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592 밀당의 고수 정조, 다산과 연암의 삼각관계(!) 다산과 연암, 그리고 정조 대개의 한국사람들이 그렇듯(응?) 저 역시 한국사를 드라마로 배웠지요. ㅋ 아마도 드라마 도 보긴 봤을 텐데 기억은 잘 나지 않고요, 제가 처음으로 본 사극으로 기억하는 것은 입니다. 어린 소녀(당시 8~9세 ㅋ)가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엄청난 스토리였기에 머릿속에 ‘팍’ 박힌 것 같습니다. 는 사도세자의 비극(임오화변)을 그린 드라마였는데, 그때 정보석(사도세자 역) 아저씨가 어찌나 무서웠는지……, 정말 미친 사람인 줄 알았다니까요;;; 그때 정조(는 나중에 되는 거고 드라마상에서는 세손) 역할은 당대 최고의 아역 스타 이민우, 고 핏덩이 같은 것(무…물론 저보다 다섯 살 위시지만서도;;;)이 “할바마마, 아비를 살려주소서” 하며 울부짖는 장면에서는 어린 저의 가슴도 미어졌답니.. 2013. 6. 18. 이 남자가 유정(遺精)을 써야했던 곡절 그리고 음곡(陰谷)!! 유정(遺精)한 남자의 무정(無精)한 이유, 음곡(陰谷) 이야기 하나 혈자리서당의 전략회의 가운데 한 토막. 영희: 음곡(陰谷)은 어떻게 쓸 예정이야? 시성: 아무리 봐도 대하(帶下)나 붕루(崩漏)로 써야 할 거 같아요. 영희: 쓸 수 있겠어? 경험이 없자나? 시성: 그래도 그게 음곡의 주테마인 거 같은데... 영희: 내가 보기엔 유정(遺精)으로 쓰는 게 좋을 거 같아. 나나 현수나 정옥이 모두 여자들과 관련된 글을 썼자나. 근데 신경(腎經)을 쓰면서 남자와 관련된 글 하나는 써야 되지 않겠니? 정옥: 맞아, 맞아~! 유정으로 써~! 우리는 경험할래야 경험할 수도 없자나. 몸이 안 돼~.^^ 경험할 수 있는 사람이 쓰는 게 맞지. 혹시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고.^^ 현수: ....조용히 웃고만 있다.... .. 2013. 6. 13. 탄생과 건강의 별, 생명의 별! 두수(斗宿) 은하수의 물을 길어 올려라 생명의 별 두수 은하수의 강물은 어디서 샘 솟는가 어느덧 하지(夏至)가 가까워오고 있다. 낮의 길이가 가장 길어지는 때, 양기가 최고조에 달하여 만물에 생명의 기운이 가득 차오르는 때, 바야흐로 태양의 전성시대다. 태양이 방사하는 생성의 기운에 힘입어 만물은 성장의 국면에 접어든다. 누가 뭐래도 이 시기의 주인공은 단연, 태양이다. 그렇다면 태양이 저물고 난 밤하늘에는 어떤 풍경이 펼쳐지게 될까? 지표의 열기가 서서히 식어가는 시간, 왕성하게 펼쳐진 초목의 잎들이 잠시 그 맹렬한 기세를 누그러뜨리는 시간. 그대, 여름 밤하늘을 올려다 본 적이 있는가? 여름 하늘의 또 다른 주인공은 은하수다. 무수히 늘어선 별들의 무리가 눈부신 강물처럼 부서지는 하늘 위의 강물. 낮에 끓는 열기.. 2013. 6. 13. 남들과 같은 삶을 살 것인가, 내가 원하는 삶을 고민할 것인가 만국의 프롤레타리아여, 해체하라 ! 1. 매달리거나 내동댕이쳐지거나 프롤레타리아는 항상 불안정에 내던져진다. 부르주아지가 만들어 놓은 일자리를 온종일 찾아 나선다. 꿈과 삶은 상품이 되어, 경쟁과 변동에 이리 저리 움직인다. 불안정의 그물에 내던져진 위태로운 존재. 그야말로 정처 없다. 정처 없는 곳에서 사람들은 온통 한심해진다. 아이와 엄마는 입시 도박에 휩쓸리고, 꽃다운 청춘들은 취직준비로 함정에 빠진 생쥐마냥 버둥거린다. 직장인들은 월급과 승진이 자신을 갉아 먹는걸 눈뜨고 지켜본다. 서점 가판대에 깔려있는 자기계발서들은 오직 잘 매달리는 법일 뿐이다. 하지만 기막히게도 대부분 도로 빼앗기고 만다. 학생들은 산더미 같은 사교육비만 남기고 판돈과 시간을 빼앗긴다. 대학생들은 껍데기 스펙만 남기고 아름다.. 2013. 6. 12. 이전 1 ··· 85 86 87 88 89 90 91 ··· 1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