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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와 의생활』지은이 김해완 선생님 인터뷰 『쿠바와 의생활』 지은이 김해완 선생님 인터뷰 1. 단도직입으로 묻습니다.^^ 생전 처음 듣는 말인데요, ‘의醫생활’이 무엇인가요? ‘의생활’은 말 그대로 일상생활 속의 ‘의’(醫)를 뜻합니다. ‘의’(醫)라는 한자는 병을 고치다, 치료하다, 치유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글자는 단독으로 쓰이기보다는 병을 고치는데 필요한 분야들을 가리키는 데 사용됩니다. 예를 들면 병을 치료하는 학문을 ‘의학’이라고 부르고, 치료의 기술은 ‘의술’이라고 합니다. 또 치료를 위한 관계 및 물자를 총괄하는 제도를 일컬어 ‘의료’라고 합니다. 한데 어느 날 그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정말 이거면 충분할까요? 의학, 의술, 의료만 있으면 우리 몸은 치유되는 걸까요?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병은 근본적으로 신체의 사건입니.. 2023. 3. 27.
쿠바에서 배운 치유와 일상의 ―『쿠바와 의생활: 쿠바에서 만난 생활의 치유력』이 출간되었습니다! 쿠바에서 배운 치유와 일상의 ―『쿠바와 의생활: 쿠바에서 만난 생활의 치유력』이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역마-공부의 달인 김해완 선생님의 신간 『쿠바와 의생활: 쿠바에서 만난 생활의 치유력』이 출간되었습니다. >_ 2023. 3. 24.
[내인생의주역시즌2] ‘족저근막염’이 준 깨달음 ‘족저근막염’이 준 깨달음 重澤 兌(중택태) ䷹ 兌, 亨, 利貞. 태괘는 형통하니, 바르게 하는 것이 이롭다. 初九, 和兌, 吉. 초구효, 조화를 이루면서 기쁘게 함이니 길하다. 九二, 孚兌, 吉, 悔亡. 구이효, 진실한 믿음으로써 기쁘게 하니 길하고 후회가 없어진다. 六三, 來兌, 凶. 육삼효, 아래로 내려가서 기쁘게 하니 흉하다. 九四, 商兌未寧, 介疾有喜. 구사효, 기쁨을 계산하느라 편안하지 못한 것이니, 구오의 군주에 대한 절개를 지키고 병이 되는 자(육삼)를 미워하면 기쁜 일이 있으리라. 九五, 孚于剝, 有厲. 구오효, 양을 벗겨 내려는 자(상육)를 믿으면 위태로움이 있으리라. 上六, 引兌. 상육효, 기쁨을 당겨서 연장하려는 것이다. 내 나이 40대를 목전에 두었을 때, 산다는 일이 참으로 지루.. 2023. 3. 23.
[행설수설] 죽음과 삶, 그리고 글쓰기 죽음과 삶, 그리고 글쓰기 *이 글은 강의의 일부 내용입니다. 지상에 엮여있는 자아 힌두교의 목적은 뭘까요? 천신의 세계에 태어나는 거예요. 그러려면 신들에게 제사와 공양을 해야 돼요. 그런데 거기의 자아가 견고하잖아요. 나는 크샤트리아, 브라만. 이런 거요. 신에게 가까워졌을 뿐이잖아요. 그래서 이 구조는 중국의 도교하고 좀 닮았어요. 도교도 옥황상제가 있고 하늘나라라는 게 있잖아요. 하늘에 선녀들도 있고요. 근데 그들의 특징이 뭐냐 하면, 아주 가벼운 거예요. 너무나 가벼워서 하늘로 올라갈 수밖에 없는 거죠. 땅으로 내려올수록 무거워지는 거예요. 무거움에 온갖 괴로움이 붙어있죠. 그리고 괴로움의 보상이 되는 쾌락적인 것도 몸 안에 다 들러붙어 있는 거예요. 이것을 고정시키는 게 무거움이에요. 몸은 죽.. 2023.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