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 이야기 ▽765 개정판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저자 고미숙 인터뷰 개정판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저자 인터뷰 안녕하세요. 개정판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개정판)을 쓴 고미숙 선생님의 인터뷰가 나왔습니다! 분량이 무려!! 59분!! 사실상 '저자 강의'에 해당하는 인터뷰, '인터뷰'의 탈을 쓴 저자 강의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어떤 비전을 가지고 백수라는 조건을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 살짝 있습니다. 완전한 답은 어디에 있을까요? 네, 책에 있습니다. 책은 어디에 있을까요? 그렇죠! 서점에 있습니다. ^^ 그럼 보시죠~ 영상 말미에 이벤트 한 가지가 숨어있습니다! 보시고, 유튜브에 댓글로 달아주시면 10분을 선정하여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저자 사인본을 선물로 드립니다! (북드라망 블로그 말고, 꼭 유튜브에 댓글을 달아주셔요) 2021. 9. 15. 개정판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_ 밑줄긋기 삶은 ‘레알’이다. ‘레알’에 충실하려면 디테일에 강해야 한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하지 않던가. 그 말은 디테일의 파워가 그만큼 강력하다는 뜻일 터, 일상의 악마는 소비와 부채다. 그 악마에게 낚이지 않으려면 생활의 전 과정에서 거품을 걷어 내야 한다. 치밀하게 단호하게! (1장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 밥벌이와 자존감 중에서, 66쪽) 이 구절을 읽고 생각해 보았다. ‘소비와 부채’, ‘소비’는 ‘벌집’이고 ‘부채’는 더울 때 부치는 그 ‘부채’면 좋겠지만, 전혀 그런 뜻은 아니고, 모두가 알고 있는 그 뜻이다. 그러니까 나는 지금껏 살면서 ‘부채’가 없었던 적은 단 한순간도 없었다. 더 놀라운 것은 그런 중에도 ‘소비’에는 환장하며 살아왔다. 이것은, ‘1억 빚지고 100만 원쯤 더 빚지.. 2021. 9. 8. 개정판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조선의 백수 연암 박지원과 21세기의 청년 백수, 두 포물선이 마주치며 그려 내는 유쾌한 백수-로드맵 ―개정판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저희 북드라망 뉴스레터를 받아보시는 독자님들이시라면, 먼저 알고 기다리고 계셨을 신간 소식입니다!(이달의 운세까지 장착된 북드라망의 뉴스레터를 아직 못 받고 계시다면, 블로그 오른쪽 ‘소식지’ 배너를 살포시 눌러 주셔요~) 백수의 존재, 인식, 윤리에 대한 모든 것이 담긴, 고미숙 선생님의 유쾌한 백수‘철학’ 책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일하지 않아도 굶주리지 않고, 거기다 100세를 살 수 있다니, 그야말로 인류사의 축복이다.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정도로 황홀한 세상이다. 그럼 그 기나긴.. 2021. 9. 7. 『시작도 끝도 없는 모험, 그림 동화의 인류학』- 밑줄긋기 셋째아들의 미션에는 인과가 없다. 각각의 시험은 서로가 서로를 보충하는 전개과정이 아니다. 즉 승급심사가 아니다. 각 단계는 누군가로부터의 인정이나 승인을 꼭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실패했다고 해서 좌절감을 느낄 필요도 없다. 동화 속에서는 허다하게 미션에 실패하는 아이들이 나오지만 그들은 개의치 않는다. 길 위에는 미션이 널려 있으니까. 게다가 미션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내가 아니다. 내가 열심히 한다고 해서 일이 되어 가는 것이 아니다. 삶은 내 길에 여우가 나타나느냐 아니냐, 등이 굽어 밭일을 못하는 할아버지와 빨랫감이 쌓인 할머니를 만나느냐 못 만나느냐에 달려 있다. 「황금 새」의 첫째형은 여우의 조언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니 다시 말하자면 동화의 메시지는 이렇게 된다. 네가 세상에.. 2021. 8. 31. 이전 1 ··· 53 54 55 56 57 58 59 ··· 19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