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3380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 ‘WHY & HOW’ 인문학 입문 강의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 ‘WHY & HOW’ 인문학 입문 강의 ‘진짜’ 계묘년이 시작된 지 아직 2주가 채 지나진 않았습니다만, 만족스러운 새해 보내고들 계신가요? 수십 년을 살아오면서 쌓인 빅데이터가 있건만, 우리는 왜 새해 결심이라는 부질없는 일을 그만두지 못하는 것일까요? 안 됐고, 안 되고, 안 될 것이지만… 그리고 아니 하려야 아니 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아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낫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 그렇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0이지만, 실패할수록 성공확률은 14.****%씩 높아진다고 하네요. 칠전팔기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고요. 결심을 하고, 계획을 세우고, 해보고, 그러다 말기도 하지만 또다시 결심을 하고… 이런 과정을.. 2023. 2. 24. [기린의 걷다보면] 걷다 보면 알게 된다 새로운 연재를 시작합니다! 『나는 공동체로 출근한다』의 저자, 문탁넷의 나은영 선생님(aka.기린)의 글입니다. 선생님께서는 꾸준히 둘레길 걷기를 하신다고 하는데요, 걸으며 소소하게 느끼시는 것들에 대해 저희에게 공유해주신다고 합니다. 기린샘과 함께 걸어볼까요? 걷다 보면 알게 된다 해가 바뀌었다. 작년에는 일요일에 세미나를 하느라 둘레길 걷기를 거의 못했다. 약국 휴무인 월요일에 걸으면 되지 않냐 묻는 친구가 있었다. 경험에 비추어보면 대부분의 둘레길은 북적이는 등산로 등과 연결된 지점을 지나면 일요일에도 한산한 편이다. 월요일이면 드물 것이다. 그래서 혼자 둘레길을 걷는다면 휴일이 그나마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다. 둘레길 안전 수칙에도 나와 있다. 가급적 2인 이상 동행하시오. 나는 가급적, 일요일에 .. 2023. 2. 23. [행설수설] 지옥에서의 평정심 – 1959년 라싸, 그리고 달라이라마 지옥에서의 평정심 – 1959년 라싸, 그리고 달라이라마 * 이 글은 강의의 일부 내용입니다. 달라이라마의 시험 동쪽에서는 게릴라들의 항전이 계속되면서 중국군이 라싸로 진격을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어요. 그리고 이미 1950년에 라싸의 국경에서 ‘티벳은 중국의 땅이다.’라고 선언을 해버렸죠. 라싸에서 중국군 기지와 티벳 군대가 대치하는 상태로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거의 매일 궁에서 달라이라마는 분노에 가득 차고 무례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을 대하는 피로 속에서 자비심을 훈련합니다. 그런데 1959년에 이르러서 양쪽이 참을 만큼 참은 상태를 넘어 부딪치게 됩니다. 1958년부터 달라이라마가 불교 철학 시험공부를 했어요. 필기시험, 암송 시험, 토론 시험을 다 통과해야 박사학위를 받아요. 근데 이 와중에 거기.. 2023. 2. 22. [요요와 불교산책] 모든 형성된 것은 부서지고야 만다 모든 형성된 것은 부서지고야 만다 “수행승들이여, 참으로 지금 그대들에게 당부한다. 모든 형성된 것은 부서지고야 마는 것이니, 방일하지 말고 정진하라.” 이것이 여래의 마지막 유훈이었다.(『디가니까야』, 『대반열반경』) 얼마 전 나는 요양병원에 계시던 어머니를 집으로 모셔왔다. 2년 전 고관절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할 때 55키로 가까이 되었던 어머니는 33키로의 뼈만 남은 앙상한 몸으로 돌아왔다. 어머니의 팔다리는 비유가 아니라 말 그대로 뻣뻣하게 굳은 마른 나무막대기로 변했다. 누공이 생겨서 장루 수술까지 해야 했던 어머니는 남이 비워 주어야 하는 배변 주머니를 찬 데다가 병원에서 얻은 욕창마저 심각한 상태이다. 게다가 요양시설에서 앓은 옴의 후유증 때문인지, 피부의 수분이 다 빠져나가서 그런지 밤.. 2023. 2. 21. 이전 1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8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