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3486 노자의 목소리, 시인의 언어와 철학자의 언어(10) 시인, 보는 사람(見者, Seer) ① - 전쟁을 보다 노자의 목소리, 시인의 언어와 철학자의 언어(10) 시인, 보는 사람(見者, Seer) ① - 전쟁을 보다 시인은 보는 사람이다. 시인은 현실을 제대로 보고 현실을 꿰뚫어 보고 현실 너머를 본다.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할 때 시인은 리얼리스트로서 현실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잡다한 현상들이 눈을 어지럽힐 때 시인은 근원을 통찰한다. 시인은 삶에 대한 응시와 생활에 대한 통찰이 쌓여 여기 이곳이 전부가 아니라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비전을 보여 준다. 그들은 예언자이기도 하다. 본질적으로 시인은 본다. 군대가 머문 곳엔 가시나무가 자란다 노자는 시인이다. 그는 자신이 살았던 시대의 전쟁을 본다. 전쟁은 현실이었다. 리얼리스트로서의 그의 면모는 30장에 드러난다. “군대가 머문 곳.. 2021. 5. 21. 제1회 북드라망 ‘봄·봄·봄 한뼘리뷰 대회’ ― 선정작 발표! 두둥! 제1회 북드라망 ‘봄·봄·봄 한뼘리뷰 대회’ ― 선정작 발표! 두둥!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제1회 북드라망 ‘한뼘리뷰’ 대회가 지난 4월 30일 자정에 성황리에 마감되었습니다. 무려 62편의 응모작이 있었습니다. 성원해 주신 여러 독자님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인사드립니다. (_ _) 네 분의 심사위원들께서 모든 응모작들을 꼼꼼히 읽으시며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결과, 총 11편의 선정작이 탄생했습니다. 사실 심사위원 네 분이 또 모두 글에 대한 개성과 자기 관점이 확실한 분들이라, 처음엔 접합점이 너무 적으면 어쩌나 걱정도 했었는데요, 역시 네 분의 의견을 모두 모으니까 이견 없는 선정작들이 나왔습니다. 심사위원을 잠깐 소개해 드리면 용인 수지의 인문학공동체 ‘문탁네트워크’의 문탁 선생님, .. 2021. 5. 20. [불교가좋다]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까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까 질문자1: 제가 기운이 없어 보인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이건 제 고민이 아니라 저의 여덟 살 아이 고민인데, 아이가 엄마가 기운이 없어서 걱정이라고 하며 이걸 좀 풀어달라고 스님께 부탁을 했거든요. 정화스님 기운을 내려면 하루에 밥을 내가 세 끼를 잘 먹는가 살펴야 돼요. 그런데 고기가 중요해서 많이 먹기도 하는데 우리 몸은 우리 몸의 세포하고 외부 생명체인 미생물하고 공생체입니다. 우리 몸의 세포수가 약 100조개가 돼요. 그런데 이 몸 안에 외부 생명체인 미생물은 1000조개예요. 이 미생물의 먹이는 고기가 아니에요. 미생물의 먹이는 채소예요. 우리가 활동하는데 단백질을 많이 쓰니까 고기만 먹으면 아미노산이 잘 분해되어 단백질이 많이 생겨서 좋긴 한데, 미생물의 먹이인 채소.. 2021. 5. 18. 사진으로 보는 『68혁명, 인간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까』 사진으로 보는 『68혁명, 인간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까』 '책'을 고르는 기준이야 워낙 다양할 겁니다. 그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에 한 가지가 '책이 어떻게 생겼는가' 하는 점이고요. 심지어 무슨 책을 사야겠다는 마음도 없이 서점에 들어갈 때면 이 기준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건 단지 '예쁘다/못생겼다'는 의미를 넘어서는 느낌이 있습니다. 남들 보기에 별로라도, 심지어 자신의 기준에 비춰보더라도 그다지 잘 생긴 책이 아니어도, '손에 들고 있고 싶다'는 느낌을 주는 책들이 있습니다. 어쨌든, 그런 이유로 저희도 책의 외양을 제대로 갖추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오늘은 '북튜브'에서 최근에 나온 『68혁명, 인간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까』의 '모양'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2021. 5. 17. 이전 1 ··· 246 247 248 249 250 251 252 ··· 8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