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3495 북플러스 유니버스―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의 시즌2가 시작됩니다! 북플러스 유니버스―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의 시즌2가 시작됩니다! 현대 철학의 거장,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읽기 강의 2시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난 1시즌에 이어, 정승연 선생님과 함께 더욱 깊숙이 『존재와 시간』의 핵심 개념들을 탐구합니다. 1시즌을 듣지 못했어도 걱정마셔요. 5월 하순 오픈될 강감찬유니버스 회원(월 6,990원)이 되시면 정군샘의 『존재와 시간』 시즌 1강의는 물론 플라톤의 『국가』 강의도 마음껏 들으실 수 있습니다!(강감찬 유니버스에 대한 자세한 공지는 5월 중순 북드라망블로그에 올라갑니다.) 실존성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촘촘히 전개되는 『존재와 시간』을 매주 적은 분량씩 읽어 나가면서, 오늘날의 평균적 삶에 관해, 우리 각자의 본래성에 관해, 존재의 의미에 관해 생.. 2025. 5. 2. [한문이 예술] 기온이 아닌 기운으로 바라보는 세상 기온이 아닌 기운으로 바라보는 세상 1. 날씨라는 변수 나는 비오는 날이 싫다. 건강상의 이유가 있지만 비오는 날 뿐만 아니라 흐린 날에도 하루종일 컨디션이 저조하다. 반대로 날이 좋을 땐 무엇을 하든 의욕이 넘친다. 하루의 시작 자체가 다른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이렇게 날씨에 따라 컨디션에 영향을 많이 받다 보니 최근 기후위기로 시작된 변덕스런 기후가 난감하다. 특히 지난 여름 날씨는 굉장했다. 분명 해가 내리쬐었는데 고개만 돌리면 갑자기 하늘이 까매지고 땅을 뚫어버릴 기세로 비가 쏟아진다. 그럴 때면 하루가 다 어그러져버린 것만 같다. 그렇게 멍하니 내리는 비를 보고 있다보면 그러지 말라는 듯 갑자기 다시 햇볕이 쏟아진다. 덕분에 나도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혼란스럽다. 변덕스러운 날씨는 나에게 .. 2025. 5. 1. [현민의 독국유학기] 미친 인간들의 안전한 파티 미친 인간들의 안전한 파티 나의 셰어하우스에는 풀타임 직장인이 두 명 있다. 그들은 아침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한다. 그들은 거의 홈 오피스를 해서 집에서 자주 보이지만 늘 지쳐있고, 하루만 사무실에 다녀오는 날에는 진을 다 빼고 온다. ‘일하기’는 중요하지만 앞으로 남은 모든 날을 이렇게 하루하루 진을 빼며 사는 것인가 가늠해 보기 시작하면 주 4일제 실현이 간절해진다. 이들이 일만큼 열심히 하는 것이 있다면 저녁에 부엌에 둘러앉아 담배를 물고 진토닉을 마시기 시작하다가, 주방에 있는 큰 스피커에 노래를 연결해 테크노 음악을 틀기 시작한 후 자정쯤 파티에 가거나, 지하실에 내려가 디제잉을 하며 파티를 벌이는 것이 있다. 매주 서너 병의 진을 사와 자신들이 다 마신 사실을 잊고 그 술들이 다 어디 갔냐고 .. 2025. 4. 30. [불교가 좋다]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 상태를 기르세요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 상태를 기르세요 질문자 1 : 스님 저는 잘난 사람을 보면 위축감이 들고 또 저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만나면 제가 또 우쭐하기도 하는 그런 마음이 들어요. 여기에 휘둘리게 되는데 어떻게 하면 제가 중심을 잡고 살 수 있을지… 정화스님 : 다른 사람한테 잘난 사람으로 비춰지기를 원하면 다 잘난 사람으로 못 살아요. 내가 잘났다고 하는 평가를 다른 사람이 나를 봤을 때 내가 잘난 것처럼 보여야 한다는 전제가 있는 한 아무도 주체적으로 자기 삶을 살 수 없어요. 그 사람들은 그냥 거기 잘난 것을 보려고 하는 게 아니고 아까 말한 본인 기억에 좋은 것을 끄집어 와 평가하는 거예요. 나의 실제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그냥 본인 생각이에요. 무엇을 토대로 나를 보고 있는가를 빨리.. 2025. 4. 29. 이전 1 2 3 4 5 6 ··· 87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