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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 이야기 ▽135

[내인생의주역시즌2] 믿음과 위엄으로 어른역할 하기 믿음과 위엄으로 어른역할 하기 風火 家人 ䷤ 家人, 利女貞. 가인괘는 여자가 올바름을 지키는 것이 이롭다. 初九, 閑有家, 悔亡. 초구효, 집안을 법도로 방비하면 후회가 없다. 六二, 无攸遂, 在中饋, 貞吉. 육이효, 이루려는 바가 없으니 가운데 있으면서 음식을 장만하면 올바르고 길하다. 九三, 家人嗃嗃, 悔厲, 吉, 婦子嘻嘻, 終吝. 구삼효, 집안사람들이 원망하는 소리를 내면 엄격함을 후회하지만 길하다. 부인과 자식이 희희낙락하면 끝내 부끄럽게 될 것이다. 六四, 富家, 大吉. 육사효. 집안을 부유하게 하는 것이니 크게 길하다. 九五, 王假有家, 物恤, 吉. 구오효, 왕이 집안을 다스리는 도를 지극히 하는 것이니 근심하지 않아도 길하다. 上九, 有孚, 威如, 終吉. 상구효, 진실한 믿음이 있고 위엄이 .. 2021. 3. 24.
[발굴한서라는역사책] 가을녘의 한제국을 지키는 법, 오직 믿음 뿐! 가을녘의 한제국을 지키는 법, 오직 믿음 뿐! 황혼 무렵, 무제의 결단 무제 시기 한나라는 최고로 팽창했다. 무제의 재위 기간은 장장 55년(기원전 141-기원전 87년). 반세기 너머 동안 무제는 땅 넓은 줄 모르고 사방을 정복했으며 동시에 사방의 인재들을 여한 없이 기용했다. 무제 시대, 한나라는 부지런히 뻗어 나갔고 바쁘게 움직였으며 화려하고 눈부시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었다. 그러나 이 성장과 팽창이 계속 갈 수는 없었다. 절정은 곧 쇠락의 시작이다. 오르면 내려가야 하고 차면 기우는 것, 이는 천지자연의 법칙이자 만고불변의 진리다. 반고는 팽창에 여념이 없었던 무제 때에 쇠락의 기미를 포착했다. 제국의 표면은 크고 번화하고 사치했지만, 국고는 비었고 백성들은 절반으로 줄었다. 더 이상의 확장은.. 2021. 3. 11.
[내인생의주역시즌2] 36계 줄행랑의 도 36계 줄행랑의 도 地水 師 ䷆ 師, 貞, 丈人, 吉, 无咎. 사괘는 올바름을 굳게 지켜야 하니, 다른 사람들을 이끌 수 있어야 길하고 허물이 없다. 初六, 師出以律, 否, 臧, 凶. 초육효, 군사를 일으키는 데 규율로써 하니, 그렇지 않다면 승리하더라도 흉하다. 九二, 在師, 中吉, 无咎, 王三錫命. 구이효, 군사의 일에 있어서 중도를 지키면 길하고 허물이 없으니, 왕이 신임하여 세 번 명을 내린다. 六三, 師或輿尸, 凶. 육삼효, 군사의 일을 혹 여러 사람이 주장하면 흉하다. 六四, 師左次, 无咎. 육사효, 군사가 물러나 머무르니 허물이 없다. 六五, 田有禽, 利執言, 无咎, 長子帥師, 弟子輿尸, 貞, 凶. 육오효, 밭에 짐승이 들어오면 명령을 받들어 잡는 것이 이로우니 허물이 없다. 맏아들이 군사를.. 2021. 3. 10.
[청년 주역을 만나다] 택견 소년, 『주역』을 만나다 택견 소년, 『주역』을 만나다 나는 택견만 12년째 하고 있는 초졸이다. 초졸인 이유는 공부가 싫어서 중,고등학교를 대안학교로 갔기 때문이다. 나는 어릴 때나 지금이나 놀고 싶은 욕망이 강한데 공부는 내 욕망에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었다. 더 놀고 싶은데 공부가 중간에 끼어들면서 노는 것을 방해했다.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은 매우 고통스러웠고 시간은 흐르지 않았다. 나에게 시간이 빨리 흘러 갈 때는 놀고 있을 때랑 택견을 할 때였다. 택견은 작은 호기심에 시작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엄마가 어떤 영상을 보고 있었다. 꼬맹이 두 명이 대련을 하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본 나는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렇게 시작한 택견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택견도 재미있었지만 끝나면 같이 운동을 했던 친구들과 뛰어 놀 수 있.. 2021.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