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44 『한뼘 양생』 리뷰 - 나도 사는 동안 힘껏 살아보겠다 나도 사는 동안 힘껏 살아보겠다진희수(규문)오래전에 수강 중이던 한 과정에서 일리치 강의를 하시는 선생님을 뵌 적이 있다. 한눈에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한 외모에 깜짝 놀랐었는데, 어머니를 모시고 살기 시작했다는 말씀에서 그 무게가 고스란히 얼굴에 드러난 게 아닐까라고 짐작만 했었다. 그때 어머니들과 함께 자기 삶을 이야기로 만드는 작업(?)을 하신다는 얘기를 얼핏 들었던 것 같다. 막연하게나마 우리 엄마에게도 저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고, 내가 그럴 수 있는 딸이기를 소망했다. 그 10년을 기록한 선생님의 책이 드디어 나왔다. 책에는 노화와 죽음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살면서 겪는 다양한 모습들이 과하지 않게 그렇지만 담담하고 유쾌하게 그려져 있다.이 책은 곳곳에서 공감을 유발한다. 특히나 오십 중.. 2024. 11. 13. 『한뼘 양생』 지은이 이희경 선생님 인터뷰 『한뼘 양생』 지은이 이희경 선생님 인터뷰1. 책 제목이 『한뼘 양생』인데요, 양생이란 무엇인지요? 양생(養生)! 기를 양(養)에 날 생(生)! 직역하면 생명을 기르는 행위. 원 출전은 『장자(莊子)』입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 백정이 그의 임금을 위해 소를 잡고 있었는데 살 한 점, 뼈 한 조각 건드리지 않고 리드미컬하게 칼질하며 소를 해체하는 모습이 가히 신출귀몰, 천의무봉의 경지였다. 임금이 감탄하며 말하기를 “아, 훌륭하구나. 기술이 어찌 이런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묻자, 그 백정은 정색을 하면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도(道)입니다. 기술을 넘어선 것이지요”라고 대답을 했다. 이어서 자신이 처음에 소를 잡을 때는 소가 통째로만 보였지만 십구 년이 지난 지금엔 .. 2024. 10. 11. 스스로 삶을 돌보는 기예―‘양생’을 키워드로 읽어낸 나이듦과 돌봄 그리고 죽음!취약한 몸들의 따뜻한 연대를 상상하는 책―문탁샘의 『한뼘 양생』이 출간되었습니다! 스스로 삶을 돌보는 기예―‘양생’을 키워드로 읽어낸 나이듦과 돌봄 그리고 죽음! 취약한 몸들의 따뜻한 연대를 상상하는 책―문탁샘의 『한뼘 양생』이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갑진년 갑술월이네요. 시작의 갑(甲)기운이 가득하지만, 또 술(戌)월이라는 마무리의 기운이 도는 이때에 딱 맞는, 그리고 개인적으로 너무나 기다리던^^; 신간이 나왔습니다! 바로 문탁네트워크>의 문탁 이희경 선생님이 쓰신 『한뼘 양생: 나이듦, 돌봄, 죽음 그리고 공부』입니다! 이 책은 문탁샘이 10년 전,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살림을 합치면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직접 어머니를 돌보고 함께 살면서 나이듦이 어떤 것인지, 돌봄이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어떻게 펼쳐지는지, 그리고 죽음을 어떻게 사유해야 .. 2024. 10. 10. [우.세.소] 문탁넷 나이듦연구소 ‘죽음탐구 세미나’―어떻게 잘 늙고 어떻게 잘 죽을 것인가 문탁넷 나이듦연구소 ‘죽음탐구 세미나’―어떻게 잘 늙고 어떻게 잘 죽을 것인가 서해(나이듦연구소) 문탁네트워크, 나이듦연구소의 ‘2024 죽음탐구 세미나’를 소개합니다. 나이듦연구소는 나이듦, 돌봄, 죽음, 애도를 공부하며 그것을 실천으로 확장해 새로운 노년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2023년에 출범했습니다. 50~60대로 구성된 다섯 명의 나이듦 멤버가 선택한 2024년 공부 주제는 바로 죽음입니다. 도처에서 수많은 죽음을 목격하는 데 비해 우리는 죽음을 피하고 싶은 것으로 여기고 입에 올리기를 꺼려합니다. 이처럼 죽음이 배제된 시대에 개인적이고 생물학적인 죽음을 넘어서,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죽음의 의미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에서는 ‘어떻게 잘 늙고 잘 죽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2024. 6. 17. 이전 1 2 3 4 5 6 ··· 11 다음