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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좋다76

[불교가좋다] 상태를 잘 알아차리기 상태를 잘 알아차리기 질문자1: 피곤하지 않을 때나 피곤할 때나 똑같이 평정심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희 애가 22살이에요. 어릴 때 키울 때 20살 되면 성인이 됐을 때 많이 인정을 해줘야지 계속 생각을 하면서 키웠었거든요. 그래서 애가 자기 생활을 하고 있는데 평소에는 걔한테 그냥 쿨 하게 넘어가요. 그런데 몸이 피곤하거나 아플 때는 걔한테 아무것도 아닌데 잔소리를 하게 돼요. 그리고 잔소리를 하고 나서 걔를 내보내면 제 마음이 너무 안 좋은 거예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하면 피곤하지 않을 때나 피곤할 때나 똑같이 평정심으로 걔를 바라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저도 90초를 가져야 하는 건가요? 정화스님: 피곤하면 안 됩니다.(웃음) 신체의 피곤이 사건을 분류케 하도록 하는 거예요... 2021. 9. 24.
[불교가좋다] 각자의 생각은 다르다 각자의 생각은 다르다 질문자1: 아이들이 공부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희 아이들은 공부를 별로 안 좋아해요. 스님 말씀에 의하면 욕심이 없는 건지 그냥 학교 다니고, 공부에 대한 비중보다는 친구에 대한 비중이 더 크고요, 대학에 대한 것도 절실함이 없어요. 작년 같은 경우에 아이의 학원 친구가 아파트에서 투신하는 일이 있어서 공부해야 하는 걸 어떻게 얘기를 해줘야 되나 고민됩니다. 정화스님 우리는 의견을 제시하는 게 아니고 “네 의견대로 해라.” 하는 게 달려있어. 질문자1: 지금 참느라고 힘들거든요. 정화스님 내 생각대로 해라는 걸 참아서는 안 되지. 왜냐하면 이것 자체가 틀린 거예요. 내가 의견은 말할 수가 있어. 다섯 살 먹은 애 아닌 이상 대학생이면 “난 네가 이렇게 했으면 .. 2021. 8. 9.
[불교가좋다]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까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까 질문자1: 제가 기운이 없어 보인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이건 제 고민이 아니라 저의 여덟 살 아이 고민인데, 아이가 엄마가 기운이 없어서 걱정이라고 하며 이걸 좀 풀어달라고 스님께 부탁을 했거든요. 정화스님 기운을 내려면 하루에 밥을 내가 세 끼를 잘 먹는가 살펴야 돼요. 그런데 고기가 중요해서 많이 먹기도 하는데 우리 몸은 우리 몸의 세포하고 외부 생명체인 미생물하고 공생체입니다. 우리 몸의 세포수가 약 100조개가 돼요. 그런데 이 몸 안에 외부 생명체인 미생물은 1000조개예요. 이 미생물의 먹이는 고기가 아니에요. 미생물의 먹이는 채소예요. 우리가 활동하는데 단백질을 많이 쓰니까 고기만 먹으면 아미노산이 잘 분해되어 단백질이 많이 생겨서 좋긴 한데, 미생물의 먹이인 채소.. 2021. 5. 18.
[불교가좋다] 심상이 유연해야 하는 이유 심상이 유연해야 하는 이유 질문자1: 예전의 아픈 기억을 어떻게 이겨내야 되는가요? 지금은 그런 상황이 없지만 과거에 남편이 폭력적인 것 때문에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거에 대한 기억 때문인지 조금 별거 아닌 것에 남편에게 언성이 조금 올라간다든가, 아니면 제가 다시 두려움을 느낀다든가 그런 상황이 좀 있어요. 그래서 그것을 어떻게 이겨내야 되는 건지요. 정화스님 네! 우선 남편이 잘못했어요. 어떤 경우라도 폭력을 쓰는 것 자체는 아까 말한 대로 자기 권력을 힘으로 행사해서 다른 사람의 자율적인 삶을 억압하는 일이예요. 그래서 어떤 경우라도 폭력은 좋은 문제해결이 아니죠. 실제로 지구가 살아온 모든 과정들은 거의 힘 있는 사람들이 힘없는 사람들을 행동뿐 아니라 생각의 방법까지도 억압하는 것이요. 그.. 2021.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