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3630 『모비딕』과 함백, 그리고 『천 개의 고원』 *지난 주 세상에 나온 의 저자 오찬영 선생님의 또다른 프롤로그를 소개합니다. 책에 실린 버전과는 다른, 과의 인연에 대한 내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책과 더불어 함께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모비딕』과 함백, 그리고 『천 개의 고원』 때는 2018년 12월 31일. 바야흐로 2019년 새해를 맞이하는 2018년의 마지막 날이었다. 『모비딕』과의 만남을 되돌아봤을 때, 이 하루치의 시간은 결코 빠질 수가 없다. 2019년에 금요 대중지성과 장자스쿨을 시작하게 된 사람들이 강원도 함백에 모여 예비 OT를 가진 날이었던 것이다. 일성 2년을 거쳐 막 장자스쿨로 입학 신고는 했지만 그 전환이 뭘 의미하는 건지는 전혀 감이 없는 상태였다. 예비 OT를 그저 대학교 MT와 회사 워크숍 정도로 생각했던.. 2020. 8. 24. 『모비딕, 삶과 운명을 탐사하는 두 개의 항해로』 지은이 인터뷰 『모비딕, 삶과 운명을 탐사하는 두 개의 항해로』 지은이 인터뷰 1. 미국의 대표적인 고전 『모비딕』을 선생님의 시선으로 읽어 낸 이 책에서 ‘삶과 운명을 탐사하는 두 개의 항해로’란 무엇을 말하는지요? 워낙 유명한 소설이라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모비딕』은 ‘피쿼드 호’라고 하는 포경선이 흰고래를 쫓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조금 이상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네요. ‘흰고래를 찾으러 가는 항해로가 두 개였나?’ ‘배가 두 척이었나?’ 이 ‘항해로’란 단순히 바다 위에서 목표물을 쫓는 길 그 이상의 어떤 철학적 선분이라고 생각했어요. 흰고래는 진리와 삶에 대한 거대한 질문을 품고 있는 하나의 기호로 볼 수 있거든요. 그리고 그 속에서 두 캐릭터가 고래를 대하는 .. 2020. 8. 21. 신간 『모비딕, 삶과 운명을 탐사하는 두 개의 항해로』가 출간되었습니다! 에이해브 vs 이슈메일 ― 『모비딕』에서 펼쳐지는 두 삶의 태도, 그리고 철학-하기!신간 『모비딕, 삶과 운명을 탐사하는 두 개의 항해로』가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지난달 사마천 『사기』를 통해 ‘인간을 신뢰하는 것’에 대해 말한 『기록자의 윤리, 역사의 마음을 생각하다』를 선보여 드렸는데요, 이번 달에도 사마천의 『사기』만큼 유명한 고전에 대한 신간을 들고 왔습니다! 바로바로 『모비딕, 삶과 운명을 탐사하는 두 개의 항해로』입니다! 짝짝짝! 다들 허먼 멜빌 이름까지는 좀 귀에 설어도 『모비딕』은 들어보셨지요?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은 『백경』 으로 들어보셨을 테고요. 마침 작년 2019년은, 1819년생이었던 허먼 멜빌 탄생 200주년이라 수많은 『모비딕』 버전들이 출간되어서, .. 2020. 8. 20. [왕양명의마이너리티리포트] 상소 사건 시말기 – 옳은 일은 저지르고 본다, 뒷일은 뒤에 생각한다 상소 사건 시말기 – 옳은 일은 저지르고 본다, 뒷일은 뒤에 생각한다 환관 - 왕의 남자? 권력의 빛과 그림자 환관(宦官) 혹은 내시(內侍)는 궁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중 여성 궁인들에 대해 남성 궁인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엄격히 말하면 남성이 아니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중성(적)이라는 말이 환관을 더 잘 이해한 말인 것은 절대 아닙니다. 환관은 남성의 거세로 규정될 뿐 아니라, 거세 이후에도 그 욕망은 기본적으로 남성적이기 때문입니다. 환관은 절대 권력자인 황제와 황실 가족들은 물론 황제의 수많은 비(妃)와 빈(嬪)들이 지내는 왕궁에서 살림을 책임지는 살림꾼들입니다. 그런데 황궁 내에서는 제왕의 순수 혈통을 보존해야 하므로, 환관의 거세는 어느 순간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 되었습니다. 거세한.. 2020. 8. 19. 이전 1 ··· 328 329 330 331 332 333 334 ··· 9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