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 한뼘리뷰 대회 - 『청년, 천 개의 고원을 만나다』 메모 & 밑줄
blog editor’s memo 『천개의 고원』은 어떤 책인가? ‘이런 책이다’라고 말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책이다. 책을 처음 펼쳐서 읽기 시작한 순간을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하는데, 아주 조금의 과장도 보태지 않고, 단 한 마디도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무슨 마력이라도 있는 것처럼, 계속 책을 펼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도대체 이 책과 ‘삶’을 연결하여 글을 쓴다는 건 어떤 것일까? 어쩌면, 『청년, 천개의 고원을 만나다』는 『천개의 고원』 보다 놀라운 책일지도 모른다. 밑줄긋기 기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내가 내 삶을 긍정하는 것이다. 그동안 내 삶 속에서 펼쳐졌던 모든 것들, 성공도 실패도, 사랑도 이별도, 언제나 자본이 만들어 놓은 조건에 내 ..
2021.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