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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592

북드라망 공식 페이스북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 여러분을 만나왔습니다, 만 오늘부터는 또 하나의 채널을 시작합니다. 북드라망 페이스북입니다. ☞ 북드라망 페이스북 페이지 바로 가기 페이스북을 개설하기 전에, 이런 고민을 했습니다. '지금 다들 페이스북을 하니까 그냥 따라하는 건가?' 그냥 누구나 하니까, 사용자가 많으니까, 이런 이유로 시작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낀 몇 가지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방문하고 글을 달아주시는 분들과 더 깊이 알기 어렵다는 것이었지요. 요즘 어떤 책을 읽고 계신지, 어떤 음악을 좋아하고, 어떤 드라마를 좋아하고, 어떤 영화를 보는지… 좀더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었달까요. 블로그에서는 북드라망에서 준비한 이야기들이 주로 전달됩니다. 그래서 좀 각잡힌(!) 모습에 선뜻 말을.. 2013. 7. 8.
다산과 연암, 그리고 형의 여자 다산과 연암 그리고 형의 여자 같은 하늘에 떠 있었지만 만날 수 없었던 두 별, 다산과 연암. 이제까지 보셨다시피 참 닮은 점이라고는 없는 둘이었습니다만, (하기야 굳이 둘의 닮은 점을 찾아내려고 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지 말입니다;;) 가난했다는 점에서는 닮았다고 『두개의 별 두 개의 지도』에서 이야기가 됐었지요? 그럼 가난했다는 것 말고 또 뭐가 없을까 한번 잘 찾아보았더니…… 있네요. 책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유추해 볼 수가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다산에게는 위로 세 명의 형이 있었으니 당근 형수도 셋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 큰형님에게 시집왔던 큰형수님의 남동생이 이벽이었던 것도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벽 등과의 만남을 통해 다산의 집안에 서학의 피바람이 불었던 것도……. 그런.. 2013. 7. 5.
복날이 다가온다! 이열치열의 대표주자 개고기! 속이 찬 사람에게 잘 맞는 개고기 여름철의 뒷골목 보양식으로 자리 잡은 사철탕, 이른바 개고기. 개고기라는 이름이 버젓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출처도 모르는 사철탕으로 이름도 바뀌고, 앞골목도 아닌 뒷골목에 자리 잡은 음성적인 이미지의 개고기. 오늘은 홍길동이 呼父呼兄 못하는 것처럼, 개고기를 개고기라 부르지 못하게 된 한국적인 에피스테메(^^; 인식소 즉, 사고의 밑바탕~) 안에서 개고기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다. 개고기에 대한 기억 내가 처음으로 개고기를 접한 것은 초등학생 시절 동네 여름 잔치였다. 우리 동네에는 철길 옆으로 작은 시냇물이 흘렀는데, 마을의 다리 밑으로 얼마 안되는 모래밭이 있었고, 모래밭 건너편 언덕에 커다란 아까시 나무 한 그루가 냇가쪽으로 비스듬히 서 있었다. 굵기가 어른 팔길이로.. 2013. 7. 4.
국가와 땅의 시대, 병도 '전쟁처럼' 다룬다! 땅의 시대, 법가와 장중경 법가의 시대 앞서 살펴보았던 노자와 황제의 시대가 무위의 시대, 하늘의 시대였다면, 이번에 살펴볼 시대는 국가의 시대, 땅의 시대다. 이제 정치는 더 이상 하늘에 순응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법과 질서, 전쟁과 국가의 이름으로 환원되었다. 그렇다면 이를 땅의 시대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등장한 학파가 법가였다. 법(法)이라는 한자어는 원래 군사적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본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하여 군사들이 따랐던 전략적 규칙을 의미했다. 이것이 전국시대에 국가 전체의 법규질서를 포괄하는 뜻으로 확대되었다. 고대 중국철학의 학파 중, 조직화된 행위의 필요성을 강조한 이들을 법가로 칭하는 이유는 이들이 도식적이고, 통제된 상태를 성공적 지배의 새로운 특징.. 2013.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