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3383 신간 『대한민국 교향악 순례』가 출간되었습니다! 클래식에 진심!인 청년의 전국 24개 시도립 교향악단 순례기, 신간 『대한민국 교향악 순례』가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오늘은 연말에 딱 어울리는 신간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곧 초등학교 선생님이 될 예비교사 청년이 24개 전국 시도립교향악단과의 만남을 기록한 『대한민국 교향악 순례』입니다~!! 이 책은 2019년 12월 27일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출발하여 2021년 6월 4일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를 끝으로 마친, 대한민국 교향악 순례기입니다. 526일의 순례 기간 동안 20개 도시의 23개 공연장에서 스물네 개의 교향악단, 스물두 명의 지휘자, 서른여섯 명의 협연자(합창단은 제외)가 연주하는, 서른 명의 작곡가들이 쓴 예순 곡(앙코르곡은 제외)과의 .. 2021. 12. 9. [니체사용설명서] ‘불가피함’, 삶에 눈뜨게 하다! ‘불가피함’, 삶에 눈뜨게 하다! 신과의 결별을 선언한 니체! 삶은 형이상학적 희망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님을 깨달은 니체! 그는 이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철학’을 시작한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은 니체의 중기 저작을 대표하면서 양적으로도 방대하다. 번역본(책세상)을 기준으로 총 884쪽(1, 2권), 총 1,415편의 잠언이 수록되어 있다. 이 방대한 저술을 시작하면서 니체는 맨 앞 장에 [최초와 최후의 사물들에 대하여]라는 제목을 붙여놓고 있다. ‘최초와 최후의 사물’이라! 니체는 이 제목으로 결국 ‘삶의 시작과 끝’을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는 이 장에서 삶이란 형이상학적인 신을 갈구하는 것도, 이데아를 추구하는 것도 아님을 비판한 후, 마지막 부분에서 삶의 세 가지 ‘불가피함’을 말.. 2021. 12. 8. [청년주역을만나다] 허물 사용 설명서 허물 사용 설명서 아마 주역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 단어는 无咎(무구)일 것이다. 无咎(무구)란 ‘허물이 없다’ 는 뜻이다. 처음에 주역을 접했을 때 ‘허물이 없다고? 파충류들이 벗는 그 허물? 당연히 없는 거 아닌가….?’ 싶었다. 허물에 ‘자신의 실수로 생긴 부끄러운 일’이라는 뜻이 있다는 것을 몰랐었다.^^ 아무튼! 无咎(무구)는 모든 괘에서 거의 한 번은 무조건 나온다. 바꿔 말하면 우리는 허물을 달고 산다는 말이다. 떼고 싶어도 뗄 수 없는 것! 그게 바로 허물이다. 처음에는 하도 많이 나오니 자연스럽게 이 말에 관심이 갔다. 하지만 외워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아서 나중에는 无咎(무구)는 ‘그냥 허물이 없는 건가 보다’ 하고 그러려니 넘어갔다. 그런데 최근에 허물을 생각하게 된 사건이 있었다. 지.. 2021. 12. 7. [공생모색야생여행기] 열대의 사회계약론 『슬픈 열대』, 29장 남자·여자·족장 열대의 사회계약론 잃어버린 세계 레비 스트로스에게 ‘남비콰라족’은 앞으로의 인류학 연구의 방향을 결정하게 해준 고마운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과밀한 인구 때문에 제도적으로밖에는 관철될 수 없는 인간관계의 여러 형식을 거절하고 있었습니다. 식민화에 따른 수탈과 부족 간 경쟁 때문에 이미 쇠락의 길을 한참 내달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열대의 가장 빈한한 무리들 중 하나로 보였습니다. 29장에서 레비 스트로스는 남비콰라족의 한 족장이 ‘아몬’이라고 불리는 천둥 폭풍에 끌려갔던 일을 설명합니다. 여기에서 보면 아몬에게 족장이 빼앗긴 것들을 알 수 있는데요. ‘목걸이, 팔찌, 귀고리, 그리고 허리띠’. 아이구 참, 이것이 족장이 가진 전부이니 다른 부족민들은 어떻겠.. 2021. 12. 6. 이전 1 ··· 184 185 186 187 188 189 190 ··· 8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