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3630 최고의 화제작 「기생충」, 핵가족의 묵시록을 그리다! 최고의 화제작 「기생충」, 핵가족의 묵시록을 그리다! * 책과 아래의 소개글에는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본 이후 책을 읽으시기를 권장합니다.2019년 개봉 당시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2020년 오스카상까지 거머쥐면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영화 반열에 올랐다. 대저택에 사는 부자와 반지하의 빈자, 그리고 그보다 더 지하에 사는 비인간의 경계에 몰린 이들을 그려 내며 빈부격차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다뤘다는 것이 영화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이다. 하지만 고전평론가 고미숙은 이 영화를 ‘핵가족’이라는 색다른 문제의식을 통해 접근한다. ‘아빠-엄마-아들-딸’이라는 ‘정상적인’ 4인 가족으로 이루어진 두 가족, 그리고 남편이 자녀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지하의 ‘.. 2020. 9. 3. 북튜브 가족특강 시리즈 4권이 출간되었습니다! ‘스위트 홈’ 붕괴의 시대에 사유하는 ‘가족’ ― 북튜브 가족특강 시리즈 4권이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지난달(이라고 하지만 사실 2주 전)에 신간 『모비딕, 삶과 운명을 탐사하는 두 개의 항해로』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9월 시작되자마자 오늘은 무려 4권의 신간을 들고 왔습니다. 저희가 인문학강의를 책으로 내는 새로운 출판브랜드 ‘북튜브’를 말씀드렸는데요, 이번 책들은 바로 이 북튜브 출판사에서 나왔습니다. 에서 열렸던 ‘가족’강의를 책으로 펴낸 가족특강 시리즈인데요, 그 가운데 고미숙 선생님의 ‘기생충과 가족’, 문탁넷 이희경 선생님의 ‘루쉰과 가족’, 남산강학원 신근영 선생님의 ‘안티 오이디푸스와 가족’, 그리고 남산강학원 대표회원이신 문성환 선생님의 ‘사기(史記)와 가족’입.. 2020. 9. 2. < 『카프카 : 소수적 문학을 위하여』 읽기> 4강 후기 - 작가는 미래를 미리 만들어보는 자 이 글은 문탁네트워크에서 진행 중인 강의의 후기로 작성된 글입니다. (강의소개바로가기) 4강 후기- 작가는 미래를 미리 만들어보는 자 기계공, 톱니바퀴, 카프카 전염병으로 시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카프카 소수적 문학을 위하여』 읽기 4강이 열렸다. ‘어수선한 시국’ 덕에 줌(ZOOM)을 이용해서, 비대면으로 열렸다. 들뢰즈/가타리였다면 이 ‘시국’에 관해 뭐라 말했을까? 이건 정말이지 출구를 찾을 수 없는 ‘리좀’ 같다. 물론 그런 ‘리좀’은 없다. 어딘가에선 백신을 만들고, 치료제를 만든다. 더 놀라운 건 서로 멈추지 않고 감염되면서 항체도 만들어지고 있다. 그 와중에 무수한 사람들이 죽어가는 비극이 있다. 그렇지만 삶은 원래 비극과 희극이 자리바꿈하며 .. 2020. 9. 1. 프란츠 카프카,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자식의 행복은 자식의 일 프란츠 카프카,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자식의 행복은 자식의 일 ‘자식’란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집에서 놀고 있는 아이를 바라보고 있자면(사실 그럴 틈이 잘 없지만), 늘 그런 건 아니지만 순간 묘한 기분에 사로잡힐 때가 있다. 저 녀석은 도대체 무슨 이유로 저기 앉아서 나와 아내에게 뭘 내놓아라, 무엇을 해달라, 같이 놀아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러니까 갑자기 나타나서 어른 둘의 일상에 끼어들더니 그것도 모자라서 일상의 거의 전부를 자신에게 바치도록 만드는 저 녀석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우리가 언제 양육에 관한 계약서를 쓰기를 했나, 하다못해 구두 합의를 보기라도 했나. 저 녀석은 그저 태어났고 당연한 듯 자신의 편의에 따른 요구를 해 온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 원.. 2020. 8. 31. 이전 1 ··· 326 327 328 329 330 331 332 ··· 9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