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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生동의보감] 풍병의 예방, 주리가 열리지 않게 하라 풍병의 예방, 주리가 열리지 않게 하라 고을의 어떤 사람이 갑자기 명치 주위로 몹시 뜨거웠는데 풍을 치료하는 약을 먹고 나았다. 후에 이릉(夷陵)에 가서 한 태수(太守)를 보았는데 여름에 갑자기 열이 나서 견딜 수가 없었으므로 땅 위에 물을 뿌린 다음 자리를 펴고 누워 사람을 시켜 부채질을 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다음날 갑자기 중풍에 걸려 수일 만에 죽었다. 또 예양(澧陽)에 가서 한 늙은 부인을 보았는데, 여름에 열이 나서 밤에 대청 마루에 나가 누웠다가 다음날 중풍에 걸렸다. (「잡병편」 ‘風’, 1018쪽) 풍(風)은 한의학의 병명 중에서 우리가 가장 잘 아는 명칭이다. 주위에 풍에 걸리는 사람이 꽤 있다 보니 증상도 익숙하다.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지거나 몸 한 쪽을 못쓰거나 눈이나 입이 비뚤어지고.. 2020. 11. 3.
[둥글레인문약방] 현대판 만병통치약, 진통제 현대판 만병통치약, 진통제 첫 직장인 종합병원에 다닐 때 동기 중 한 명이 웬만하면 약을 먹지 않으려고 해서 속으로 비난한 적이 있다. ‘아니 약학을 공부한 사람이 자신이 공부한 학문을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 왜 아픈데 참지?’ 난 이해할 수 없었고 되려 그녀가 무식? 해 보였다. 생리통이나 두통으로 괴로워하면서도 그녀는 진통제를 먹지 않았다. 이유를 물어봤다. 그녀의 대답은 “약은 독이다”라는 원론적인 얘기였다. ‘참내! 그렇지 원래 약은 독이 될 수 있으니 잘 쓰여야 하는 거고 그래서 약학이 있는 거야!!!’ 속으로 외쳤다. 그러던 내가 최근 1~2년 동안 소염진통제를 한 알도 삼키지 않았다. 소염진통제는 감기 초기, 인후염, 염좌나 근육염 등 각종 염증과 두통, 치통, 생리통 등 각종 통증에 효과가 .. 2020. 11. 2.
낭송 강원도, 낭송 인천경기북부 옛이야기 풀어 읽은이 인터뷰 『낭송 강원도의 옛이야기』 풀어 읽은이 인터뷰 1. 옛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것이라 ‘낭송’과 더욱 가까운 것 같습니다. 낭송Q시리즈 민담·설화편은 각 지역별로 옛이야기들이 모아져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선생님께서 어떤 인연으로 강원도의 옛날이야기들을 풀어 읽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드나드는 인문학 공동체인 에서는 많은 친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어요. 그중에 ‘낭송유랑단’이라는 모임이 있는데, 말 그대로 낭송을 매개로 해서 사람들과 만나고 있어요. 3년쯤 전부터 시작됐는데 문탁에서는 해마다 연말에 있는 ‘인문학 축제’에서 낭송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재미가 있어서 참여했는데, 지금은 낭독+암송이라는 단순한 형태의 낭송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사람들과 즐길 .. 2020. 10. 30.
낭송 전라북도, 전라남도 옛이야기 풀어 읽은이 인터뷰 『낭송 전라북도의 옛이야기』 풀어 읽은이 인터뷰 1. 옛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것이라 ‘낭송’과 더욱 가까운 것 같습니다. 낭송Q시리즈 민담·설화편은 각 지역별로 옛이야기들이 모아져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선생님께서 어떤 인연으로 전라북도의 옛날이야기들을 풀어 읽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제 고향은 ‘생강’으로 유명한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입니다. 어릴 때 붉은 황토밭에서 생강을 캐다가 친구들과 소꿉놀이 하던 추억과 할머니가 생강으로 만드신 ‘편강’의 달콤매콤한 맛이 생각이 나네요. 제가 살던 시골 동네는 이십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던, 작고 포근한 동네였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집집마다 숟가락 개수까지 다 알고 지내던 사이였죠. 어릴 때 부모님은 두 분 다 초등학교 선생님이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2020.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