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드라망 이야기 ▽/북드라망의 책들317

『한뼘 양생』 지은이 이희경 선생님 인터뷰 『한뼘 양생』 지은이 이희경 선생님 인터뷰1. 책 제목이 『한뼘 양생』인데요, 양생이란 무엇인지요? 양생(養生)! 기를 양(養)에 날 생(生)! 직역하면 생명을 기르는 행위. 원 출전은 『장자(莊子)』입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 백정이 그의 임금을 위해 소를 잡고 있었는데 살 한 점, 뼈 한 조각 건드리지 않고 리드미컬하게 칼질하며 소를 해체하는 모습이 가히 신출귀몰, 천의무봉의 경지였다. 임금이 감탄하며 말하기를 “아, 훌륭하구나. 기술이 어찌 이런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묻자, 그 백정은 정색을 하면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도(道)입니다. 기술을 넘어선 것이지요”라고 대답을 했다. 이어서 자신이 처음에 소를 잡을 때는 소가 통째로만 보였지만 십구 년이 지난 지금엔 .. 2024. 10. 11.
스스로 삶을 돌보는 기예―‘양생’을 키워드로 읽어낸 나이듦과 돌봄 그리고 죽음!취약한 몸들의 따뜻한 연대를 상상하는 책―문탁샘의 『한뼘 양생』이 출간되었습니다! 스스로 삶을 돌보는 기예―‘양생’을 키워드로 읽어낸 나이듦과 돌봄 그리고 죽음! 취약한 몸들의 따뜻한 연대를 상상하는 책―문탁샘의 『한뼘 양생』이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갑진년 갑술월이네요. 시작의 갑(甲)기운이 가득하지만, 또 술(戌)월이라는 마무리의 기운이 도는 이때에 딱 맞는, 그리고 개인적으로 너무나 기다리던^^; 신간이 나왔습니다! 바로 문탁네트워크>의 문탁 이희경 선생님이 쓰신 『한뼘 양생: 나이듦, 돌봄, 죽음 그리고 공부』입니다!  이 책은 문탁샘이 10년 전,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살림을 합치면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직접 어머니를 돌보고 함께 살면서 나이듦이 어떤 것인지, 돌봄이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어떻게 펼쳐지는지, 그리고 죽음을 어떻게 사유해야 .. 2024. 10. 10.
『유쾌한 불교』에서 만나는 사상가들 『유쾌한 불교』에서 만나는 사상가들 오늘도 어제에 이어 『유쾌한 불교』의 내용을 조금 보여 드리고 싶은데요, 그 가운데에서도 다양하게 언급되는 서양철학(자) 이론과의 비교 및 대조 등이 드러난 부분을 보여 드리고자 합니다. 『유쾌한 불교』의 두 대담자가 화제에 올리는 철학자, 종교가, 종교학자, 사회학자, 생물학자, 정치학자 등으로는 다음과 같은 인물들이 있습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에피쿠로스, 루크레티우스, 프란체스코, 데카르트, 로크, 버클리, 칸트, 베버, 윅스퀼, 카시러, 비트겐슈타인, 엘리아데, 벌린, 들뢰즈, 데리다, 파핏…. 이 인물들과 불교의 역사 및 이론, 그리고 종파 등을 그야말로 종횡무진 엮어 가는 점이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입니다.  특히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인물은 칸트인.. 2024. 9. 24.
『유쾌한 불교』에서 만나는 ‘불교’를 둘러싼 궁금증들 『유쾌한 불교』에서 만나는 ‘불교’를 둘러싼 궁금증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북드라망의 신간 『유쾌한 불교』는 말씀드렸던 것처럼 일본의 저명한 두 사회학자가 인류의 보편종교 중 하나인 불교에 대해 대담한 책입니다. 이 책에는 불교의 탄생부터 기존의 불교 흐름과 다른 대승불교가 나오게 된 배경과 이유, 대승의 논리구조와 보살의 의미, 무상·고(苦)·무아·공(空)·중관·유식 등 난해한 개념에 대한 이야기까지 불교를 잘 모르지만 알고 싶은 이들에게 궁금한, 불교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이 종횡무진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주로 질문하는 역할은 오사와 마사치 선생님이 맡고, 그에 대해 불교 편에서 대답하는 역할을 비교종교학을 전공한 하시즈메 다이사부로 선생님이 맡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다루어지는 .. 2024.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