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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으로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함께 읽고 강의 들으실 분 모이셔요! 오프라인으로 하이데거의 함께 읽고 강의 들으실 분 모이셔요! '정군의 철학 원전 강독 교실'이 문을 엽니다.철학 원전들을 직접 읽으며, 이해의 길을 열어주는 강독 강의인데요,입문반의 첫 책은 하이데거의 입니다. 삶의 방향을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든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자세한 설명과 함께 의 길로 안내해 드립니다. 2026. 1. 9.
[내가 만난 융] 빵과 포도주는 기적을 부를까? 빵과 포도주는 기적을 부를까? 정기재 (사이재) "인간의 제의적 행위는 신이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한 응답이며 반응이다." (카를 구스타프 융, 조성기 옮김, 『카를 융, 기억 꿈 사상』, 김영사, p270) 여러 가지 이유로 영화 ‘K-팝 데몬헌터스(케데헌)’을 세 번이나 보게 되었다. 볼 때마다 다른 재미가 있었는데,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주인공인 걸그룹의 정체성이었다. 그들은 단순한 아이돌이 아니었다. 과거에는 무당으로 사람들의 상처를 어루만졌고, 지금은 아이돌이 되어 무대 위에서 같은 일을 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그들의 노래와 춤은 현대적으로 변주된 무속의례 같았다.이러한 설정이 허황되게 들릴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음주가무의 뿌리는 본래 제천행사였고, 축제와 페스티벌도.. 2026. 1. 8.
[박소연의 브라마차르야] 타아(他我)-되기: 정욕과 미각 통제(1) 욕망과 맞짱 뜨기타아(他我)-되기: 정욕과 미각 통제박 소 연(남산강학원) 신은 “강력한 집착을 보이는 존재와는 일치하지 않는다. 간디는 이를 한마디로 ‘무욕’이라고 했다.” (『간디의 삶과 메시지』, 루이스 피셔 지음, 박홍규 옮김, 문예출판사, 26쪽) 신, 즉 진리와의 합일! 간디가 한평생 욕망을 제어하려고 애썼던 이유다. 그런데 ‘무욕’이라고 하니 왠지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고, 만사 귀찮아하는 사람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간디’란 이름만 알던 때에는 나도 비슷한 오해를 했다. 금욕이니, 무욕이니 하는 말들이 세상과 동떨어진 삶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거부감이 들었다. 내겐 세상에서 하고 싶은 일들이 한가득 있는데, 열정을 가득 담아 활동하고픈 영역도 많은데 무욕이라니? 생태주의, 동물해방, .. 2026. 1. 7.
[토용의 서경리뷰] 하나의 홍범, 다른 정치 하나의 홍범, 다른 정치 토용(문탁 네트워크) 주나라의 길을 묻다“헌법은 국민적 합의에 의해 제정된 국민생활의 최고 도덕규범이며 정치생활의 가치규범으로서 정치와 사회질서의 지침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사회에서는 헌법의 규범을 준수하고 그 권위를 보존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헌법재판소 1989.9.8. 선고 88헌가6 결정)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헌법을 읽고 필사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계엄이라는 사태를 이해하기 위해 또 그것의 위법성을 알고 헌법에서 보장하는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로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헌법은 도덕규범이자 가치규범의 지위를 가진다는 점에서 일반 법률 위에 존재하는 최고법이자 국가통치의 이념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헌법과 등치시킬 수는 없.. 2026.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