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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재 ▽1199

겨울, 손님이 오는 시간 겨울, 손님이 오는 시간​ 뉴욕에서 온 선물보따리첫 번째 손님은 룬핀이었다. 겨울 학기를 듣네 마네, 쿠바 대신 상해에 가네 마네, 이렇게 오기 전부터 말이 많았다. 그렇지만 결국 룬핀은 12월 중반부터 1월 중순까지 거진 한 달을 머물게 되었다. 쿠바에 들어오는 날에 룬핀을 공항에서 기다리는데, 평소답지 않게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4개월 동안 떨어져 있다가 처음으로 만나는 거였다. 어떻게 반겨줘야 할까? 혹시 얼굴을 봤는데 반갑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 우리 둘 다 감정을 표현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어색하지는 않을까? ​그러나 걱정은 기우였다. 우리의 첫 대면은 코미디의 한 장면과 같았다. 룬핀은 공항에서 누구의 짐보다도 거대한 박스를 안고 얼굴이 시뻘개져서는 뒤뚱뒤뚱 걸어나왔다. 그리고 나와 얼굴이 마주.. 2018. 10. 30.
[별자리여행]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새연재 !!고미숙 선생님은 로 삶과 운명에 대한 이야기와 인문학이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를 최초로 또한 제대로 보여 주셨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님들이 명리학(운명학)에 대한 공부가 삶에 대한 공부로, 삶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알게 되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동양에 명리학이 있다면, 서양에는 별자리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별자리' 또는 '점성술'이라고 이야기하는 astrology는 사실 '천문'을 해석하는 학문입니다. 서양의 명리학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 어스트롤로지를 여러 곳에서 귀와 마음에 쏙쏙 들어오게 강의해 주시는 김재의 선생님의 별자리 이야기 연재를 시작합니다. 박희진 선생님의 환상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펼쳐지는 별자리 이야기, 기대해 주세요. 나를 찾아 떠나는.. 2018. 10. 29.
그와 그의 아버지의 무인도 그와 그의 아버지의 무인도 군대 가기 전이었던 그는 어느 정도 머리가 굵어졌다, 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치 세상을 모두 알아버린 젊은이인양 그는 이상한 글들을 써 내려갔다. 제목은 잘 기억나질 않지만 신이 있기에 인간은 근본적으로 악하다든지, 지금은 매장당하고 남을만한 여자에 대한 오해와 편견의 글도 있었다. 있어 보이는 척했으나 실상은 실험적이고 독창적이라고 ‘자뻑’했던 글들이 대부분이었다. 다행히 그의 첫 번째 글은 기억난다. 제목은 ‘훈민정음’이다. 가는 나를 보고 말했다. 이게 다라고.그러자 라는 마라며 바했다.하지만 사는 아를 자로 보고차가 카인줄 몰랐다.타만 파했으니, 결국 하인 셈이다. 시인 이상도 울고 갈 거라던 그의 천재적인 망상은 뒤로하자. 당시의 정신 상태에서 그는 그의 아버지를 보고.. 2018. 10. 26.
슬기로운 복학생활을 위하여 새연재 을 시작합니다!아무래도 저희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분들 중에 '대학생'은 몇분 없으실 줄로 압니다. ㅎㅎㅎ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요즘 대학생들은 어떻게 지내지?' 하는 의문이 가끔 생기곤 하는데요, 바로 그 점을 해소할만한 연재입니다. 규문에서 공부하는 복학생 '민호'군이 풀어내는 요즘 대학생 이야기! 재미나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슬기로운 복학생활을 위하여 세간에는 ‘인싸’와 ‘아싸’라는 구별이 있다. 인싸란 insider의 줄임말로, 세상물정을 잘 알고 교우관계가 넓은, 유행의 첨단에 선 애들이다. 흔히들 잘 노는 애들을 인싸라고 부른다. 아싸는 outsider의 줄임말인데, 인싸의 반대 의미로 친구 없고 놀 사람 없는 애들이다. 어원적으로 따져보면 인싸란 그 집단 안쪽에 위치한 사람,.. 2018.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