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3487

[나의삶과천개의고원] ‘술[酒]’이 만들어낸 ‘리트로넬로’ ‘술[酒]’이 만들어낸 ‘리트로넬로’ 천관웅 : 내가 회사생활 하면서 가장 좋았던 게 뭔 줄 알아?장그래 : 글쎄요….천관웅 : 술을 배운 거. 외로운 거 이놈한테 풀고, 힘든 거 이거 마시며 넘어가고, 싫은 놈한테 굽실거릴 수 있었던 것도 다 이 술 때문이지. 근데 가장 후회하는 것도 술을 배운 거지. 일상이라는 걸 즐겨본 적이 없는 거 같아. 심심한 걸 즐겨본 적도, 한가한 걸 누려본 적도.장그래 : 천천히 드십시오.천관웅 : 술. 즐겁게 마셔. 독이 된다고. 수승화강(水升火降)! 차가움은 올리고, 뜨거움은 내려라.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술은 열을 올리거든.– 드라마 ‘미생’ 中 – 어둠을 밝히는 노래, ‘술[酒]’ 고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에게 처음 술을 배웠다. 그 후 뜻(?)이 맞는.. 2020. 9. 16.
『자유를 향한 여섯 번의 시도: 카프카를 읽는 6개의 키워드』 지은이 인터뷰 『자유를 향한 여섯 번의 시도: 카프카를 읽는 6개의 키워드』 지은이 인터뷰 2020. 9. 15.
신간 『자유를 향한 여섯 번의 시도: 카프카를 읽는 6개의 키워드』가 출간되었습니다! 글쓰기로 자유의 길을 간 카프카 이야기『자유를 향한 여섯 번의 시도: 카프카를 읽는 6개의 키워드』가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하하. 또 신간이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참으로 유명한 이름의 소설가, 그러나 읽기 어려운 소설로 악명 높은 사람, 앞으로 읽어도 뒤로 읽어도 같은 이름―카프카에 대한 책입니다. 오선민 선생님이 유목, 독신, 법, 측량, 변신, 글쓰기라는 여섯 개의 키워드를 가지고 카프카 읽기를 시도한 책, 『자유를 향한 여섯 번의 시도: 카프카를 읽는 6개의 키워드』입니다! 2020. 9. 14.
프롤로그 _ 전문가주의를 넘어 내 눈으로 고전 읽기 새연재가 시작됩니다!『기록자의 윤리 역사의 마음을 생각하다』(책소개 바로가기)로 한 차례 남다른 고전 읽기 방식을 보여주신 최경열 선생님의 새연재 ‘최경열의 자기만의 고전 읽기’를 시작합니다. 인류지성사의 가장 ‘핫’했던 시기 중 하나인 ‘춘추전국시대’의 고전들을 다루는 전문가적 식견과 새로운 독법을 기대해주셔요! 프롤로그 _ 전문가주의를 넘어 내 눈으로 고전 읽기 고전을 두고 많은 말이 있다. 널리 알려진 정의 가운데 하나는 누구나 다 알고 있으나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라는 말일 것이다. 다시 읽는 게(reread) 고전이라는 말도 있으나 이 말은 고전을 처음 읽으면서도 다시 읽는다고 말하는 언어습관을 유머러스하게 비튼 표현이다. 고전이라는 말에는 읽지 않는다는 뉘앙스가 전제된다는 사실이 재밌다. 지금.. 2020.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