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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하고 인사하실래요 ▽511

청춘, 사유하기 좋은 시기 청춘, 사유하기 좋은 시기 그런 점에서 사문유관은 하나의 사건이다. 결정적 변곡점으로서의 사건. 그동안 잠재태로만 흘러다니던 내면의 파동이 어떤 마주침에 의해 문득! 아주 명료한 현실태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젠 돌이킬 수 없다. 그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길은 끊어졌다. 그리고 이 사건은 청년이라는 신체적 조건과 절대 무관하지 않다. 무릇 청춘이란 본디 실존적 질문에 휩싸이는 시기다. 왠 줄 아는가? 에너지와 기운이 넘쳐서다. 질문을 하는 데도, 방황을 하는 데도 체력이 필요하다. 그저 추상적인 사고만으론 절대 불가능하다. 집요해야 하고 끈질겨야 하고 긴장감이 넘쳐야 한다. 즉, 신체적 활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앞의 스토리에 나오는 활쏘기 무공을 환기해 보라. 저런 에너지라면, 저 에너지가 활이 아니.. 2022. 7. 27.
[이우의다락방] 우리는 모두 공생자! - 린 마굴리스, <공생자 행성> 우리는 모두 공생자! - 린 마굴리스, 모든 것은 공생한다 그렇다면 내 ‘극단적’ 이론은 어떻게 볼까? 진핵세포의 중심립-키네토솜 세균의 통합이 진핵세포의 출발점이었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이 옳다면, 공생 발생은 모든 진핵세포 생물과 모든 세균을 구별하는 기준이 된다. 중간 입장이란 있을 수 없다. 생물은 공생 발생을 통해 진화했든지 그렇지 않든지 할 뿐이다. 내 주장은 모든 진핵 생물들(원생생물, 식물, 곰팡이, 동물)이 공생 발생을 통해 생겼다는 것이다. 고세균이 중심립-키네토솜의 조상과 융합하여 다세포생물과 원생생물의 조상, 즉 진핵세포로 진화했을 때 말이다. (린 마굴리스, , 이한음 옮김, 사이언스 북스, p.86) 의 저자인 린 마굴리스는 세포내 공생설을 주장한 사람이다. 생물들이 진화하는 과.. 2022. 7. 26.
몸 공부의 계기가 될 동의보감 입문서, 『명랑인생 건강교본』 몸 공부의 계기가 될 동의보감 입문서, 『명랑인생 건강교본』 북에디터스쿨 2기 김유석 건강정보들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하지만 인터넷 어느 블로그에서, TV 아침 프로에서, 누구누구의 입소문에 따르면 이렇게 이렇게 하면 좋다더라는 식의 정보들을 아무 생각없이 따라한다고 해서 과연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까? 나아가 건강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평생 아프지 않은 것이 건강하다는 걸까? (프롤로그 11~12쪽) 몸을 아는 것이란 무엇일까? 건강이란 무엇일까? 「동의보감 매일매일 실전편」이라는 부제를 단 『명랑인생 건강교본』은 『동의보감』에 대한 전문적인 주석 또는 해설서가 아니며, 단순히 건강정보를 모아 놓은 책 또한 아니다. 이 책의 저자는 와 에서 진행한 『동의보감』 세미나의 결과물로서 펴낸 이 책을 ’몸을.. 2022. 7. 14.
『명랑인생 건강교본』― 몸 돌봄에서 삶 돌봄으로 『명랑인생 건강교본』― 몸 돌봄에서 삶 돌봄으로 북에디터스쿨 2기 최은혜 1. '병'은 몸이 보내는 신호- 병으로 양약을 삼으라! 병은 몸에게 일어나서는 안되는 문제적 사건으로 여겨진다. 병이란 것이 어떤 문제라고 한다면, 거기에는 분명히 병들어 갈 수밖에 없는 여러 정신적, 신체적, 습관적 요인들이 누적되어 있다. 누적된 결과가 ‘몸이 아프다’라는 신체적 각성으로 드러난 것이다. 단지 병적 증상만을 제거하려 한다면 당장의 육체적 고통은 면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근본적인 원인은 결코 치유될 수 없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 병이 왜 걸리게 되었는지, 나의 어떤 활동들과 습관들이 병을 불러오게 되었는지부터 점검하는 것이 병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자세이어야 된다고 말한다. 건강이란 어떤 병에도 걸리지 않는 것이 .. 2022.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