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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좋다76

[불교가 좋다] 자신의 가치를 덜어내보세요 자신의 가치를 덜어내보세요 질문자1: 상대방과 잘 공감할 수 있는 관계를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데 있어서 자꾸 경쟁심이 올라와요. 그래서 상대보다 내가 더 잘난 사람이고 싶은 마음이 자꾸 올라와서 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을 겪는 게 아닐까요? 이런 마음을 좀 내려놓고 상대방이랑 좀 잘 공감할 수 있는 관계를 맺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화스님 “나의 존재 가치가 무엇인가?”라고 하는 것의 설정을 바꾸어야 되요. “나는 이런 것이 있어야만 내가 돋보이고, 내 삶의 가치가 있어.”라고 우리가 배워왔던 많은 것들이 사실상 어떤 의미에서는 그냥 지배 이데올로기가 주입 시켜 놓은 가치체계인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오늘날에는 자동기계, AI 등을 통해서 사람이 재화를 만들.. 2021. 3. 2.
[불교가좋다] 자기 삶을 부끄러워 할 이유가 없습니다. 자기 삶을 부끄러워 할 이유가 없습니다. 질문자 1 : 상대방을 어디까지 이해해야 할까요? 질문자 : 다른 게 아니라 공부하다 보면 있는 그대로 보라 상대를 판단하지 말고 보라 이렇게 하는데 이것을 이해를 할 때 저 사람은 성격이 그렇구나, 이 사람은 돈을 빌려갔는데 돈을 안 갚아준다, 살기가 힘들어서 못 갚는구나, 제가 이렇게 이해를 하다보면 제가 어디까지 이해를 해야 할지. 정화스님 : 착한 일이란 자기한테도 이롭고 상대한테도 이로워야 합니다. 자기한테 이로워야 해. 그래서 돈을 빌려줬는데 내가 항상 불안하다 그러면 돈을 안 빌려줘야 해. 이 집이 다 날아가도 마음이 편해, 라는 마음이 완벽하게 서면 보증을 서주면 돼요. 내가 조금이라도 찝찝하면 보증을 서줄 필요 없어요. 하지만 이미 일어난 일은 어.. 2021. 2. 15.
[불교가좋다] 사유의 통로를 찾아서 사유의 통로를 찾아서 질문자1: 불필요한 욕망인지 필요한 욕망인지를 선별하는 사유의 통로는 어떻게 만들 수 있나요? 요즘 욕망이라는 단어가 자꾸 들려오더라고요. 근데 전 욕망을 원하지 않는 연습을 했거든요. 그게 살기가 편할 것 같아서. 근데 계속 “살아있는 존재는 욕망하는 거고 욕망을 통해서 존재함을 인식한다.” 이런 말이 들리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 여기를 오게 됐거든요. 불필요한 욕망을 선별하는 게 사유의 통로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그 사유의 통로를 어떻게 만들어야 될지, 그리고 불필요한 욕망인지 필요한 욕망인지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정화스님: 가장 중요한 것은 생물학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습득하는 것이 1번입니다. 생물학. 예를 들면, 여기 흰색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 흰색을 여기 있.. 2021. 2. 4.
[불교가좋다] 감정을 90초 동안 바라보기 감정을 90초 동안 바라보기 질문자: 제 마음에서 일어나는 어머니에 대한 분노를 어떻게 조절할 건가에 대해 여쭤보고 싶습니다. 정화스님: 우선 당신이 바라는 어머니상은 우주에서 존재하지 않아요. 당신이 만나는 어머니는 지금의 어머니인데 우리가 ‘어머니는 이랬으면 좋겠다.’라는 어머니상과 대비돼요. 내가 보는 어머니는 바로 내 앞에 있는 어머니예요. 내가 욕망하는 어머니와 현실에서 만나는 어머니와의 편차가 있는 것이에요. 내 욕망과 어긋나고 거슬리니까 분노가 일어나는 것이에요. 어릴 때는 어떻게 해볼 수 없다가 나이를 먹고 경험이 쌓여 싸울 수 있느니 분노를 표현하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원하는 엄마의 모습은 현실의 엄마가 아니고 이상의 엄마를 그리는 거예요. 우리가 ‘이상(理想)을 추구하는 것’이 불안과 .. 2021.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