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가 좋다83 [불교가좋다] 만족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만족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질문 1 : 충동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가지는 게 좋을까요? 저는 평소 충동이나 욕구를 잘 따르는 편입니다. 얼마 전 다녀온 긴 여행 속에서 그런 저 자신의 모습을 더 잘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충동을 바로바로 따르다 보니 재미있는 사건이 생기기도 하는 반면 스스로를 위험에 처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험을 계기로 충동에 쉽게 휩쓸리는 모습에 대한 경각심이 생겼습니다. 니체는 충동은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을 충족시키기 마련이라고 했는데, 충동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가지는 것이 좋을까요? 정화스님 : 충동이건 동기유발이건 간에 도파민이라는 하나의 신경조절물질에서 일어납니다. (도파민이) 100 정도 나왔다고 하면 ‘하고 싶다’정도의 동기유발이고, 200이 .. 2018. 10. 16. [불교가좋다] 연인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하나 정화스님 멘토링남자친구와 흐뭇하게 만나는 법 질문 : 남자친구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까요?Q> 아까 말씀해주신 것처럼 남자친구를 만날 때, 이 사람을 나와는 다른 존재다라고 이해하면서 관계를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만나다 보면 너무나 다른 지점이 느껴지기도 하고, 그냥 다르다고 이해해주면서 넘어가기에는 뭔가 좀 불만족스러운 기분이 듭니다. 그러면 남자친구도 다른 친구들처럼 맛있는 거 먹고 다니는 그런 정도로만 만나야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화스님 : 우선 남자친구는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어요. 먼저, 데이트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이에요. 딱 한번만이라도 내 뺨을 때렸다고 하면 무조건 헤어지든지 아니면 병원치료를 받아야 돼요. 그 사람은 사람을 때리기 위해 만나는 거에요. 데이트 폭력을 행.. 2018. 9. 11. 모든사람과 잘 지낼 필요 없습니다 모든사람과 잘 지낼 필요 없습니다 질문1. 운전하기가 두렵습니다.Q> 저는 운전 면허증을 오래전에 땄는데요, 실제로 운전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제겐 운전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아주 어릴 때 텔레비전을 봤는데 예쁜 미술 선생님이 의족을 하고 나왔어요. 어느 날 운전을 하다가 상대방의 과실로 교통사고가 난 거에요. 그래서 약혼자도 떠나는 등. 제가 어렸을 때 그걸 보고 충격을 받았나 봐요. 단 한 번도 운전할 생각을 해보지 않았는데, 운전을 해야 할 일이 생겼어요. 두려움을 안고서라도 운전을 할 수 있는지 아니면 극복을 해서 운전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아예 운전할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정화스님 : 현생인류하고 다른 인류하고 가장 큰 차이점은 과거와 현재를 중심으로 사느냐 아.. 2018. 8. 14. [불교가좋다] 깨달음이 있기 전에 질문이 있었나니 깨달음이 있기 전에 질문이 있었나니 질문 1 : 요즘 대당서역기나 이븐바투타 같은 여행기를 읽고 있는데요. 그런 책을 보면 즉각적인 깨달음이 많이 나와요. 그게 항상 궁금했어요. 우리는 책을 매일 읽으면서 ‘아, 정말 그렇지’ 하면서 읽지만, 읽어도 깨달음이 잘 안 오는데 어떻게 하면 좀 깨닫고 그럴 수 있을까요? 스님 : 그 사람들은 즉각적으로 그냥 어느 순간 일어나는 게 아니고, 출발하기 전에 뭔가 질문을 가지고 떠나는 거예요. 그러니까 순례를 떠나기 전에 뭔가 오게 되면 자신을 바꿀 수 있는 통로가 있는 상태인 거죠. 그러면 이제 떠납니다. 근데 전혀 예기치 않은 상황이 오면 보통 사람들은 당황스러워 하지만 그들은 뭔가 탁 다른 통로로 사건을 보는 시각이 되도록 평소에 질문을 많이 하고 있었던 거죠.. 2017. 7. 7.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