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의주역시즌2] 괄낭(括囊), 펼칠 수 없을 땐 살피고 감춰라
괄낭(括囊), 펼칠 수 없을 땐 살피고 감춰라 중지곤 ䷁ 坤 元, 亨, 利, 牝馬之貞. 君子有攸往. 先迷, 後得, 主利. 西南得朋, 東北喪朋, 安貞, 吉. 곤괘는 원하고 형하고 리하고 암말의 정함이다. 만물이 생겨나는 근원이고, 만물을 성장시켜 형통하게 하고, 만물을 촉진시켜 이롭게 하고, 만물을 완성시키는 암말의 올바름이니 군자가 나아갈 바를 둔다. 앞장서면 헤매게 되고 뒤이어 따르면 얻을 것이며 이로움을 주관한다. 서쪽⸱남쪽은 벗을 얻고 동쪽⸱북쪽은 벗을 잃으니 편안히 여기고 올바름을 굳게 지켜야 길하다. 初六, 履霜, 堅氷至. 초육효, 서리를 밟으면 단단한 얼음이 이르게 된다. 六二, 直方大, 不習无不利. 육이효, 곧고, 반듯하고, 위대하다. 애써 익히지 않아도 이롭지 않음이 없다. 六三, 含章可貞..
2023. 6. 1.
[제3회 한뼘리뷰대회 참가 후기] 우리, 함께 글쓰는 사이
우리, 함께 글쓰는 사이 완주의 어려움과 즐거움 드디어 제3회 〈한뼘리뷰대회〉가 끝났네요. 한뼘을 무사히, 함께 글쓰기에 참여한 10명 모두, 완주했다는 것이, 거기에 저도 빠지지 않았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요. 4월 말까지만 해도, 회사 일은 몰려들고 글은 주제도 없이 방황하고, 이러다 리뷰를 ‘마칠 수 없을 수’도 있겠다는 깜찍한 생각이, 아주 잠깐 스쳤습니다. 하지만 찬찬히 생각해 보니 언제는 회사 일이 없고, 글이 술술 써진 적이 있었나요. 늘 똑같죠. 저만 쓸까, 중단할까를 두고 고민하는 줄 알았는데, 다른 분들도 비슷한 고비를 넘기셨더군요. 애먼 책 탓을 하느라 중간에 책을 바꾸고, 그 책도 바꾸고 싶지만 그럴 시간이 없기도 했고요. 역시 답안지를 바꾸고 싶어도 웬만하면 참는 것이 국룰입니다...
2023.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