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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하고 인사하실래요 ▽507

10월 둘째주, 금주의 사고 싶은 책 10월 둘째주, 금주의 사고 싶은 책 * 이번 주부터 매주 새로 나오는 신간 도서들 중에, 블로그 편집자가 (개인적으로) 사고 싶은 책들을 공유하는 코너를 연재합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책 정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가볍게 읽어보시고 모쪼록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만화로 보는 맥주의 역사』, 조너선 헤네시 , 마이클 스미스 지음 , 아론 맥코넬 그림, 서연 옮김, 계단 조금 아쉽다. 표지까지 등록이 되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아시다시피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커피는 자판기, 맥주는 하이트였다. 그러던 것이 어느 순간 커피는 아메리카노(또는 카페라떼)가 되고, 맥주는, 맥주는…. 여하튼 맥주는 막 수입 맥주, 크라프트 맥주, IPA 맥주 등등, 그렇게 되고 말았다. 그렇게 생각하니.. 2016. 10. 10.
『능엄경』 - 몸 속을 아는 것이 먼저 『능엄경』 - 몸 속을 아는 것이 먼저 아난아, 너도 이와 같느니라. 너의 신령스런 마음이 모든 것을 분명하게 아나니, 만약 너의 그 분명하게 아는 마음이 몸 속에 있다면 그때에 마땅히 몸 속의 것부터 먼저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도 어느 중생이 먼저 몸 속을 보고 난 다음에 밖의 물건을 본다더냐? 비록 염통·간·지라·밥통은 볼 수 없으나 손톱이 자라고 털이 자라며 힘줄이 움직이고 맥박이 뛰는 것은 분명히 알아야 하는데 어찌하여 알지 못하느냐? 이렇듯 몸 속도 알지 못하면서 어떻게 밖을 안다고 하겠느냐?- 불교간행회 편, 『능엄경』, 2014, 민족사, 18쪽 살면서 화가 나는 일이 겨우 한두가지일리는 없다. 음…, 내 경우를 생각해 보자면, 최소 하루에 한번은 가볍게 화를 낸다. 그러니까 그 정도는 .. 2016. 10. 6.
'공부'로 자립하기 - 20세기적 공부를 넘어서 '공부'로 자립하기 - 20세기적 공부를 넘어서 보통, 대부분의 사람은 ‘저 공부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면 이렇게 상상한다. 책상 앞에 앉아서 책을 쌓아 놓고 책을 읽고, 정리하고, 외우고, 또 글을 쓰는 생활을 반복할 거라고. 실제로 고시를 공부하거나 입시 준비를 할 때 온종일 앉아서 책만 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도 한 때 편입 공부를 한 적이 있는데, 온종일 공부하느라 말을 안 해서 목소리가 안 나오는 경험을 한 적도 있고, 공부하느라 끼니를 거른 적도 많았다. 하지만 우리 백수들의 공부 방법은 매우 역동적이다. 목소리가 쉴 때까지 뜻도 모르는 책을 고래고래 낭송하는가 하면, 책을 무작정 베끼기도 한다. 뿐만이 아니다. 우리는 ‘공부’를 하고 있지만, 책상 앞에 않아 있는 시간이 생각만큼 많지는.. 2016. 10. 5.
공부로 자립할 수 있는 '실전 글쓰기 팁'! - 씨앗문장 쓰기 자립 훈련 아무리 다양한 지식과 좋은 성인들의 말을 알고 있어도 그것을 내가 살아가는 데에 쓸 수 없다면 그것은 아무 쓸모없는 죽은 지식일 뿐이다. 우리가 하고자 했던 공부는 이런 식의 다양한 지식과 정보들을 머리에 무작정 박아 넣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배우고 익힌 것들을 내 삶과 연결하고 있느냐이다. - 『청년백수 자립에 관한 한 보고서』, 140쪽 거창하게 ‘글쓰기’는 아니고, 그렇다고 ‘글쓰기’를 훈련하는 방법이라고까지 하기도 좀 뭐한, 말하자면 ‘글쓰기’에 습관을 들이는 좋은 방법이 있다. 북드라망 출판사 블로그를 자주 찾는 분들이라면 자주 보셨을 형식이다. 책에서 고른 짧은 문장(씨앗문장)을 하나 놓고, 그에 딸린 짧은 글을 지어 보는 것이다. 일단, 이게 좋은 이유는 많은 분들이,.. 2016.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