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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좋다92

[불교가좋다] 치(癡)심을 바꿔야 합니다 치(癡)심을 바꿔야 합니다 질문 1. 스님도 고민이 있으신가요? 스님도 혹시 고민이 있으신지, 지금 고민이나 화두가 있으시면 듣고 싶고, 혹시 그 문제의 대처방법이 뭔지,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정화스님 : 저는 그냥 놔두는 편이예요. 그것에 대처하는 게 아니고 그냥 그러려니 해요. 그래서 별로 고민이 없어요.​ 질문 2. 글을 쓸 때 다른 욕망이 자꾸 올라옵니다저는 지난 8월 달부터 원고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요즘 글이 잘 안 써지니까 희한한 욕망이 올라옵니다. 예를 들면 과자를 먹고 싶다는 욕망이 세분화되어 올라옵니다. 이거 말고 다른 과자, 술도 다른 술, 커피도 다른 종류의 커피. 이런 식으로 세분화된 욕망이 올라오고, 그런 욕망이 올라왔다는 것을 제가 캐치를 하고 그러지 말.. 2019. 4. 29.
[불교가 좋다] 너무 잘 살려고 하지 마세요 너무 잘 살려고 하지 마세요 성찰을 잘 못하는 것 같습니다.질문 : 제가 사주 상으로 목, 화, 토 이렇게 발산하는 기운이 많고 수렴하는 기운이 거의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휙휙 새로운 걸 시작하고, 전환하는 건 빠르게 하는데 자기 성찰이 별로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이게 잘못됐다’라고 하면 ‘아 그러면 그렇게 안 하면 되지’, ‘아 그러면 이제 다음에는 이거 안 할 테니까 다른 거 할게’ 이런 식으로 가고 거기에 대해서 제가 성찰을 잘 안 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글을 쓸 때) 그냥 사건 위주로만 쓰고 그거에 대해서 제가 어떤 마음이었는지 그런 건 잘 안 쓰게 돼요. 그래서 성찰이란 게 욕망을 볼 수도 있고, 아니면 습을 볼 수도 있고, 아니면 그때 상황을 볼 수도 있을 거고, 여러 가지가 있을 .. 2019. 3. 19.
[불교가좋다] 공부를 하다보면 드는 생각들 공부를 하다보면 드는 생각들 어떻게 해야 공부로 길을 낼 수 있을까요? 질문 : 제가 수요대중지성에서 공부를 시작한지 5년이 지났습니다. 공부는 매 순간 재밌지만 선생님들이 "어떤 공부가 너한테 맞니?"라고 물으시면 딱히 대답할 게 없습니다. 선생님들 말씀은 한쪽으로 공부를 해야 밥이 되는 공부가 되고, 세미나나 프로그램 없이도 스스로 하는 공부가 있어야 한다는 말씀 같은데 저는 딱히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공부를 수동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정화스님 : 최소한 8천 시간은 해야 합니다. 8천 시간 되려면 멀었어요. 하고 싶은 거 하시다가 꽂히는 그 분야를 하면 좋죠. 저는 제가 공부하는 시간 중에 매일 몇 십분은 항상 과학서적을 읽습니다. 자기가 읽는 책의 몇 십.. 2019. 1. 9.
[불교가 좋다] 나의 인식 알아차리기 나의 인식 알아차리기 다른 사람들의 코멘트를 받으면서 글을 쓰고, 고치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요. 질문 : 저는 수성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글을 쓰고 코멘트를 받는 게 너무 아픕니다. 이런 코멘트를 듣고 있다가는 이상이 생기겠다 싶을 정도로요. 결국 글을 못쓰겠다고 나왔습니다. 3~4년씩 같이 공부했기때문에 친구들과 공부하는 분위기는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글을 쓰려고 하면 숨이 막히고 답답합니다. 그러면서 제가 갱년기라는 병으로 도망간 거 같기도 하고, 너무 놀기만 좋아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정화스님 : 그 때 당시 어떤 선택을 해도 잘한 것이에요. 남아서 공부를 하면 몸과 마음이 견딜 만 해서 한 것이고. 그 때 그만둔 것은 도저히 할 수 없어서 나온 것이에요. 오히려 계속하.. 2018.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