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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좋다76

[불교가좋다] 무언가를 하되 원하지 않기 무언가를 하되 원하지 않기 질문자: 부처님이 깨달으신 그 내용이 어떤 부분인가요? 공부하다 보면 좀 마음이 편해지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공부하다보니깐 뭔가 공부도 하나의 집착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해결이 되면 좀 더 재미있어질 것 같은데요. 부처님의 생애를 이렇게 보다 보면, 출가하신 후에 6년 정도의 고행과 수행 기간에 있어서 “이 방법이면 안 되겠다.”하시면서 무언가 궁극적인 깨달음을 얻게 되셨다는 걸 알고 그 길지 않은 기간 동안에 그 깨달음을 얻고 나서 세상의 모든 진리에 대해서 알게 되는 그런 이야기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부분이 어떻게 보면 제일 핵심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저의 마음에서 이런 집착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책도 찾아보게 됐는데요. 틱낫한.. 2021. 12. 17.
[불교가좋다] 무지의 상속 무지의 상속 질문자: 어머니와 관계에서 오는 괴로움을 어떻게 없애야 할까요? 자신의 괴로움을 어떻게 없애느냐… 저의 이생의 괴로움은 엄마와의 괴로움이거든요. 저는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엄마한테 생일상을 받아본 적이 없거든요. 저는 결혼 전엔 엄마생일에 대한 어떤 개념 없었는데, 이제는 어버이날도 챙기고 엄마 생일도 챙기는데… 결혼을 하고 나서 뭔가 이게 나름대로 효다. 제가 대학교육까지 받았잖아요. 배운 게 ‘부모에게 잘하고 효는 모든 덕행의 기본이다.’ 이런 군사부일체 같은 교육을 너무 많이 받고 항상 그런 것으로 살아가지고 그때부터 엄마생일을 챙겨주는 것을 효라고 생각하며 살았거든요. 근데 시간이 지나도 엄마는 변하지 않고 인제 이렇게 되서…… 정화스님: 그러니까 이 이야기를 굉장히 빨리 알았어야 .. 2021. 12. 3.
[불교가좋다] 적성에 맞추느냐, 직업에 맞추느냐 적성에 맞추느냐, 직업에 맞추느냐 질문자: 직업을 고를 때 나를 그 일에 맞춰야하는지 아니면 내 성향의 일을 찾아서 해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듯이 성정, 타고난 성향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직업을 선택할 때에 자신의 성향으로 직업을 고르는 기준을 삼아야 하는지, 아니면 직업에 맞게 내 자신을 개선해 나가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회에 맞추고, 적극적이면 대인관계도 좋고, 이런 성향이 있는 사람들이 일하기도 좋고 편하고 잘 할 수 있잖아요. 정화스님: 내가 어떻게 할 것인가 선택하기 전에 무얼 선택할 것인가를 살피고 있군요. 내 성향에 잘 맞는 것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내 성격과는 잘 안 맞지만 다른 것을 선택할 것인지. 자, 내 성격하고 맞는 것은 찾기 어렵기도 하겠지만 찾.. 2021. 11. 12.
[불교가좋다] 인연因緣, 전생轉生, 윤회輪廻 인연因緣, 전생轉生, 윤회輪廻 질문자 : 인연과 전생이 정말 존재하는 건가요? 법구경을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인연담, 전생담이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별의별 얘기가 다 있어서 제가 굉장히 재미있게 읽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거를 읽으면서 그 당시에 윤회사상이 인도인들에게 다 퍼져있으니까 부처님께서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설명하기 위해서 전생얘기를 하셨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읽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이 얘기를 통해서 부처님께서 가르치려고 하시는 의도는 무엇일까?’ ‘부처님께서는 윤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셨을까?’ ‘그냥 그 시대 사람들이 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까 이제 그거를 가지고 가르침을 펼치기 위해서 하신 걸까?’ ‘아니면 부처님도 그 시대적 한계 속에서 있는.. 2021.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