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592 고미숙 선생님 <아침마당> 목요특강 출연! 안녕하세요. 북블매입니다. ^^오늘 아침 KBS1에서 방송된 목요특강에 고미숙 선생님이 출연하셨습니다! 두둥!그 현장을 북블매도 함께 따라갔는데요~ 방송을 보신 분들에게는 여운을 다시 느끼는 계기로, 방송을 안 보신 분들에게는 현장의 느낌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목요특강 주제는 '동의보감의 시선으로 본 여자 이야기'였습니다. 많은 여성분들이 정작 자기 몸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동의보감』의 지혜와 접속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보고자 마련한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송전 준비된 스케줄을 체크하고 계시는 선생님의 모습입니다. 선생님 덕분에 저도 출연자 대기실 의자에 앉아보게 되네요. 으헝헝;; 선생님 감사합니다. ㅎㅎ 자리를 옮겨~ 방송 스튜디오 현장입니다. 입장을 어떻게 할.. 2013. 6. 27. 무소의 뿔처럼 비우면서 가라?! 견우의 별, 우수(牛宿) 견우의 별, 우수 염소의 뿔 혹은 황소의 뿔 오늘의 주인공은 여름하늘의 대표주자 견우별이다. 은하수를 가운데 두고 펼쳐지는 여름 하늘의 로맨스 견우직녀설화(牽牛織女說話)의 그 견우 말이다. 먼저 별자리를 찾는 법부터 알아보자. 북두칠성의 구부러진 자루 반대 방향으로 곡선을 그려 직녀성 ‘베가(vega)’를 찾는다. 다음, 곡선을 이어나가 은하수에 이르면 하고성(河鼓星)을 마주치게 된다. 하고성은 서양 별자리로 독수리자리의 ‘알타이르(Altair)’에 해당한다. 세간에는 이 별이 은하수 건너편의 직녀를 그리워하는 견우별이라 알려져 있으나, 28수에 기록된 견우별은 그보다 더 후미진 남쪽 하늘에 있다. 곡선을 계속해서 이어나가 보자. 곡선이 은하수를 빠져나가면 남쪽하늘 아래, 어둔 별들의 무리가 보인다. 견.. 2013. 6. 27. 껍데기는 가라! 배우지 않고 배운다! 배우지 않고 배운다 지난 달 아이들과 부여에 갔다. 나에게도 애들에게도 백제는 낯선 나라다. 신라나 고구려보다 왠지 왜소하다는 통념만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간 정림사지 오층석탑은 예상보다 훨씬 웅장하다. 층마다 하늘로 향한 지붕 끝이 중력을 거스르려는 듯 경쾌하다. 부소산성(옛 사비성)의 숲길은 한 순간에 번잡한 세계를 바지 주머니에 구겨 넣었다. 낙화암에서 올라 탄 금강 뱃길은 한없이 흘러 시간을 거슬러 오른다. 귀 기울이면 금동대향로 첩첩 산길에서 울렸음직한 거문고 소리도 들릴 것 같다. 부여의 모든 것이 그야말로 고대적이다. 신동엽 생가도 여기에 있었다. 시험공부 때문에 제목 정도나 암기했던 그 시인이다. “껍데기는 가라/사월도 알맹이만 남고/껍데기는 가라....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 2013. 6. 26. 다산과 연암에게도 '안티'와 '악플러'가 있었다?! 다산과 연암, 그리고 그들의 원수 지난주 일요일(6월 23일) 저녁에 달구경들 하셨는지요? 1년에 열두 번 뜨는 보름달 중 지구에 가장 큰 달, 슈퍼문이 떴다고 뉴스에서 인터넷 검색어에서 난리들이었는데 말입니다. 저도 보았는데, 참 크고 밝긴 밝습디다. 전엔 달빛, 하면 어쩐지 므흣한 생각이 들었었더랬지요. “달이 참 밝습니다.” 이 말이 사랑채와 안채가 분리되어 있던 시절, ‘오늘밤, 안채로 드셔요~ 후후’ 하는 마님들의 암구호였다는 고등학교 국사선생님의 말씀을 가슴속에 꼭꼭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제는 달빛, 하면 연암과 다산이 떠오릅니다(진짜여요!! +.+). 달빛 아래의 백탑청연이나 열하로 가는 길에서도 달빛을 받으며 새로 사귄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연암, 무박나흘의 강행군 끝에 일.. 2013. 6. 25. 이전 1 ··· 83 84 85 86 87 88 89 ··· 1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