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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발견, 『한서』라는 역사책』이 출간되었습니다! 한나라의 역사와 인간군상을 사계절의 변화로 풀어 읽은, 신간 『발견, 『한서』라는 역사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기억하실지 모르겠사오나, 저희가 작년 7월 초에는 사마천의 『사기』를 문학서로 읽기를 시도했던 책 『기록자의 윤리, 역사의 마음을 생각하다: 문학으로서의 『사기』 읽기』를 출간했었는데요, 거의 1년 만인 오늘은 『사기』와 역사서의 투 톱(손흥민, 케인)으로 꼽히는 『한서』를 발견해 낸 책, 『발견, 『한서』라는 역사책』을 소개해 드립니다! 두둥! 사실 투 톱이라고는 하지만, 이것은 근대 이전까지의 이야기고요,;; 근대 이후로는 『사기』가 승승장구 이름을 알린 데 비해 『한서』는 사람이름인가 싶을 정도의 낮은 인지도였습니다. 이렇게 이름도 낯설어진 역사서 『한서』를 .. 2021. 6. 29.
[이우의다락방] 의미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길 위의 철학자, 에릭 호퍼』 의미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 에릭 호퍼, 『길 위의 철학자, 에릭 호퍼』 에릭 호퍼의 삶 “나는 도시에서 도시로 이어지는 길로 나서야만 한다. 도시마다 낯설고 새로울 것이다. 도시마다 자기 도시가 최고라며 나에게 기회를 잡으라고 할 것이다. 나는 그 기회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을 것이며,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에릭 호퍼'는 사실 굉장히 생소한 이름이었다. 그는 평생 떠돌이 노동자로 살면서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철학의 틀이나 철학자의 계보를 벗어나 오직 독서만으로 그만의 독특한 사상을 구축하였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 철학이라는 생각보다는 인생 꿀팁을 알려주는 책을 읽는 기분이 들었다. 그는 강의실이나 교과서에서는 평생 보지 못할 생생한 삶을 보여주고 있.. 2021. 6. 28.
노자의 목소리, 시인의 언어와 철학자의 언어(12) 시인, 보는 사람(見者, Seer) ③ - 다른 세계를 보다 노자의 목소리, 시인의 언어와 철학자의 언어(12) 시인, 보는 사람(見者, Seer) ③ - 다른 세계를 보다 감각기관 너머의 어떤 것 현실 너머 다른 세계를 보는 노자를 이야기할 차례다. 다른 세계의 존재는 노자에게 뚜렷했던 것 같다. 14장을 보자. “보아도 볼 수 없으니 이(夷)라 하고 들어도 들을 수 없으니 희(希)라 하고 잡아도 붙들 수 없으니 미(微)라 한다. 이 세 가지는 따져 물을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합쳐서 하나라고 한다.”[視之不見, 名曰夷; 廳之不聞, 名曰希; 搏之不得, 名曰微. 此三者, 不可致詰, 故混而爲一. 백서본:視之而弗見, 名之曰微; 廳之而弗聞, 命(=名)之曰希; 抿之弗得, 名之曰夷. 三者, 不可至計(=致詰), 故混而爲一. 의미상 별 차이 없다.] 이(夷)·희(希)·미(.. 2021. 6. 25.
[내인생의주역시즌2] 크게 길할 수 있는 다툼의 길 크게 길할 수 있는 다툼의 길 天水 訟 ䷅ 訟, 有孚, 窒, 惕, 中吉, 終凶. 利見大人, 不利涉大川. 송괘는 진실한 믿음이 있으나 막혀서 두려우니, 중도를 지키면 길하고 끝까지 가면 흉하다. 대인을 만나면 이롭고 큰 강을 건너는 것이 이롭지 않다. 初六, 不永所事, 小有言, 終吉. 초육효, 다투는 일을 끝까지 하지 않으면 약간 구설수가 있으나 결국에는 길하리라. 九二, 不克訟, 歸而逋, 其邑人三百戶, 无眚. 구이효, 다툼을 이기지 못하여, 돌아가 도망가니, 그 마을 사람이 3백호 정도이면, 화를 자초하지 않으리라 六三, 食舊德, 貞厲, 終吉, 或從王事, 无成. 육삼효, 예전부터 해오던 일을 하며 먹고살아 가니, 올바름을 굳게 지키면 위태로우나, 결국에는 길하다. 혹 나랏일에 종사하여도, 공을 자신의 것.. 2021.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