 스쳐갔다. 당연히 부처님 말씀처럼 절세미인의 몸 안에도 박색의 몸과 똑같이 똥, 오줌 등 온갖 오물이 가득하고 벌레들이 득시글거리니 욕정을 불태우며 기를 혼란스럽게 만들지 말라는 말을 하려니 했다. 그런데 이어서 “단지 돌아다니는 기만이 존재할 뿐이니” 라는 구절..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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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 선생님의 저작이 큰글자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고미숙 선생님의 저작이 큰글자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예년보다 이르게 온 설을 보내고 나니 이제 본격적(?)으로 새해가 된 느낌입니다. 새해 북드라망의 첫 소식은 바로 고미숙 선생님의 저작들 중 5권을 뽑아 큰글자본을 만들었다는 소식입니다. 그 5권은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청년 붓다: 바람과 사자와 연꽃의 노래』,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다산과 연암 라이벌 평전』,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고미숙의 글쓰기특강: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입니다. 큰글자본을 보는 것이 편한 나이가 되면서, 새삼 책을 만들 때도 글자 크기에 이전과는 다른 이유로 더욱 관심을 기울이게 됩니다. 이전에는 가독성과 미적인 부분을 염두에 두면서..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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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癸卯年), 토끼처럼 지혜로운 설 보내셔요~!
계묘년(癸卯年), 토끼처럼 지혜로운 설 보내셔요~! 안녕하셔요. 북드라망-북튜브 독자 여러분! 2023년이 된지도 벌써 20일 정도 지났습니다. 매해 연말이면 그 다음 해의 숫자가 어색하지만, 신기한 것은 매년 다음 해가 그 전보다 ‘빠르게’ 또 ‘금방’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건 나이가 들기 때문일까요?(호호) 충분히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응?) 이렇게 어느새 익숙해진 2023년의 설을 앞두고 있습니다. 2023년은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이죠. 하지만 아직, 진정한 계묘년은 시작되지 않았는데요, 왜냐하면 ‘입춘’(2월 4일)을 기준으로 해가 바뀌기 때문입니다.(헷갈리시겠지만 음력 기준이 아닙니다!) 『절기 서당』을 섭렵하신 북드라망 독자님들이라면 이미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계묘년(癸卯年)..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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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스토리] 음악 추천 – 취향이란 무엇인가?
음악 추천 – 취향이란 무엇인가? ‘취향’이란 무엇일까? 사전을 보니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경향, 또는 방향'이라고 뜻풀이가 되어 있다. 사전적인 의미는 그렇고, 나는 일단 '취향'이 결국은 일종의 '무능력'이 아닐까 생각하는 편이다. 그러나 반대로 그것은 '능력'의 표지이기도 하다. 여기엔 일종의 변증법 비슷한 게 있다. 그러니까 '취향'이란 어떤 점에서는 '다른 것'을 변별해내는 능력이지만, 어떤 점에서는 '선호'에 종속되는 무능력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취향'은 극복될 필요가 있다. 어떤 것이 주어지든지 즐거울 수 있다면, 다시 말해 주어진 모든 것과 기쁨의 변용을 할 수 있게 된다면, 그때 '취향'은 능력과 무능력의 구분을 넘어서게 되는 것이다. 이게 바로 '취향의 변증법'이 아닐까..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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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설수설] 티벳 불교의 윤회
티벳 불교의 윤회 반복되는 생과 욕망 환생은 불교에만 있어요. 환생의 원리는 굉장히 논리적이에요. ‘육신은 죽어서 지수화풍으로 흩어진다.’ 그러면 인간이 했던 정신활동은 물질로 다 환원 되는 게 아닌데 어떻게 될까요? 영혼이 뭐죠? 서양의 유일신 종교는 ‘천국에 가고 지옥에 간다.’ 이렇게 일회성 윤회와 비슷해요. 그래서 연암은 기독교를 처음 만났을 때, ‘불교 윤회설의 끄트머리와 비슷하다.’ 이렇게 생각했어요. 여러 번의 윤회가 아니에요. 천국에 가고 지옥가고 그러면 끝나죠. 그런데 조금 아쉽잖아요. 왜냐하면 천국은 커 보이지 않으니 밀도가 낮을 것 같고, 지옥은 너무 오지 않을 것 같아요.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기독교는 연옥이라는 것을 창조해요. ‘연옥에서 대기 중이다.’ 그러니까 여기에는 한 번의 ..
2023.01.18
북드라망의 신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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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평론가 고미숙 선생님의 고전 읽기―『곰숙씨가 사랑한 고전들: 고전과 인생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이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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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벗을 수는 없다!사연왕 중년들의 단짠단짠+매운맛 인생스토리,『몸과 삶이 만나는 글, 누드 글쓰기』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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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에서 배우고, 직장 밖에서 돈 벌고, 가족 밖에서 늙어가는 공동체 이야기―『나는 공동체로 출근한다』가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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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겪고 있는 괴로움의 매듭에서 풀려나고 싶다면 『금강경』을!―신간 『대중지성, 금강경과 만나다』가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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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으로 치부되던 사주명리학을 인문학과 만나게 해 ‘비전 탐구’로 만들어낸 바로 그 책―고전평론가 고미숙의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10주년 기념판이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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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들이 우글거리는 열대 속으로 떠나보실까요^^―동화인류학자 오선민 샘의 『슬픈 열대, 공생을 향한 야생의 모험』이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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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류에게 주어진 미션은 마음의 혁명이다. 하여, 붓다를 만나야 한다!”―고전평론가 고미숙의 붓다 평전, 『청년 붓다』가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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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튜브 출판사 신간 『시경 강의 2 : 패풍, 용풍, 위풍』이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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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중년을 위한 명심보감』이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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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지금, 세계와 타자는 어떻게 구성되고 있습니까?―예술을 물으며 예술에 대한 통념을 묻어 버리는 책, 신간 『예술을 묻다』가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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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스님 마음강의 두 번째, 신간 『스스로를 존중하는 연습, 마음챙김』이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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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식의 역사 강의 2권,『68혁명, 세계를 바꾸기 위한 세 가지 방법』이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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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세계의 몰락을 경쾌하게 겪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돈키호테, 끝없는 생명의 이야기』가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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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튜브 출판사 신간 『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인도신화 강의』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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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튜브 출판사의 신간, 『시경 강의 1 : 주남·소남』이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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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튜브 출판사 신간 『더 나은 오늘을 위한 불교 강의』가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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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니체 사용설명서』가 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