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세미나를소개합니다11 [우.세.소]문탁네트워크의 <사회학 세미나>를 소개합니다. 문탁네트워크의 를 소개합니다. 효주(문탁넷 사회학 세미나원) 매주 화요일 오후 3시 문탁 2층에서는 어김없이 사회학 세미나가 열린다. 사회학 세미나는 태생부터 좀 남다른데, 문탁에서 공부하고 있는 청년 우현샘을 ‘사회학 세미나 튜터’로 키우겠다는 정군샘의 포부와 함께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름하여 육!튜!세미나!(튜터육성세미나) 그래서 처음에는 우현샘과 정군샘의 1:1 밀착 세미나로 시작했다. 2024년 1월부터 시작되었던 세미나는 그들의 진지한 분위기에 끌려 3월에 라겸샘이 합류했고, 8월에는 스프링샘이 합류하면서 덩치를 키우다가 2025년에는 어엿한 1년 기획 세미나로 자리매김했다. 사회학 세미나에서는 어떤 공부를 하는 걸까? 나는 당시 참여 중이었던 근대성 세미나에서 생겨난 자본주의에 대한 관심으로.. 2025. 3. 31. [우.세.소] 인문세 ‘자연학 세미나’를 소개합니다 자연, 전략가들이 만드는 무대 이기헌(인문공간 세종) 나에게 자연은 산골에나 가야지만 볼 수 있는 거였다. 사계절을 느끼고 공기를 마시고 흙을 밟고 살면서도 왜 그런지 그게 어디 따로 있는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다 2년 전 친구가 자연학을 공부하자며 권유했다. 꼭 알아둬야 할 훌륭한 지식이라니 끌려서 신청하게 되었다. 공지를 보니 선생님이 따로 없고 아는 만큼 발표해야 한다는데, 발표 울렁증이 있는 나로서는 걱정이 앞섰지만 글쓰기 숙제가 없으니 조금만 용기를 내보자고 생각했다. 같이 공부하자고 옆구리를 찔렀던 친구는 금요일이 바쁘다며 하차했고 나는 지금 반장이 되어 세미나를 이끌고 있다. 공부를 시작할 때와 다르게 지금은 내 주변의 자연이 전과는 다르게 다가온다. 그들이 더 잘 보이고, 더.. 2024. 11. 25. [우. 세. 소.] 감이당의 <어바웃 러시아> 세미나를 소개합니다 감이당의 세미나를 소개합니다 김희진(감이당) 우리 ‘어바웃 러시아’세미나는 아직 채 한 살이 되지 않았다. 2024년도 2월에 감이당의 프로그램들의 시작과 함께, 나(세미나 매니저)의 한 해 공부의 동반자가 되어 줄 세미나를 함께 기획했던 것이다. 본 매니저는 긴 호흡으로 한 우물을 파는 진득함이 부족하여 뚜렷한 전공 분야 없이 여러 영역을 넘나들며(! 전전하며?) 다양한 세미나를 열어왔던 터다. 2024년을 시작할 때, 바야흐로 나의 공부거리는 20세기의 성자, 톨스토이였다. 톨스토이는 간디의 비폭력운동에 큰 영향을 주었고, 폭력으로 점철된 20세기에 한 줄기 빛처럼 사람들의 마음에 등대가 되어주었다. 나는 이라는 타이틀의 대중지성을 이끌며 그 지성 중 한 명으로서의 톨스토이를 맡아 공부하기로 한 것.. 2024. 10. 28. [우.세.소] 죽어야 쉬는 세미나, 《춘추좌전강독》 죽어야 쉬는 세미나, 《춘추좌전강독》 봄날(문탁네트워크) 2년 전 어느 날, 진달래가 ‘좌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상하게 끌리는 말이었다. 왜 끌리는지는 그때는 잘 몰랐는데, 고전문법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는 내가 진달래와 토용처럼 중국고전을 오래동안 공부해서 원문을 척척 읽어내는 게 부러웠던 모양이다. 그래서 덜컥 세미나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그때만 해도 달랑 세 명이서 세미나를 이어나갈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봄빛이 완연한 화요일 아침, 중국 춘추시대 역사서 춘추좌전 읽기는 아무 준비도 없이, 그저 고전공부에서는 선배인 두 친구에 의지해서 한걸음씩 나아가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세미나는 시즌별로 책을 안배하고 한 시즌이 끝나면 방학을 배치해서 잠깐의 휴식을 취한다. 그런.. 2024. 8. 26.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