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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당385

『자기배려의 인문학』 강민혁 저자 강연회 후기 + 강의 하이라이트 눈으로 확인하는 ‘자기배려 효과’^^ 지난 9월 1일, 드디어 『자기배려의 인문학』을 쓰신 강민혁 선생님의 저자 강연회가 열렸습니다! 장소는 북드라망이 사랑해 마지않는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저희가 모시기로 예정했던 인원은 40분이셨는데 정원의 3배도 넘는 신청자가 몰렸었더랬지요(솔직히 기뻤습니다, 하하^^). 옆 강의실에서 의자와 책상을 빌려오더라도 최대한 많이 오시게 하자, 해서 한 열 분 정도 더 오실 수 있게 준비를 했습니다. 강연회 날, 당연히 저희는 먼저 강의실에 가서 이런저런 준비를 하게 되는데요, 도착해서 짐을 풀고 있는 순간!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부슬부슬도 아니고 아주 좍좍 장대비가 내리더군요. 아흑, 이런 악천후를 뚫고 독자님들이 과연 와 주실 것이냐, 말 것이냐 머리가 핑글핑글 .. 2014. 9. 10.
[임신톡톡]여자에게 참 좋은데 뭐라고 표현할 방법이 없네 - 사물탕 여자에게 좋은 약 - 한겨울의 자궁을 따뜻한 봄날의 자궁으로 - 여자는 아랫배를 차게 하면 안돼요 예부터 전해내려 오는 말이 있다. “여자는 아랫배를 차게 하면 안 된다.” 여자는 바닥에 앉을 때도 방석을 깔고 앉고, 부득이하게 차가운 곳에 앉아야 할 때는 앉지 말고 서 있는 것이 오히려 낫다는 말씀. 헌데 궁금하다. 왜 여자는 아랫배를 차게 하면 안 되는 걸까? 아랫배는 바로 자궁이 위치한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랫배를 차게 하면 자궁이 차게 된다. 자궁이 차게 되면 여성 건강에 적신호다. 자궁은 여성에게 ‘제2의 심장’이자 ‘태아의 안식처’로 불린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두고 생명의 씨앗이 싹을 틔우는 공간, ‘밭’에 비유한다. 밭이 비옥하면 씨앗이 잘 자라고 메마르면 농작물이 시들 듯, 자궁에 혈과.. 2014. 9. 4.
[임신톡톡] 임신의 '맥'을 잡아라! - 척맥 자식을 얻으려면 척맥 을 보라 교황님의 얼굴에서 마음이 보여요 오늘은 프란치스코 교황님 얘기부터 해야겠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4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닷새를 머물고 18일 출국했다. 4박 5일 동안 뉴스에 비친 교황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입가에선 연신 미소가 흘렀다. 광화문을 꽉 메운 인파들 사이로 아이들에게 입을 맞추고, 세월호 유가족들의 말을 귀담아 들으시고, 상처 입은 자들을 어루만져 주셨다. 또 무릎 꿇고 자신을 맞는 성직자들을 일으켜 세우고 자신과 나란히 걸어가셨다. 그의 행동이 곧 그의 마음이라는 것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교황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쁜 마음이 피어올랐다. 그가 세월호 가족들을 어루만질 때 마치 내가 그 손을 잡고 있는 듯이 가슴이 뻐근해졌다.. 2014. 8. 21.
네그리/하트 - 가족과 기업의 '공통'적인 것을 위한 싸움 # 가족, 회사 – 피부 – 네그리/하트피부에서 싸운다 삶에 가족과 회사만한 게 또 있을까. 언제나 회사에 머물거나, 가족과 함께한다. 그만큼 삶은 이 두 곳에 꽂혀있다. 가족을 먹여 살린다고 매일 회사로 떠나고, 일터의 성취를 안고 다시 가족에게 돌아오기를 반복한다. 아마 그러다 기력이 쇠진하면 사라질 것이다. 삶이 그러하므로 죽음도 새끼들과 밥벌이 사이 어딘가에서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그런지 가족이라는 단어를 입으로 읊조리면 포근하고, 끈끈한 뭔가가 있다. 이어서 그런 포근함과 끈끈함을 계속 보호해야할 의무감 같은 것도 솟아난다. 어쩌면 그런 포근함과 끈끈함, 그리고 그걸 지키려는 의무감이 뒤섞여 생활을 만들어 내는 것일지 모른다. 사실 가족과 기업만큼 우리 자신을 진심으로 쏟아 붓는데도 드.. 2014.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