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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73

인문 고전 책을 읽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신간 『세미나를 위한 읽기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인문 고전 책을 읽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신간 『세미나를 위한 읽기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새해의 첫 책을 소개해 드립니다! 오랜만에 북드라망의 자매브랜드 ‘봄날의박씨’에서 나온 신간인데요, 인문학 세미나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책이라 자부합니다. 바로 개념부터 흐름 파악까지 인문 고전 읽기에 대해 알려주는 『세미나를 위한 읽기책』입니다! 전작 『세미나책』에서 세미나를 왜 해야 하는지, 발제문은 어떻게 쓰고 토론은 어떻게 해가야 하는지 등 세미나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 주셨던 정승연 선생님이 ‘세미나 연작’ 두번째 책으로 인문학 세미나 독법책을 쓰셨습니다(세미나 연작은 세번째 권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인문 고전 공부 맛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 2024. 1. 29.
세상은 왜 이렇고,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고민하는 분들에게 딱 맞는 강좌들을 소개합니다! 세상은 왜 이렇고,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에게 딱 맞는 강좌들을 소개합니다! 북드라망-북튜브 독자님들, 새해 한주를 잘 보내셨나요? 새로운 해가 될 때마다 하게 되는 ‘결심’들이 있지요. 대부분은 작심삼일로, 더한 경우는 작심만으로 끝나기도 하지만, 마침 올해는 ‘갑진년’이네요. 우뚝한 힘으로 솟는 갑(甲)의 해를 맞아, 그동안 생각만 하고 머뭇거렸던 일이나 공부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감이당을 비롯해 남산강학원, 사이재, 규문, 문탁네트워크 등 공동체 네트워크들에서는 새해를 맞아 새로운 공부 프로그램들이 많이 올라와 있는데요, 이 가운데 특히 ‘서양철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해 보고 싶었던 분들이 도전하면 딱 좋아 보이는 강좌 및 세미나들 몇 가지가 눈에 띄어 소개해 드립니다. 한번 .. 2024. 1. 8.
[월간 이수영] 칸트의 ‘물자체’로 무엇을 할 것인가 칸트의 ‘물자체’로 무엇을 할 것인가 월간 이수영 2022년 10월호 칸트는 ‘물자체’의 철학자로 유명합니다. 물자체란 우리가 알 수 없는 총체로서의 ‘사물 그 자체’를 말합니다. 칸트는 초월성이나 신적인 대상을 고민하는 과정에서가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물자체 개념을 도출해냅니다. 물자체: 주체의 시작 칸트 이전의 형이상학은 감성의 영역을 무시했었습니다. 오직 지성만을 중요시했던 것이죠. 하지만 칸트는 인간은 감성이라는 조건을 통해서만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우리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감성적 필터에 의해서만 외부의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정보를 지성이 종합하고 구성하는 방식으로 세상을 인식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시공간이라는 감성적 조.. 2023. 9. 5.
『청년 루크레티우스를 만나다』 리뷰 ⑩ 지고한 기쁨을 위한 과학 『청년 루크레티우스를 만나다』 리뷰 ⑩ 지고한 기쁨을 위한 과학 구혜원(규문) 과학을 공부한다는 건 뭘까? 『청년 루크레티우스를 만나다』를 읽으면서 든 생각이다. 내게 과학은 기술과 연관이 있었다. 발전된 기술은 더 편안한 삶에 기여한다. 과학기술은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것들을 걷어내 준다. 더위도, 추위도 모르게 해 준다. 질병도, 그리고 어쩌면 죽음도 피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과학 기술이다. 하지만 기술의 문제라고 생각하기에, 과학은 나와 동떨어진 영역이라는 생각도 한다. 과학이라는 말은 어쩐지 '저는 문과인데요'라는 대답을 예비하게 된다. 내가 손 놓고 있어도 신기하고 획기적인 기술은 날마다 나오고 있다. 하지만 루크레티우스는 이렇게 묻는 것 같다. 편안함과 쾌적함을 제공하는 과학에 대한 믿음이.. 2023.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