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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재 ▽1199

[요요와 불교산책] 건너가기 위하여 [요요와 불교산책] 연재를 시작합니다! 문탁 네트워크에서 공부하시는 요요샘께서 연재하시는 글인데요, 불경을 읽다 보면 애매한 구절이 많이 등장합니다. "뗏목을 버려라" "두번 째 화살에 맞지 마라" 등등이요! 멋지긴 하지만 그 뜻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요요샘께서 앞으로 차분차분 설명해주실 예정이랍니다. >_<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건너가기 위하여 "너희 비구는 나의 설법을 뗏목의 비유처럼 알아야 한다. 법도 응당 버려야 하는데 하물며 법 아닌 것이랴!" (『금강경』) 뗏목의 비유 여행자가 있다. 길을 가다가 큰물이 넘치는 강을 만났다. 위험하고 두려운 이편 언덕에서 안온하고 두려움 없는 저편 언덕으로 건너가려 한다. 주위를 둘러보니 그를 도와줄 나룻배도 없고 다리도 없다. 여행자는 나뭇가지.. 2022. 8. 5.
[메디씨나지중해] 병원 배정 이벤트 병원 배정 이벤트 3월의 이벤트 비교적 여유롭게 보냈던 지난 학기와 달리, 이번 학기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수업을 무리하게 듣고 있다. 날씨는 점점 따뜻해지고 있는데 슬프게도 책상 앞을 떠날 수가 없다. 바르셀로나로 나가는 일은 손에 꼽는다. 2월 말에 이탈리아 및 독일 친구들과 근처 도시에서 열린 카니발 축제를 구경 나간 것을 마지막으로, 지난 한달 간 나는 학교와 기숙사에 갇혀 살다시피 하고 있다(ㅠㅠ). 그렇지만 바쁜 와중에도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이벤트가 있었다. 병원 배정 이벤트였다. 현재 나는 편의상 2학년이다. (편입생이라 학점 인정이 각 학년 별로 흩어져 있지만, 어쨌거나 지금은 2학년 수업을 제일 많이 듣는다.) UAB의 의대생들은 2학년까지만 학교 캠퍼스에 머무르고, 3학년부터 졸업할.. 2022. 8. 2.
[청량리발영화이야기] 멋대로 할 수 없다면, 차라리… / 장 뤽 고다르 <네 멋대로 해라> 문탁네트워크에서 공부하시는 청량리 샘의 영화 이야기, 일명 '청량리발 영화이야기' 연재를 시작합니다. 산업과 자본의 도구를 너머, 영화로서의 영화를 보고 싶으시다는 청량리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언제 어디서나 영화를 볼 수 있지만, 정작 영화에 대해 묻지 않는 시대. 우리는 영화와 삶의 사이길, 영화대로 사는 길에 대한 질문으로, 산업과 자본의 도구가 아닌 영화로서의 영화를 보고 읽습니다.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영화에 있으며, 출처는 다음 영화입니다. 멋대로 할 수 없다면, 차라리… 네 멋대로 해라 | À bout de souffle, Breathless 장 뤽 고다르 감독 | 1960 영화 (1960)는 장 뤽 고다르가 만든 첫 번째 장편영화이자 누벨바그(La Nouv.. 2022. 7. 29.
[레비스트로스와함께하는신화탐구] 신화의 테마 ⑦ - 가족은 치유한다 신화의 테마 ⑦ - 가족은 치유한다 무지개뱀과 가족 개구리가 될 테야! 친구가 곧 아이를 낳습니다. 재치있으면서도 듬직해서 주변을 편안하게 해주었기에 훌륭한 엄마가 될 것임이 분명합니다. 어질고 느긋하게 육아를 해나갈 예비엄마에게 응원을 보내면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합니다. 가족이란 ‘누구’를 만나 ‘누구’의 부모가 되는 문제라기보다는 타인에게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줄 것인가하는 과제를 껴안고 살아가는 사이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화는 역시 작지 않은 가르침을 줍니다. 신화가 가족을 이루는 방식은 낯설지 않습니다. 우리가 「개구리왕자」(『그림형제 민담집』(현암사))에 익숙하기 때문이지요. 공주는 개구리 씨의 신부가 됩니다. 왜 개구리일까요? 양서류이기 때문이지요. 물에서도 살고 뭍에서도 .. 2022.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