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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 이야기 ▽135

[왕양명마이너리티리포트] 완역와(玩易窩) /주역아, 놀자 – 아, 모르겠는 운명과 파티를! 운명을 탐구하기 (2) [왕양명마이너리티리포트] 완역와(玩易窩) /주역아, 놀자 – 아, 모르겠는 운명과 파티를! 운명을 탐구하기 (2) 완역와(玩易窩) (2) : 운명, 왜가 아니라 어떻게!! 완역와(玩易窩)! 완은 놀다, 희롱하다는 뜻입니다. 역은 입니다. 와는 동굴, 토굴입니다. 그러니까 ‘완역와’란 주역을 희롱하며 노는 동굴, 이라는 뜻입니다. 용장은 당시 원주민들이 혈거생활을 했고 양명도 동굴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완역와’는 현재 용장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일반 동굴과 달리 지하의 굴처럼 된 곳인데, 양명 선생을 브랜드화 시키려는 귀주성(현 귀양성)의 지속적인 개발로 인해 현재는 아주 근사한 지역 명소로 개축되었습니다. 다산 초당이 다산이 유배하던 당시와 달리 기와집으로 단장하고 잘 관리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2021. 2. 24.
[발굴!한서라는역사책] 말년에 뉘우친 무제, 가을의 문을 열다! 말년에 뉘우친 무제, 가을의 문을 열다! 한무제의 다른 듯 비슷한 역사적 평가 태자의 난이 발생한 기원전 91년, 무제는 66세로 천하를 호령했던 기세도 서서히 꺾이고 있었다. 무제는 태자가 강충의 음모로 인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었음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급격한 변화를 보인다. 한서는 반고 논찬에서 무제의 탁월한 재주와 웅대한 계략, 뛰어난 혜안으로 이룬 업적은 인정했지만 공검(恭儉)의 아쉬움을 토로했었다. 이제 보니 안으로 백성을 챙기기 보다는 외적 확장에 힘쓴 무제가 말년에 화를 자초한 흑역사를 반고는 이 문장에 모두 포함시켰음을 알게 된다. 그럼에도 무제는 진시황처럼 비극적인 결말로 끝을 맺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은산철벽 같은 상황에서 터닝을 했기 때문이다. 송나라 사마광이 지은 『자치통감』에는.. 2021. 2. 18.
[내인생의주역 시즌2] ‘쫓지 않음’으로 완성된다 ‘쫓지 않음’으로 완성된다 水火 旣濟 ䷾ 旣濟 亨小 利貞 初吉終亂. 기제괘는 작은 일에 형통하다. 올바름을 굳게 지키는 것이 이로우니, 처음에는 길하고 끝에는 어지러워진다. 初九, 曳其輪 濡其尾 无咎. 수레바퀴를 뒤로 잡아당기고 여우가 그 꼬리를 적시면 허물이 없다. 六二, 婦喪其茀 勿逐 七日得. 부인이 그 가리개를 잃은 것이니, 쫓아가지 말라. 그러면 7일 만에 얻으리라. 九三, 高宗伐鬼方 三年克之 小人勿用. 고종이 귀방을 정벌하여 3년 만에야 이겼으니, 소인은 쓰지 말아야 한다. 六四, 繻(濡)有衣袽 終日戒. 배에 물이 스며들며 젖으니 헌옷가지를 마련하고 종일토록 경계하는 것이다. 九五, 東隣殺牛 不如西隣之禴祭 實受其福. 동쪽 이웃이 소를 잡아 성대하게 제사지내는 것이 서쪽 이웃이 간략한 제사를 올려.. 2021. 2. 17.
[내인생의주역 시즌2] 시작할 때의 어려움, 욕심을 다스려라 시작할 때의 어려움, 욕심을 다스려라 水雷 屯 ䷂ 屯, 元亨, 利貞, 勿用有攸往, 利建侯. 둔괘는 크게 형통하고, 바르게 함이 이롭다. 나아갈 바를 두는 것을 하지 말아야 하고, 자신을 도와줄 제후를 세우는 것이 이롭다 初九, 磐桓, 利居貞, 利建侯. 초구효는 주저하는 모습이니, 그 자리에 머물면서 올바름을 지키는 것이 이롭고, 제후를 세우는 것이 이롭다. 六二, 屯如, 邅如. 乘馬班如, 匪寇婚媾, 女子貞不字, 十年乃字. 육이효는 막힌 듯해서 머뭇거리며, 말을 탔다가 말에서 내리니, 도적이 아니면 혼인할 짝이 오리라. 여자가 올바름을 지켜서 시집가지 않다가 십 년이 되어서야 자식을 키우게 된다. 六三, 卽鹿无虞, 惟入于林中, 君子幾, 不如舍, 往吝. 육삼효는 사슴을 쫓는데 사냥터지기 없이, 숲 속으로 들.. 202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