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3591

[허남린 선생님의 임진왜란 이야기] 히데요시의 권력욕과 조선 침략 히데요시의 권력욕과 조선 침략 허남린 선생님(캐나다 UBC 아시아학과 교수) 조선을 침략하던 시절, 일본은 전쟁으로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일본에 처음 사무라이 군사 정권이 들어선 것은 1185년이었다. 그 후 군사 정권은 얼굴을 바꾸어 가며 일본을 지배했다. 그렇게 끝날 줄 모르던 군사 정권이 막을 내린 것은 1945년이었다. 문관이 다스린 조선 그리고 중국과는 달리 일본은 750년 이상 무관이 나라를 다스린 셈이다. 혹자는 1868년 도쿠가와 바쿠후가 멸망하면서 군사 정권이 끝난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근대가 시작되면서 사무라이의 계급적 법적 신분은 사라졌지만, 실제로 일본을 운영한 주체는 사무라이의 후예 군사 집단이었다. 제국 일본의 주도권은 군부가 쥐고 흔들다가 1945년 패전으.. 2025. 8. 25.
[지금 이 노래] 모두가 함께 만드는 음악?- Fred again.. X Skepta X PlaqueBoyMax – Victory Lap 모두가 함께 만드는 음악? - Fred again.. X Skepta X PlaqueBoyMax – Victory Lap송우현(문탁네트워크) 우리가 평소에 듣는 음악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질까? 보통 흔히 접할 수 있는 대중가요들은 전문 기획사에 의해 작곡가와 세션, 보컬리스트 등이 고용되어 치밀한 기획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대형 스튜디오에서 세션과 보컬리스트의 녹음을 받고, 엔지니어와 작곡가들이 곡을 다듬는 식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작곡의 편의를 위한 기술들이 등장함에 따라 꼭 대형 스튜디오나 여러 명의 전문 인력들이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장르에 따라 노트북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작편곡을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게 집에서 노트북 하나로 작업을 해나가는 무명 프로듀서들을 ‘방구석 프로.. 2025. 8. 22.
[현민의 독국유학기] WG투어 터키편 WG투어 터키편 글쓴이 현민친구들과 함께 동천동의 책방 우주소년을 운영했습니다.서점을 운영하며 스쿨미투집 1권과 같은 이름의 공동체 탐구집 2권을 만들었습니다.지금은 독일에 삽니다. 인터네셔널 WG(독일에서는 셰어하우스를 WG라고 부른다. Wohngemeinschaft의 줄임말.)에 살다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WG 투어를 하자. 취지는 각자의 나라에 여행을 가자는 것이다. 우리 집은 12명이 함께 사는 특이한 경우라, 대화 때마다 등장하는 각 나라의 정치, 문화, 경제 상황을 다양하게 들을 수 있다. 독일, 터키, 인도, 헝가리, 코스타리카, 이탈리아, 미국 그리고 한국. 가봐야 할 곳이 많은데, 첫 번째로 우리는 터키에 가기로 했다. 독일 사람들은 새벽까지 파티를 한 후 해장 음식으로 되너를 먹.. 2025. 8. 21.
[박소연의 브라마차르야] 웰컴 투 더 에로스 로드 남산강학원에서 활동하시는 청년 소연샘의 새로운 연재를 시작합니다! 바로 박소연의 브라마차르야! 연애 한 번 한 적 없는 소연샘께서 에로스로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소연샘께서는 절에 들어가신 이모, 부모님을 따라 세 살부터 절에서 생활하셨는데요, 어려서부터 접한 예불과 너무나도 익숙한 법당! 큰 스님의 마음에 들기 위해 정진하고 수행해보지만 불쑥 일어나는 번뇌들로 인해 스스로를 여러번 탓하기도 합니다. 어느새 20대가 되고, 독립을 한 소연샘은 새로운 스승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간디와 조르바! 간디와 조르바를 만나고 반드시 신체 곧 육신을 버려야만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소연샘을 따라 “육신이 여의주가 되고, 천국으로 가는 열쇠가 되는 길”을 찾는 여정에 함께해주세요!웰컴 투 더.. 2025.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