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불교가 좋다76

[불교가 좋다] 생각에 새로운 길을 내기 생각에 새로운 길을 내기 질문자1: 한량처럼 편안하게 살고 싶은데 전혀 그렇지 못해서 고민입니다. 정화스님: 저렇게 살면 인제 괴로운 인생입니다.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서 삶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맞이할 수 없게 원래 되어있어요. “나는 한량처럼 살겠다.”는 것은 목표라고 할 수는 있어요. 그러나 그 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나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가끔 얘기하는 것이 있습니다. 종로를 지나갈 때 혼자 차를 운전하고 있고 아무 신호도 없고 내가 마음대로 밟아도 부딪힐 데도 없고 하면 혼자 마음대로 차를 가지고 다닐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예기치 못한 일이 계속 일어나니까 규율이 생기고 규칙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인생이 똑같습니다. “나는 종로로 가겠다.”는 말이나 “한량으로 살겠다... 2023. 12. 13.
[불교가 좋다] 신념체계가 자신의 삶을 결정한다. 신념체계가 자신의 삶을 결정한다. 질문자1: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나면 영과 혼은 어디로 가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정화스님: 따라서 해보세요. 나무아미타불. 질문자1: 나무아미타불. 정화스님: 자, 이제 보살님은 무조건 극락에 가도록 딱 정해졌습니다. 지금부터는 내일을 어떻게 살든, 죽음을 어떻게 맞이하든 보살님은 완벽하게 극락에 갑니다. 자, 이것이 정해진 답이에요. 불교에서 말한 답이에요. 그러면 영혼이 무엇인지, 뭐라고 개념 짓든 무조건 죽으면 보살님은 완벽하게 좋은 데로 갑니다. 불교에서 말해준 답인 거예요. 그래서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지금 자신을 즐겁게 대하고 재밌게 살라고 하는 것이에요. 이것은 다르게 말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내가 무엇을 받아 들이냐가 자신의 미래가 되는 것처럼 파악될 뿐이.. 2023. 11. 21.
[불교가 좋다] 70억 개의 세상 70억 개의 세상 질문자: 과거에 끄달리지 않고 싶습니다. 저는 요즈음에 생각이 너무 많아서요. 지금 쉰다섯인데 하루가 굉장히 바쁘게 지나가고, 언뜻 이렇게 나를 돌아보았더니 하는 일이 물론 많기는 하지만 생각이 생각에 꼬리를 물어서요. 저녁엔 많이 지치더라고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았더니 ‘지나간 세월에 대한, 지나갔던 일들에 대해서 미안한 사람들, 내가 그때 이랬으면 좋았을 것을’ 이런 것. 제가 지금 토요일에 주역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그거하고 연관되어서 자꾸 앞으로 생각하고 현재를 생각해야 되는데 자꾸 과거를 생각하게 되어서 조금 힘들거든요. 그런 것들을 좀 끊어내고 싶은데요. 정화스님: 우선 끊어 낼 수 없는 것을 끊어내려고 생각하는 것이 괴로운 것이에요. 그 생각이 일어나는 .. 2023. 10. 17.
[불교가 좋다] 사람관계에서 문제들 사람관계에서 문제들 질문자1: 사람들이 돈을 꿔 가면 안 갚아요. 저는 우스운 얘기인데, 사람들이 돈을 꿔 가면 안 갚아요. 그게 무척 속상한데, 그게 또 몇 년 지나면 잊어버리고 그럽니다. 그런데 언니가 얼마 전에 제가 집을 판 것을 알았거든요, 돈이 조금 남은 것을 알고는 자꾸만 돈을 꿔달라는 거예요. 저는 나이도 들고 더 이상 돈 벌 일도 없고 안 꿔주고 싶고, 못 꿔준다고 하는데, 자꾸 연구해보라는 거예요. 저쪽도 기분 안 나쁘게 하고…. 정화스님: 지금 문제가 있어. 저쪽을 기분을 나쁘게 할 이유가 없는 거예요. 저쪽에서는 계속 거기를 기분 나쁘게 하고 있잖아요? 나는 기분 나쁜데? 말이 안 되는 일을 하고 있는 거예요. 질문자1: 기분 나쁜데. 언니가 큰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거예요. 펀드에 들.. 2023.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