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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좋다65

[불교가좋다] 사건은 해석대로 존재한다 사건은 해석대로 존재한다 질문자1: 어떻게 분노를 다스려야 할까요? 저는 산책이나 운동, 일을 하거나 활동적인 걸 하고 있을 땐 괜찮은데, 공부를 하려고 자리에 딱 앉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온갖 잡념과 과거의 기억들이 믿을 수 없을 만큼 굉장히 크게 터질 것처럼 올라옵니다. 감정은 또 분노감이 그렇게 많이 올라와요. 그거를 억누르면서 이겨내면서 하고는 있는데 그 시간들이 굉장히 괴롭습니다. 이거를 어떻게 다스려 가야 할지 궁금합니다. 정화스님: 네, 우선 분노의 특성은 ‘내가 원하는 것이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하는 생각이 밑에 깔려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안하는 나의 다음 걸음은 불안해요.’ 하는 요소와 겹쳐 있어가지고, 사람이 한 6, 7만 년 전에 과거, 현재, 미래라고 하는 언어 분별을 통한.. 2022. 11. 11.
[불교가좋다] 찾아야 할 진리는 특별히 없어요 찾아야 할 진리는 특별히 없어요 질문자1 : 동·서양의 진리탐구의 차이와 스님의 공부법이 궁금합니다. 서양 고전을 읽고 있는 장자 스쿨 학인입니다. 고전들이 던지는 질문은 “진리를 어떻게 탐구할 것인가?”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동양과 서양이 진리 탐구에 대해 취하는 태도가 정말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특히 서양 같은 경우는 진리를 탐구할 때 반드시 엄청난 고통과 비극이 수반되면서 드라마틱한 종말을 향해 달려가는 식의 양상을 취합니다. 하지만 동양, 특히 불교 경전들을 보면 평화롭고 마음의 고요함 속에서 깨우치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이런 차이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이게 궁금하고요. 두 번째로는 정화 스님 같은 경우도 서양의 과학과 동양의 불교를 융합하셔서 말씀을 많이 주시는데 학문적 경계.. 2022. 9. 22.
[불교가좋다] 헤어지는 연습 헤어지는 연습 질문자1: 친구와 오해를 풀고 연락을 하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친구소개로 오늘 처음 왔는데요.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요. 그 친구와 최근 대화하다가 가벼운 오해로 지금 7개월 정도 연락을 안 하고 있거든요. 근데 저는 되게 보고 싶은데 전화를 못하겠어요. 그걸 어떻게… 정화스님: 가벼운 오해로 자기한테 떠나간 사람은 거기서 생각하는 정도에 넓이나 깊이로 거기를 대한 적이 없어요. 그 사람 잡을 이유가 없어. 거기만 그냥 넓고 깊게 했지 그 사람은 그냥 좁고 얕게. 그러니까 거기가 사라져도 별로 아무 생각이 안나. 그런데 거기다 연연해 할 필요가 뭐가 있어요. 안 해도 되요. 그 옆에 사람과 친하게 지내면 되요. (일동 웃음) 질문자1: 근데 보고 싶다고 그러니까… 정화.. 2022. 8. 23.
[불교가좋다] 타인에게 좋은 말 들으려고 하지마세요 타인에게 좋은 말 들으려고 하지마세요 질문자1: 내면의 힘을 어떻게 기를 수 있나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가라”라는 말씀이 있는데 제가 외부에 많이 휘둘리고 좀 그런데, 어떻게 하면 좀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을까요? 정화스님: 다른 사람한테 좋은 말 들으려고 하지마세요. 그냥 만만한 거예요. 외부에 자기가 휘둘린다는 것은 그 사람이 거기를 부처님 가운데 토막처럼 보게 하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그냥 만만한 거예요. 그래서 너무 다른 사람한테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 같이 있는데 마음에 안 들면 그냥 안 하면 되요. 아까 몇 년간 지내다가 끊었다고 하잖아요? 그렇게 끊으면 새로운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거예요. 지금 자신이 스스로를 만만하게 만들어 놓은 거예요. 음. 그래서 이것을 연습할 때.. 2022.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