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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이야기 ▽/북드라망의 책들338

사건과의 만남은 사유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 신간 『주디스 버틀러의 세계』가 출간되었습니다! 사건과의 만남은 사유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 신간 『주디스 버틀러의 세계』가 출간되었습니다!주디스 버틀러. 이 이름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젠더 트러블』? 젠더 수행성? 페미니즘? 동성애? 혹은…… ‘어렵다!’ ^^;; 봄날의박씨에서는 그동안 주디스 버틀러를 만나 보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았던 분들, 버틀러의 사유의 궤적이 궁금한 분들은 물론이고, 하나의 사유는 어떻게 세계와 조우하며 변해 가는지 알고 싶으신 분, 타자와 연대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한 최적의 안내서가 나왔습니다! 바로 이선현 선생님의 책 『주디스 버틀러의 세계』입니다!그런데 이선현 선생님에게도 버틀러는 처음부터 반가운 철학자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모태신앙으로 자라 교회가 가장 익숙하고 안전한 세계였던 저자에게 버틀.. 2026. 10. 30.
주디스 버틀러, 누구인가요? 주디스 버틀러, 누구인가요?주디스 버틀러(Judith Butler). 처음 듣는 이름인 분도 계실 테고, ‘『젠더 트러블』 쓴 사람 아닌가?’ 하는 분도 계실 텐데요. 1956년 미국에서 태어난 주디스 버틀러는 현대를 대표하는 철학자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미국 UC 버클리에서 비교문학을 가르쳐 온 교수로, 철학과 젠더 연구, 정치이론을 넘나들며 30년 넘게 활발하게 연구하고 글을 써왔습니다. 버틀러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책은 1990년에 출간된 『젠더 트러블』입니다. 이 책에서 버틀러는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여성’과 ‘남성’이라는 정체성에 질문을 던졌습니다. 여성은 이러이러하고 남성은 저러저러하다는 생각은 정말 자연스럽게 주어진 것일까? 우리가 사회 속에서 반복해서 익히고 행동해 온 결.. 2026. 10. 29.
<해탈은 어렵지 않다>_ 정화 스님의 새 책 ‘마음대로 풀어 쓴 『신심명』’이 나왔습니다! _ 정화 스님의 새 책 ‘마음대로 풀어 쓴 『신심명』’이 나왔습니다! 해탈은 정말 어렵지 않을까요?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다. 다만 가려 선택하는 마음을 꺼릴 뿐이다.” 중국 선종의 제3대 조사 승찬 스님이 남긴 『신심명』의 첫 구절입니다. 이 말에서 정화 스님의 새 책 제목도 나왔습니다. 『해탈은 어렵지 않다: 마음대로 풀어 쓴 신심명』그런데 좀 이상하지요. 해탈이 어렵지 않다니요. 마음 하나 내 마음대로 쓰기도 이렇게 어려운데 말입니다.^^ 정화 스님은 『신심명』을 통해 그것이 오히려 우리가 너무 애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려고 애쓰고, 번뇌를 없애려고 애쓰고, 좋은 것은 붙잡고 싫은 것은 밀어내고, 더 나은 내가 되려고 애씁니다. 심지어 ‘깨달아야 한다’는 마음까지도.. 2026. 9. 14.
[신간 리뷰] 『숫따니빠따와 마음의 지도』, 들을 수 있는 몸이 될 때까지 『숫따니빠따와 마음의 지도』, 들을 수 있는 몸이 될 때까지 박장금(하심당)『숫따니빠따』를 읽은 적이 있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의 저자와 15년 넘게 함께 공부하며 그의 글과 말을 들어왔다. 지금은 그 곁을 떠나 독립한 지 3년째다. 그러니 이 책을 읽는 일은 내게 조금 특별하다. 오래전 읽었던 경전을 다시 읽는 일이면서, 오랫동안 스승으로 들었던 한 사람의 말을 이제는 한 권의 책을 쓴 저자의 목소리로 다시 듣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제야 들리는 말이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으며 유독 ‘길’이라는 말이 들려왔다. 나이가 들면 고민이 줄어들 줄 알았다. 착각이었다. 살아갈수록 내 의지대로 되는 것이 얼마나 적은지를 알게 된다. 원하는 대로 통제하려 할수록 괴롭고, 이제 좀 알.. 2026.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