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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좋다76

[정화스님 멘토링] 불안, 인류가 선택한 조건 불안, 인류가 선택한 조건 1. 조울증은 생명이 선택한 조건 질문 : 일을 벌이는 데 번다하고, 붕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런지 몰라도 불안이 조울증처럼 심하게 찾아오기도 합니다. 스님: 우리 신체는 지금까지 6~10억 년 동안 지구 상에서 동물, 식물, 균류 세 가지로 변화해왔습니다. 그 기간 동안 살아오면서 우리는 상을 받은 것과 벌을 받는 느낌 두 가지를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자기 생존에 좋은 것을 구분하지 못하면 죽기 때문입니다. 우울한 느낌이 드는 일은 하지 말라는 것이고, 상을 받는 느낌이 드는 일은 추진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생명체들이 적당한 상과 벌을 선택할 때 조증과 울증이 생기게 됩니다. 삶이 좋은 때도 있고 좋지 않은 때도 있는 것은 이상한 게 아니고 자연스러운.. 2016. 11. 11.
[정화스님 멘토링] 저는 거절을 못하는 성격입니다 조건없이 주고 받는 관계는 없습니다 ❙ 거절을 못해요 질문: 결단력이 없어서 꾸준하게 밀고 나가지를 못해요. 그래서 인간관계에서도 거절을 잘 못 하고 끌려가는 경우가 많아요. 어떻게 해야 거절을 잘할 수 있을까요? 스님: 왜 거절을 못 하나요? 질문: 내가 거절을 하면 상대방은 내 의사를 받아들이지 않고 나를 설득하려 들어요. 그리고 내가 거절했을 때 ‘상대방이 기분이 나쁘거나 실망하면 어떡하지?’ 라는 마음이 들어요. 스님: 상대방이 실망하거나 기분 나빠하는 것은 상대방의 문제예요. 그것은 내가 고민할 문제가 아니에요. 상대방의 감정까지 고민하면 내가 힘들어요. 내가 싫으면 그 사건에 대해 분명히 싫다고 이야기하고 그 이유까지 설명해 주면 좋아요. 그 다음 문제는 상대의 문제지 내가 고려할 문제가 아니.. 2016. 10. 21.
[정화스님 멘토링] 사회성이 떨어지는 딸아이가 걱정입니다 자기 삶의 수행자 되기 ❙ ‘지각’하는 습관을 고치고 싶어요에세이 발표시간에 지각을 했습니다. 전날 술을 먹기도 했지만 지각이 습관 같습니다. 태어날 때도 늦게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도 1분이면 갈 거리를 지각을 많이 했어요. 중학교 때도 아버지가 자주 차로 태워다 주실 만큼 지각을 많이 했어요. 이걸 고치고 싶은데 고민입니다. 스님_습관적으로 지각을 하는 이유는 그것이 이익이라는 생각이 박혀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각’ 자체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 행위를 할 때 본인은 아니라고 해도 내적인 편안함이나 즐거움이 있을 겁니다. 어렸을 때부터 형성되어온 내부적인 관점을 바꾸지 않는 한 행위는 절대로 바뀌지 않습니다. 결코 이득이 되는 것이 아닌데 좋은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빨리 알아차리.. 2016. 9. 23.
[정화스님 멘토링] 작심삼일은 포기의 상징? 계속 작심삼을 하면 되죠! ‘본래의 나’로 살아가기 ❙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가 두렵습니다. 질문_10년 정도 이것저것 공부도 하고 일도 하다가, 2년 전에는 제가 직접 (학원을) 차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학원을 운영하면서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올 초에 모두 정리했습니다. 그러다가 아무 생각 없이 사는 것 같아 감이당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는 기존에 했던 일을 계속 하라고 권유하는데 저는 이 일을 계속 해야 될지 말아야 될 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해왔던 공부나 일을 놓아버리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이나 다른 것들을 버리고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기 두렵습니다. 저 자신도 다른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없습니다. 스님_세 끼 밥 먹고 살아가는데 크게 문제가 없으면 ‘.. 2016.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