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1270 『혈자리서당』 엮은이와 함께 '미리보기' 콕콕 찍어서 딱딱 짚어 주는 『혈자리서당』 엮은이 인터뷰 혈자리의, 혈자리를 위한, 혈자리에 의한 지난 여름을 보내신 『혈자리서당: 몸 안에 흐르는 오행의 지도, 오수혈 안내서』의 엮은이 류시성 선생님과 이영희 선생님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두 분 선생님들은 『혈자리서당』을 엮으며 혈자리와 함께 당신들의 허벅지도 많이 찌르셨을 것입니다. ‘어쩌자고 이 과업(?)에 뛰어들었단 말인가!’ 하면서요(농담입니다^^). 하지만 ‘끝날 때까진 끝난 것이 아니’기에 책 작업은 끝났어도 인터뷰는 했어야 했지요! 자, 함께 보셔요~ 1. 이 책의 제목은 『혈자리서당 : 몸 안에 흐르는 오행의 지도, 오수혈 안내서』입니다. 혈자리, 오수혈과 같은 말들이 생소한데요. ‘경락마사지’의 경락과는 다른 것인지……, 간단한 설명.. 2015. 9. 14. 오래된(?) 기대작 『혈자리서당』 출간!! 몸과 삶의 맥락을 짚어 주는『혈자리서당』이 출간되었습니다!! 드라마 〈프로듀사〉의 첫회(라고 시작하지만 오늘은 ‘편집자 k의 드라마극장’이 아닙니다. 오해마셔요). 〈뮤직 뱅크〉의 탁예진(공효진) PD와 톱스타 신디(아이유)가 신경전을 벌입니다. 가릴 곳(응?)만을 겨우 가린 나머지가 망사로 되어 있는 일명 시스루 의상을 두고, ‘바꿔라(여기 KBS야)/못 바꾼다(이건 야한 거 아니고 예쁜 거예요)’로 두 사람의 눈에서 불꽃이 튀고 있는 상태. 더구나 이 둘을 지켜보고 있는 이들은 OJT 중인 신입 PD들. 후배들 앞에서 ‘네 가지’ 없는 톱스타 잡는 법을 제대로 보여 주려 하였으나 상황은 탁PD에게 점점 불리해져만 가는 가운데, 신디가 던진 승부수는 (어리바리해 보이는) 적군을 아군으로 만드는 것! “.. 2015. 9. 11. 밥 짓는 것과 다스림에는 균형이 필요하다 - 화풍정 ‘밥 짓는 것’과 ‘다스림’에는 균형이 필요하다-화풍정- 오늘 살펴볼 화풍정은 어떤 괘일까? 「서괘전」을 먼저 살펴보자. 「서괘전」은 64괘의 순서를 설명한다는 뜻이다. 井道 不可不革 故 受之以革 革物者 莫若鼎 故 受之以鼎(정도 불가불혁 고 수지이혁 혁물자 막약정 고 수지이정)우물의 도는 가히 바꾸지 않을 수 없음이다. 그러므로 혁괘로 받았고, 사물을 바꿈은 솥만한 것이 없다. 그러므로 정괘로 받았고… 井(정)은 ‘수풍정’괘를 뜻한다. 우물의 도는 바뀔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변혁의 때인 ‘택화혁’괘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물을 바꾸는 데는 鼎(정)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화풍정(火風鼎)’으로 그 뜻을 받았다는 의미이다. ‘鼎’이 대체 뭐길래 사물을 바꿀 수 있는 것일까? 『봉선서』에는 오제 중의.. 2015. 9. 10. 다니카와 슌타로 시선집 『이십억 광년의 고독』 “아이들이 읽으면 동요가 되고, 젊은이가 읽으면 철학이 되고, 늙은이가 읽으면 인생이 되는” 시들의 모음, 『이십억 광년의 고독』 일본의 “국민시인” 다니카와 슌타로(谷川俊太郞, 1931~ )의 시선집 『이십억 광년의 고독』의 옮긴이 해설을 보면 이런 대목이 있다. 그의 시의 결말은 이렇게 인생을 유쾌하게 표현하곤 한다. 유치원생 정도의 아이들이 읽어도 기분 좋게 읽을 수 있으나, 읽는 이에 따라서 다른 의미를 얻을 수 있다. 그가 겨냥하는 것은 단지 신선함이 아니다. 괴테가 “아이들이 읽으면 동요가 되고, 젊은이가 읽으면 철학이 되고, 늙은이가 읽으면 인생이 되는 그런 시가 좋은 시”라고 했듯이 다니카와 슌타로의 시에는 동요와 철학과 인생이 있다. [김응교, 「옮긴이 해설: 하늘의 시인, 다니카와 슌타.. 2015. 9. 9. 이전 1 ··· 91 92 93 94 95 96 97 ··· 3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