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발견, 『한서』라는 역사책』이 출간되었습니다!
한나라의 역사와 인간군상을 사계절의 변화로 풀어 읽은, 신간 『발견, 『한서』라는 역사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기억하실지 모르겠사오나, 저희가 작년 7월 초에는 사마천의 『사기』를 문학서로 읽기를 시도했던 책 『기록자의 윤리, 역사의 마음을 생각하다: 문학으로서의 『사기』 읽기』를 출간했었는데요, 거의 1년 만인 오늘은 『사기』와 역사서의 투 톱(손흥민, 케인)으로 꼽히는 『한서』를 발견해 낸 책, 『발견, 『한서』라는 역사책』을 소개해 드립니다! 두둥! 사실 투 톱이라고는 하지만, 이것은 근대 이전까지의 이야기고요,;; 근대 이후로는 『사기』가 승승장구 이름을 알린 데 비해 『한서』는 사람이름인가 싶을 정도의 낮은 인지도였습니다. 이렇게 이름도 낯설어진 역사서 『한서』를 ..
2021. 6. 29.
노자의 목소리, 시인의 언어와 철학자의 언어(12) 시인, 보는 사람(見者, Seer) ③ - 다른 세계를 보다
노자의 목소리, 시인의 언어와 철학자의 언어(12) 시인, 보는 사람(見者, Seer) ③ - 다른 세계를 보다 감각기관 너머의 어떤 것 현실 너머 다른 세계를 보는 노자를 이야기할 차례다. 다른 세계의 존재는 노자에게 뚜렷했던 것 같다. 14장을 보자. “보아도 볼 수 없으니 이(夷)라 하고 들어도 들을 수 없으니 희(希)라 하고 잡아도 붙들 수 없으니 미(微)라 한다. 이 세 가지는 따져 물을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합쳐서 하나라고 한다.”[視之不見, 名曰夷; 廳之不聞, 名曰希; 搏之不得, 名曰微. 此三者, 不可致詰, 故混而爲一. 백서본:視之而弗見, 名之曰微; 廳之而弗聞, 命(=名)之曰希; 抿之弗得, 名之曰夷. 三者, 不可至計(=致詰), 故混而爲一. 의미상 별 차이 없다.] 이(夷)·희(希)·미(..
2021. 6. 25.
[내인생의주역시즌2] 크게 길할 수 있는 다툼의 길
크게 길할 수 있는 다툼의 길 天水 訟 ䷅ 訟, 有孚, 窒, 惕, 中吉, 終凶. 利見大人, 不利涉大川. 송괘는 진실한 믿음이 있으나 막혀서 두려우니, 중도를 지키면 길하고 끝까지 가면 흉하다. 대인을 만나면 이롭고 큰 강을 건너는 것이 이롭지 않다. 初六, 不永所事, 小有言, 終吉. 초육효, 다투는 일을 끝까지 하지 않으면 약간 구설수가 있으나 결국에는 길하리라. 九二, 不克訟, 歸而逋, 其邑人三百戶, 无眚. 구이효, 다툼을 이기지 못하여, 돌아가 도망가니, 그 마을 사람이 3백호 정도이면, 화를 자초하지 않으리라 六三, 食舊德, 貞厲, 終吉, 或從王事, 无成. 육삼효, 예전부터 해오던 일을 하며 먹고살아 가니, 올바름을 굳게 지키면 위태로우나, 결국에는 길하다. 혹 나랏일에 종사하여도, 공을 자신의 것..
2021.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