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3520 고전 N 고전 토크 "공부하는 청년들, 만나다 말하다" 후기 고전 N 고전 토크 "공부하는 청년들, 만나다 말하다" 후기 구혜원(고전비평 공간 규문) 2023년 10월 26일 목요일, "고전 N 고전 토크-공부하는 청년들, 만나다 말하다"가 드디어 개최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긴가민가 했습니다. 평일 대낮에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을까? 그것도 청년들이? 그런데 웬걸. 회장은 시작도 전에 왁자지껄 했습니다. 각자의 공간에서 공부하는 청년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인 건 처음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날 한자리에 모인 청년 저자들의 밀도 있는 토크, 인기 폭발 축하공연, 아낌없이 퍼주는 선물(!) 그리고 청년들만의 즐거운 뒤풀이까지! 정말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그 현장의 열기! 지금 전해 드리겠습니다~! "어? 이게 뭐지?" 이름표를 받고 자리에 앉았을 때 발견한.. 2023. 10. 31. 『간지서당』지은이 박장금 선생님 인터뷰 『간지서당』지은이 박장금 선생님 인터뷰 1. ‘간지’란 무엇인가요? 그리고 왜 간지를 알아야 할까요? 요즘 감각이 좋은 사람에게 ‘간지난다’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제가 말하려는 간지가 그 간지는 아니지만, 간지 자체가 오래된 느낌이 아니라 최신의 감각을 주는 단어와 어감이 같아서 나름 세련되고 친숙한 느낌이 있습니다. 보통 한자에서 음이 같으면 뜻이 달라도 소리 파동과 연결되기 때문에 통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 간지를 잘 이해하면 ‘간지 제대로 난다’고 주장하고 싶어집니다.^^; 이건 여담이고 간지는 천간과 지지의 축약어입니다. 동양의 세계관은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고 전제하는데, 이제 이런 연결성이 동양적 특징이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외적으로는 단절된 것처럼 보여도 모든 것이 연결된 .. 2023. 10. 30. 사주명리학 첫걸음 뗄 때 딱 좋은 책!―『간지서당』이 출간되었습니다! 사주명리학 첫걸음 뗄 때 딱 좋은 책!―『간지서당』이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저희 북드라망에는 ‘소리 없이 강한’ 시리즈가 있는데요,^^ 바로 ‘서당 시리즈’입니다. 지금까지 총 4권의 책(갑자서당, 절기서당, 별자리서당, 혈자리서당)이 나왔는데요, 인문의역학을 익히는 데 필수적인 책들이라, 모두 5쇄 이상을 찍었답니다!(물론 한 쇄당 200부 이하 소량 부수로 찍은 책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책들도 있지만), 출간된 지 10년 가까운 책들이 꾸준히 쇄를 거듭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오랜만에 이 서당 시리즈의 새 책이 나왔습니다! 바로바로 박장금 선생님의 『간지서당: 논어로 보는 천간, 서유기로 보는 지지 이야기』입니다! 저희 ‘서당 시리즈’의 슬로건이 “의역학 입문의 첫걸.. 2023. 10. 27. [미야자키하야오-일상의애니미즘] 토토로, 공상의 미래에서 일상의 지금으로 토토로, 공상의 미래에서 일상의 지금으로 토토로는 낭만의 화신이 아니야 《토토로》의 인기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명이 가능하다. 작품이 발표된 1988년은 우리도 88올림픽으로 한껏 들떴던 때이지만 일본 역시 고도성장기였다. 당시는 도로에 갑작스럽게 외제차가 많아지고 명품 구매가 과도해지는 등 도시 문화가 사치스럽게 변했다고 한다. 89년의 한 인터뷰에서 미야자키는 이런 속물적인 일본이 너무 싫다고 토로하기도 했다(수잔 네이피어,『미야자키 하야오의 어둠과 빛, 미야자키 월드』, 196쪽). 그런 분위기 속에 발표된 1950년대 농촌의 소박하고 정겨운 풍경은 버블 경제로 인한 정신적 공황감을 채워주기에 충분했다는 것이다. 논밭에서 평화롭게 곡식이 익어가고, 이웃집 할머니가 아이들을 아낌없이 돌봐주고, 푹신한.. 2023. 10. 26. 이전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 8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