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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 수 있을까』가 만난 단체들(1) : 새벽이생추어리, 무지개신학교, 들불 『함께 살 수 있을까』가 만난 단체들(1) : 새벽이생추어리, 무지개신학교, 들불 이질적인 존재들과 함께 살아가는 청년들의 고민과 지혜가 담긴 청년 인터뷰집 『함께 살 수 있을까』에는 모두 다섯 곳의 단체 이야기가 담겨 있기도 합니다. 이 단체들이 어떤 가치를 지향하며 어떤 활동을 하는 곳인지, 책에 실려 있지만, 더 많은 분들과 활동을 나누고자 소개합니다. 북드라망 독자님들도 보시고 마음에 드시는 곳이 있다면 가셔서 후원과 활동을 함께해 주셔요. #국내1호 #생추어리 #새벽이와잔디 #해방으로_연결되는_돌봄의_공간 1. 국내 1호 생추어리로, 2020년 4월 설립되었다. 대한민국 최초로 농장에서 공개 구조된 돼지 새벽이가 제 삶을 찾아 평생 온전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시민들이 힘을 모아 만든 공간이자 동물.. 2023. 6. 15.
청년 인터뷰집 『함께 살 수 있을까』 편집자 후기 청년 인터뷰집 『함께 살 수 있을까』 편집자 후기 안녕하세요. 북드라망에서 프리랜서+인턴=프리인턴(?)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단비입니다. 북드라망과 저와의 인연은 작년 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당시 북드라망의 신간 『니체 사용설명서』(안상헌 지음) 발간을 축하하기 위한 북토크에서 친구와 한 코너를 진행했었는데요, 북드라망 대표님이 그때 저의 존재를 알게 되셨고, 이후 편집 일을 배워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주셨습니다. 평생 책 만드는 일을 하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고, 편집자라는 직업에 대해 ‘다른 사람의 글을 봐야 한다니, 엄청 똑똑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것 아냐?’ 하는 오해도 있었답니다. 이렇게 편집자라는 직업에 대해 아는 것도 거의 없고, 잘 해나갈 수 있을지도 더욱 알 수 없는 상태였으나, .. 2023. 6. 14.
김고은, 『함께 살 수 있을까』 리뷰 - 잘 듣는 마음, 지구 위의 통신원들 김고은, 『함께 살 수 있을까』 리뷰 - 잘 듣는 마음, 지구 위의 통신원들 글_권경덕(문탁네트워크) 리뷰, 혹은 목격담 『함께 살 수 있을까』의 리뷰를 쓰기로 하고, 한동안은 몹시 난감했다. 이 책에 대해 말하려고 할 때 '자, 책의 범위는 여기부터 저기까지고요...'라고 경계를 설정하거나, '책의 저자는 누구이고, 장르는 무엇이고, 이러 이러한 내용의 책입니다'라고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함께 살 수 있을까』는 책이지만 책이 아닌 것 같았다. 책인 이유는, 문탁네트워크 청년 고은 님이 다섯 명의 인터뷰이를 만나 쓴 인터뷰집이고, 북드라망 출판사가 제작하여 인문학 공동체와 서점에 유통되는 실물 책이기 때문이다. 책이 아닌 것 같은 이유는, 책 밖의 너무도 많은 이야기들이 『함께 살 수 있.. 2023. 6. 13.
『함께 살 수 있을까』 지은이 김고은 선생님 인터뷰 『함께 살 수 있을까』 지은이 김고은 선생님 인터뷰 1. 『함께 살 수 있을까』의 부제는 ‘타인과 함께 사는 법을 고민하는 청년 인터뷰집’입니다. 이 책에는 함께 살아간다고 하면 ‘조화’보다는 ‘갈등’이 더 떠오르거나, 심지어 함께 살고 있다는 생각조차 하기 힘든 상대와 함께 살아가는 청년 분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이 다섯 분과의 인터뷰를 세상에 내보내고 싶으셨던 이유가 있으실 텐데요, 그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이 인터뷰는 제 친구들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어느 날 한 친구가 공황이 생겼다고, 출퇴근 길의 지하철도 타기가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또 다른 친구는 지나가는 말로 수면제를 잔뜩 먹었는데 깨어나 버렸다고 했습니다. 친구들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큰 충격을 받았죠. 그때 친.. 2023.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