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재 ▽1199 삶이라는 ‘가르침’ 김명길, 『학교는 시끄러워야 한다』 삶이라는 ‘가르침’김명길, 『학교는 시끄러워야 한다』 필자의 말대학교를 졸업한 뒤 2015년 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중학교 아이들과 인문학을 공부했다. 2년간 함께했던 아이들을 보내고 나니 문득 그 시간들을 이대로 흘려보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에 그 간의 수업들을 가지고 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이 글은 나만의 글이 아니다. 나의 목소리와 더불어 아이들의 목소리 역시 읽는 이들에게 닿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글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이름은 모두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0. 『학교는 시끄러워야 한다』는 봄에 읽은 책들 중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책이었다. 나이 든 교사가 교직 생활을 되돌아보며 쓴 수기라는 점에서는 『학교의 슬픔』과 같지만, 아이들은 프랑스 선생님의 프랑스 학교 이야기보다는 .. 2018. 9. 4. 월간 '덮은 책도 다시보자' 9월!!『18세기 조선의 백수 지성 탐사』 월간 '덮은 책도 다시보자' 9월!!『18세기 조선의 백수 지성 탐사』 빈칸 채우기!! 8월 정답과 담첨자입니다! 1. 이광수2. 연암 박지원3. 우두법4. 신형장부도5. 푸코 없습니다. (무심이2님 안타깝게도 1번 정답이 '이광수'였습니다. ㅠㅠ) 이번달 문제입니다! 『18세기 조선 백수 지성 탐사』각 장에서 뽑았습니다. 아래 빈칸에 들어갈 말을 비밀 댓글로 달아주세요!! 1 2 3 4 5 2018. 9. 3. 쿠바 리포트 : 고기를 온 몸에 붙이고 스페인어를 배운다 쿠바 리포트 : 고기를 온 몸에 붙이고 스페인어를 배운다 까리와 빠삐 : 고기를 온 몸에 붙여라 요즘 살이 통통하게 붙었다. 6월부터 9월까지 강행군을 이어가면서 빠진 살이 다시 돌아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단기간에 이만큼이나 살이 찐 적은 없었다. 나는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쿠바에는 정말 먹을 게 없기 때문이다. 생활비를 아끼느라 간식도 안 사먹고 (사먹을 간식도 별로 없다), 빠삐가 저녁을 너무 많이 주는 바람에 나중에는 점심을 거르기까지 했는데, 세상에 이런 일이...... 이건 음식 때문이 아니라 내 마음상태 때문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 마음이 너무 편한 것이다. 수세미가 없어도, 순간 온수기 케이블이 목숨을 위협해도,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없어도, 선생이 수업에.. 2018. 8. 28. 청년 니체, 청년과 니체 청년 니체, 청년과 니체 3년 전 쯤, 니체 전작 읽기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니체의 첫 단행본인 『비극의 탄생』을 지나, 『반시대적 고찰』과 만났다. 이전에도 여러 번 읽은 텍스트였지만, 이번에는 뭔가 달랐다. 그 어떤 생생함, 내 눈으로 니체를 읽는다기보다는 니체가 내게 말해주고 있다는 그런 생생함이 느껴졌다. 난 그렇게 새벽마다 니체의 이야기를 들었다. 『반시대적 고찰』은 니체의 초기작 중 하나다. 1869년, 니체는 스물다섯이라는 이른 나이에 바젤 대학 문헌학과 교수가 되었다. 그리고 스물아홉이 되던 해, 『반시대적 고찰』을 쓰기 시작했다. 첫 책인 『비극의 탄생』에 혹평이 쏟아진 다음 해였고, 2명의 청강생만이 있던 겨울학기를 지난 후였다. 본래 좋지 않던 눈이 한층 더 그.. 2018. 8. 21. 이전 1 ··· 153 154 155 156 157 158 159 ··· 3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