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재 ▽1199 니체의 ‘아니오’ (2) 니체의 ‘아니오’ (2) 운명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부정. 이 세계에는 신의 계획이 깃들어 있지 않으며, 신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세계가 아니라는 것. 니체에게 이것은 지금껏 자신이 서 있던 존재의 기반을 뒤흔드는 일이었다. 그런 만큼 보이지 않는 손을 거부한다는 것은 그에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는 고백한다. 범죄를 저지르는 기분이라고. 결코 넘어서는 한 되는 선, 니체는 그 선을 넘고 있었다. 신과의 결별은 니체에게 하나의 사건이었다. 그리고 그 사건은 비단 종교적 신념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이 세계에 보이지 않는 손이 없다는 것은 우리가 가야할 정해진 길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얼핏 듣기에 이 말은 무언지 모를 자유로움을 느끼게 만든다. 이미 정해져 우리 앞에 놓여있는 길이 없으니,.. 2018. 10. 23. 아빠인 나, 그리고 나의 아버지 이야기 새연재 을 시작합니다!각기 다른 배경,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세 '아빠'가 모였습니다. 모여서 '우리가 뭐가 다르지?'라고 물었죠. 뭐라고 딱 떨어지게 답할 수는 없지만, 이른바 '보통의 아빠'들과는 어딘지 미묘하게 다른 삶들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다른지, 아니면 어떻게 비슷한지 각자의 이야기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이런 연재를 한다는 것부터 이미 좀 다르지 않나...하는 생각 말입니다. 세 아빠들이 풀어가는 이야기, 즐겁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빠인 나, 그리고 나의 아버지 이야기 나, 그러니까 이 아빠, 취미형 인간 아빠가 되기 전에 나는, 내가 ‘아빠’가 될 가능성이 무한히 0에 수렴할 정도는 아니지만 극히 낮다고 생각했다. 아예 가능성이.. 2018. 10. 19. 낮잠 시간이 사라진다면... 낮잠 시간이 사라진다면... 지옥이 있다면 아마 그곳일게다. 물론 '엄마'는 이번주 한글날에 그 지옥을 겪었다. 한글날을 맞아 아빠에게 반나절 휴가를 주어 내보냈는데, 세상에 그 사이 딸이 내내 잠들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아기를 키우는 집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낮에 아기가 자야 할 시간에 자주는 것이 부모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이냐 하면, 밤에 제 시간에 자는 것 다음으로 중요하다.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지...쩝. 여하간 우리 딸은 (아빠랑 있으면) 비교적 규칙적으로 낮잠을 잔다. 하루 한번, 주로 오전에 내리 두어시간을 자거나, 그게 아니면 오후에 한시간 조금 넘게 자거나 한다. 전에는 주로 안고 있어야 잠이 들곤 했는데, 요즘은 소파에 눕혀 놓고 손인형으로 놀아주다보면 스르륵 잠이 든다. 아기.. 2018. 10. 12. 계절은 바뀌고 아기는 자란다 비정기연재 '아기가 왔다' 포토 에세이'아기가 왔다' 시즌1(바로가기) 연재 마감에 아쉬워하시는 분들이 많은 줄로 압니다. 아직 아기의 어휘가 거의 제자리 걸음(겨우 의성어 몇개 합니다)인지라, 할 이야기가 좀 쌓이면 시작하겠다고 했던 시즌2를 시작하기엔 아직 무리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아기는 여전히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중이니, 간단히 사진 한장+짧은 글로 소식을 전할 수 있는 '포토에세이'를 그때그때 비정기 연재하려고 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셔요! ^^ 계절은 바뀌고 아기는 자란다 그 순간에는 이 시절이 도대체 언제 지나갈까 싶지만 지나고 나면 '벌써 이렇게 됐나?' 싶다. 육아와 계절이 그렇다. 우리 딸이 놀이터에 처음 출입하기 시작하던 무렵, 그는 눈높이 보다 약간 높이 있는 장애물을, 마치 다.. 2018. 10. 5. 이전 1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 3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