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3484 [니체사용설명서] 삶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서 삶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서 니체는 자신의 사상을 전개하면서 이전의 사상들에 대해 두 가지 측면에서 각을 세운다. 하나는 중세의 암울한 터널로 표현되기도 하는 ‘신’, 다른 하나는 플라톤에서 시작된 ‘이데아’ 혹은 ‘이성’ 중심의 세계관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로 귀결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신이든 이성이든, 그것에 접근해가는 방식은 형이상학적이었다는 것. 반면에 니체는 자신의 철학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것을 사유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 결과 탄생한 니체의 ‘생철학!’ 덕분에 우리는 그의 철학을 따라가며 각자의 사유를 키우며 삶의 지혜를 연마하고 있다. 이런 우리에게 최근 풀어야 할 하나의 과제가 주어졌다. 이번 생은 망했다고 외치는 세상! 그것도 청년들이! ‘.. 2021. 11. 3. [청년주역을만나다] 꼰대의 이유 ‘무관심’ 꼰대의 이유 ‘무관심’ 주역 글을 쓴지 벌써 반년이 다 되어간다. 주역을 공부하면서 주역의 눈으로 본 나의 삶을 글로 쓸 생각이었다. 지금까지 글을 쓰면서 정말로 다양한 피드백을 받았다. 사소한 맞춤법부터 시작해서 글에 드러난 나도 모르는 내 모습까지! 처음에는 ‘글을 쓰면서 피드백을 받는 것은 당연한 거야’ 라는 마음으로 하나, 하나씩 고쳐나갔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똑같은 피드백들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글을 아무리 고치고 다시 써도 날아오는 똑같은 피드백들! 이 피드백들이 나의 멘탈을 조금씩 흔들기 시작했다. 내가 주로 받았던 피드백은 두 가지다. 먼저 첫 번째!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어서 글이 지루하다’ 이다. 주역과 나의 일상을 엮으려면 주역에서 나오는 말을 내 나름대로 해석하고 깊이 들어가.. 2021. 11. 2. [공생모색 야생여행기] 열대는 왜 슬픈가?(1) 열대는 왜 슬픈가?(1) 두 번째 열대를 향하여 레비 스트로스는 왜 ‘슬픈 열대’라는 제목을 붙였을까요? 카두베오족과 보로로족에 대한 어떤 기술에도 슬픈 장면은 없었습니다. 레비 스트로스는 침착하게 열대 사람들의 습속을 보고 기록하고 이해하기에 바빴지요. ‘슬프다’라고 하는 열대에 대한 감정이입은 어떻게 나오게 되는 것일까요? 저는 『슬픈 열대』가 전체적으로는 2부로 나누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 9부 중에서 6부까지, 그러니까 보로로족을 방문하기까지의 레비 스트로스와 7부부터의 레비 스트로스는 완전히 다른 사람입니다. 처음 대서양을 건너던 레비 스트로스는 편협한 유럽인으로서의 자신이 부끄러워 어쩔 줄을 몰라하기도 하고요. 다가가고는 싶지만 친해지지 못해서 만나는 인디언들 앞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 2021. 11. 1. 여러분의 참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가을맞이 북드라망 ‘북꼼 리뷰대회’ Hoxy 아직 망설이고 계시다면, Hoxy 10월의 마지막날을 알차게 보내고 싶으시다면, 여러분의 참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가을맞이 북드라망 ‘북꼼 리뷰대회’ 안녕하세요. 어쩐지 없던 감성세포들도 막 살아나야 할 것만 같은 10월의 마지막날을 이틀 앞둔 금요일입니다. 코앞에, 언젠가부터 크리스마스 저리가라 할 ‘이벤트 날’로 자리잡은 핼러윈데이에다가 코로나와 함께 가는 ‘위드코로나’ 시기가 닥쳐와서인지 어쩐지, 더더욱 싱숭생숭해지는 때, 또 하나 코앞에 다가온 것이 있으니, 바로바로 ‘북꼼 리뷰대회’ 마감입니다! 지금 써봐야 마감까지 쓸 수 있을까 싶으신 분들, 아직 쓸까 말까 망설이는 분들, 남들 다 들뜰 때 나는 차분하게 보내야 직성이 풀리는 분들, 모두 모이십시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겐 .. 2021. 10. 29. 이전 1 ··· 217 218 219 220 221 222 223 ··· 8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