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의주역] 후회해도 괜찮은 일
후회해도 괜찮은 일 山風 蠱 ䷑ 蠱, 元亨, 利涉大川, 先甲三日, 後甲三日. 고괘는 크게 형통하니 큰 강을 건너는 것이 이롭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앞서 3일을 생각하고, 일을 한 후에 3일을 신중해야 한다. 初六, 幹父之蠱, 有子, 考无咎, 厲, 終吉. 초육효, 아버지가 벌인 일을 주관한다. 아들이 있어 아버지가 허물이 없게 되니, 위태롭게 여겨야 끝내 길하다. 九二, 幹母之蠱, 不可貞. 구이효, 어머니가 벌인 일을 주관하니 지나치게 굳세게 밀어붙이면 안된다. 九三, 幹父之蠱, 小有悔, 无大咎. 구삼효, 아버지가 벌인 일을 주관하니 약간 후회가 있지만 큰 허물은 없다. 六四, 裕父之蠱, 往, 見吝. 육사효, 아버지가 벌인 일을 느긋하게 처리하는 것이니 계속 그렇게 한다면 부끄러운 일을 당한다. 六五, ..
2021. 5. 12.
『68혁명, 인간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까』밑줄긋기
『68혁명, 인간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까』밑줄긋기 정리하자면 이미지는 우리에게 느닷없이 달려들고, 우리를 뒤흔들고, 사유하게 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베트남 전쟁의 이미지들, 걸러 텔레비전이 쏟아낸 그 이미지들은 정확히 그와 같은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전쟁을 실제로 경험했건 아니건, 전쟁에 관심을 갖고 있건 아니건 모든 사람이 그 영상을 보는 순간 이미지에 습격당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그것이 뭔지, 그것이 무엇이기에 나를 굳어 버리게 만드는지 사유할 것을 요구받습니다. 이 전쟁의 ‘진실’과, ‘도덕’에 대하여 사유할 것을 요구받는 것입니다. (「두번째 강의_베트남을 기억하라 : 미디어, 이미지, 진실 그리고」, 81쪽) 1960년대를 장악했던 뉴미디어 컬러텔레비전은 이제 천천히 구시대의 유물로 ..
2021. 5. 10.
딥 퍼플, 『Machine Head』- 'Highway star'를 연습하렴
딥 퍼플, 『Machine Head』 - "'Highway star'를 연습하렴. 시작과 끝에 Riff가 있단다" 레드 제플린이 그렇게 대단한, 위대한 밴드라면, 그에 견줄만한 다른 밴드는 없을까? 있다. 딥 퍼플이다. 그런데… 코너의 특성상 가장 좋아하고, '기억'이 많이 얽혀있는 앨범을 고르곤 하는데, 딥 퍼플의 경우엔 『in Rock』앨범도 좋아하고, 'April'이 수록된 셀프타이틀 3집은 재미난 기억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Machine Head』 음반을 고른 이유가 있다.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것은 아니고, 처음 '기타'를 배우던 시절에 연습한 곡이 이 앨범에 가장 많기 때문이다. 싱겁기는 하지만, 이게 나 자신에게는 꽤 중요한 분기점이랄까, 그런 것이었다. '연주자'로서의 분기점..
2021.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